센트럴파크 콘도는 줄줄이 세계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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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럴파크 콘도 평당 4억원
한국최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에 4배

뉴욕의 허파로 불리는 센트럴파크. 바로 이 센트럴파크가 시작되는 맨해튼57가 일대는 전세계에서 주거용건물, 즉 콘도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다. 이 57가를 따라 센트럴파크의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이 슈퍼리치가 운집한 곳이다. 이 지역의 주소는 센트럴파크이스트, 센트럴파크웨스트, 센트럴파크사우스의 몇번지로 불린다. 누군가 CPE, CPW, CPS등이 포함된 주소를 사용한다면 엄청난 부호, 그것도 셰계적 억만장자로 보면 틀림없다.

▲ 뉴욕 센트럴파크앞 원57빌딩

▲ 뉴욕 센트럴파크앞 원57빌딩

김병주 MBK파트너스회장이 매입한 15CPW콘도는 지난 2007년 건립된 37층규모로 모두 202채가 분양됐다. 지난 2012년 이 콘도의 약 220평짜리 펜트하우스가 8800만달러에 팔림으로써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콘도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긴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이 콘도의 호화로움을 입증한다. 현재 김회장 바로 옆집인 35AB호는 35A와 35B 두채를 터서 하나로 만든 것으로 건평이 6천스퀘어피트, 김회장집의 두배에 달하며 현재 4800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35D는 2900만달러, 28D는 3100만달러, 38A는 2995만달러, 26A는 2950만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 2억5천만달러짜리 세계최고가 콘도가 들어서는 220CPS콘도 조감도

▲ 2억5천만달러짜리 세계최고가 콘도가 들어서는 220CPS콘도 조감도

이 콘도는 플라자호텔등 호화롭지만 노후건물이 즐비했던 57가일대에서 가장 빨리 새로 지어진 현대적 콘도로 꼽힌다. 따라서 건축업자는 물론 분양받는 사람에게도 이른바 421-A로 불리는 세금감면부과혜택이 부여될 정도였다. 김회장또한 세금감면혜택으로 재산세는 연간 4만2백달러에 불과하다. 이 콘도가 들어설 당시에는 신축건물로 유일무이하게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었다. 그뒤 마이클 블룸버그시장이 이른바 웨스트야드, 맨해튼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센트럴파크 초입에도 호화고급콘도 신축붐이 일었고 요즘은 신축중인 콘도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당장 입주가능한 콘도로는 아직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초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소개된 콘도도 바로 김회장 콘도옆에 위치한 콘도다. 이 콘도주소도 CPS란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220 센트럴파크사우스에 이어지는 콘도인 것이다. 바로 이 콘도의 50층에서 53층까지의 4개층을 탁 틔운 펜트하우스가 2억5천만달러에 분양된다. 우리돈으로 3천백억원상당이다, 면적은 2만3천스퀘어피트로 우리식으로 하자면 전용면적 7백평이다. 침실이 16개, 화장실이 17개, 발코니가 5개에 동서남북 360도 뷰를 가지고 있다. 원래 이 펜트하우스는 5개 유닛을 합친 것이다. 당초에는 50층과 51층을 듀플렉스로 만들어서 만1000스퀘어피트짜리를 1억5천만달러에 분양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52층의 A호와 B호, 53층의 B호등 3개 유닛을 더 합친 것이다. 52층 A호와 B호는 원래 분양가격이 2630만달러, 53층 B호는 4300만달러였다. 그래서 이 4층짜리 펜트하우스가 2억5천만달러, 단일 콘도로는 세계최고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신축중이다.

▲ 한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한남더힐

▲ 한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한남더힐

이 콘도 분양가가 공개되기 전까지 최고가격은 엑스텔개발이 신축중인 원57빌딩의 펜트하우스로, 지난해 1월 1억50만달러에 매매계약이 체결됐었다. 원57빌딩도 ‘157 웨스트57스트릿’으로 센트럴파크 서쪽 입구 바로앞, 김회장 콘도 바로 옆이다. 그만큼 센트럴파크 초입지역인 이른바 ‘핫플레이스’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콘도는 모두 센트럴파크 초입에 위치한 것이다. 이 콘도도 아직 신축중이며 내년에 입주가 시작된다.

이들 고층아파트는 유사시 슈퍼리치들이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화콘도매매전문 부동산브로커는 센트럴파크일대 호화콘도입주자들은 기본적으로 낙하산을 마치 가구처럼 구입하고 있으며 낙하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입주자들이 대부분 대기업의 CEO등으로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가정부나 보모의 필수조건이 낙하산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CEO등 입주자도 간단한 설명을 듣지만 이를 실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가정부가 입주자들에게 낙하산을 채워 탈출시킨뒤 가장 마지막으로 탈출한다는 비상탈출매뉴얼이 마련돼 있다고 한다.

한국시세와 비교하면 센트럴파크일대의 콘도가 얼마나 비싼지 쉽게 이해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즉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용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의 펜트하우스로, 올해 1분기에 244제곱미터, 약 74평짜리가 79억원에 팔렸다. 즉 평당 분양가가 1억684만원상당이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삽’의 평당분양가 7008만원의 기록이 깨진 것이다. 또 검찰의 롯데그룹수사로 분양시기가 불투명해졌지만 10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로 잘 알려진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도 평당 분양가가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평당 1억원정도, 따라서 김회장이 매입한 이 콘도가 평당 가격이 4배정도나 비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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