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기원 사태 3탄] 국기원, 중국 개최 국기원컵 지원에 7천만원 부당 지원 논란

태권도 단체도 아닌 일반인과 MOU체결로 초과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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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장, 중국에서 호화향흥 대접 받았다’

정치인과 제도권 권력의 영향으로 국내외 태건도인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있는 신임 오현득 국기원장이 중국 현지에서 지난 5월 1일 ~ 5월 2일 일정으로 개최된 2016년 제 1회 국기원컵과 관련해 지원비로 7천만원(미화 약 7만 달러)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9일 제기됐다. 그리고 오현득 원장이 과거 국기원 해외 MOU체결에서 일반적으로 순수 태권도 협회 등과 체결하는 것이 상례인데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에 순수 태권도 단체가 아닌 일반 회사와 거래한 정황이 들어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본보가 최근 중국 지역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국기원이 국기원컵 대회와 관련해 지원금이 최고 2천만원(미화 약 2만 달러)이 한도선인데, 지난 5월 1일 중국에서 개최된 롱차이유한공사가 주관한 제 1회 국기원컵 대회에 무려 7천만원이 지원됐다는 것인데 여기에 오원장이 깊게 개입되어 부당한 국기원 MOU체결과 함께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기원과 롱차이유한공사와의 관계를 주선한 조선족 출신 중국인 L이라는 여성 태권도인이 오 원장과 부당한 거래를 했다는 제보도 수집됐다. (본보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국기원측에 질의서를 보냈으나 7월 13일 마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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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기원컵과 관련해 지원비로 7천만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현득 국기원장.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라는 위치에서 ‘국기원 단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해외 해당 지역에 태권도 협회 등과 MOU체결을 맺고 있다. 미국에도 ATU, AMA, WTU, CTUC 등 태권도 협회 측과 MOU체결을 통해 단증 발급, 국기원컵 그리고 해외연수 세미나 등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본보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오현득 원장이 국기원 원장 직무대행(행정부원장)시절에 중국 지역에서 지난 5월 1일 개최된 제 1회 국기원컵 롱차이대회와 관련해 불법적인 MOU체결과 이에 관련해 통상 지원비에 4배에 가까운 7천만원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국기원은 미국 등 해외 많은 지역에서 국기원컵 대회를 하면서 보조금이 평균 1,000만원이나 1,500만원 이었으며, 특별한 경우에 최고 2천만원까지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불법적 리베이트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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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국기원컵 롱차이대회 로고

본보는 자료 수집과정에서 접촉한 중국의 일부 태권도 관계자들로부터 증언과 증거물 등도 수집 했는데, 제 1회 국기원컵 롱차이대회와 관련해 국기원 MOU 체결이 정상적이 아니었고, 이 과정 에서 오현득 당시 원장 직무대행이었던 행정부원장이 중국 현지의 모 태권도 여성 L씨와의 부당거래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들 증언에는 MOU과정에서 불법적인 리베이트도 발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본보와 접촉한 중국 지역의 한 사범은 익명을 전제로 지난 9일 “지금 중국 지역의 일부 사범들로부터 오현득 원장이 직책을 이용해 불법적인 MOU 체결과 국기원컵에 부당한 지원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면서 “이같은 불법적인 사태를 국기원측에서도 알고 있지만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사범은 “오 원장이 중국 방문 시 분에 넘치는 호화로운 식사 향응을 받았다”면서 “이 중 수십년된 오래된 고급 마오타이 술을 접대 받았다”면서 “이같은 분에 넘치는 향응을 받은것은 국기원의 고위 임원으로서 품위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중국의 태권도 여성 L씨는 평소 국기원 일부 간부들에게까지 뇌물 공세를 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지난번 제 1회 국기원컵대회를 주관한 ‘건정륭문화교류유한공사’는 일반 회사로 태권도부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 제 1회 국기원컵 대회에는 태권도 시범단도 피견되어 태권도 공연 시범을 하였다.

‘여성 태권도인과 문제?’ 소문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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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국기원컵 롱차이대회 모습

국기원에는 현재 정규직이 60여명 정도로 이중 대부분이 정통 태권도 출신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소 오 원장은 ‘태권도인이 아니라도 행정업무를 잘보면 된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현재 오 원장은 취임후 자신에게 득이 되는 직원들을 선정하고 있어 기존의 직원들은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 국기원 주위에서 나도는 소문이다.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 보다는 요즘 줄서기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찍히면 한직으로 퇴출 되기에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기원에서 오 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모 임원은 현실적으로 직원 은퇴 규정에 저촉이 되었으나 규정까지 변경시켜 계속 근무를 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기원 조직에는 이사장(공석), 원장, 행정부원장1명(공석), 사무처장 1명, 기획팀 6명, 국내팀 11명, 국제팀 12명,경영팀 12명, 특별사업팀 1명 등과 연수처장 1명, 교학팀 4명, 연수팀 3명, 연구원 3명, 연구소 1명 등으로 현재 59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이사회, 감사, 고문, 자문위원, 특별위원회, 기술 심의회 등이 구성되어 있다.
한편 미국 등 해외 태권도 원로 지도자들이 바라보는 오현득 원장에 대한 지적에는 정통 태권도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많다.

우선 자신의 출세에 여러 수단과 방법을 행하고, 자신의 행정 추진력을 과신하는 인물로 지난 5년간의 국기원 행정을 비추어보면 분란과 혼란을 야기시킨 행정의 연속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태권도 선배에게 대한 존경심과 후배에 대한 사랑도 미숙하며, 동료들에대한 의리도없이 자기 출세에 혈안이 되어있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 여기에 태권도에대한 사랑과 철학도없이 자기 출세를위한 조직 장악에만 몰두하며 공적은 자신의 몫이고, 잘못된 것은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문체부의 국기원 운영에 관한 권고요청에 따라 국기원 원장 등 고위 임원들은 범죄경력조회 회부서를 제출하여야 하는 규정이 있다. 이 같은 규정처리에 오 원장은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문제인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군부대 근무시 부정사건으로 연루된 사실과 복권 등 사항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조치되었는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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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전을 위한 개혁 그 무엇인가?

태권도 기술과 용어 통일이 시급하다

(국기원은 특수법인으로 창설 40여년이 흘렀지만 태권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과 용어가 아직 제대로 통일이 되어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 크다. 이에 세계태권도연구소의 김정록 소장의 논문을 소개한다-편집자)

많은 태권도인들도 느꼈으리라 생각하지만, 막기기술, 치기기술, 찌르기기술, 차기기술 그 밖의 모든 기술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고 어느 위치에 있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손과 발, 몸은 어떻게 해야 정확한 것인지 명확한 해답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

지도자(사범) 교육에 나온 강사마다 동작의 설명과 용어가 제각기 다르고 그 동안 배출된 사범만해도 수천 명인데 어떻게 일관성이 있기를 바라겠는가? 또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기술과 용어는 바뀌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며 소멸되기도 한다. 태권도 기술과 용어는 하루빨리 통일되어야 하고 정리되어야 한다.

품새도 마찬가지이다. 똑같은 품새일 경우에도 제각기 다른 체육관에서 수련하는 수련생들이 내가 배운 것이 진짜고 최고라는 식으로 언쟁을 하는가 하면 우리 체육관에서 배우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라며 서로 으르렁대니 이대로 방치만 해서 되겠는가?

태권도의 전문 기술과 용어를 일반인의 언어 감각에 맞도록 대중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이러한 태권도 기술과 용어를 일목요연하게 해설한 태권도 용어사전도 필요하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태권도의 기술과 용어를 정리, 통일시켜 세계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일관성 있게 통용되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태권도 커리큘럼(Curriculum)의 개발

태권도 수련 내용은 크게 품새, 겨루기, 호신술, 시범(격파)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품새는 그런대로 통일되어 공통적으로 지도(해외에서는 아직까지 통일되지 않음)하고 수련하지만 겨루기, 호신술, 시범(격파)에 관해서는 지도자의 임의대로 지도하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천차만별이고 보면 이 문제 역시 심각하다. 필자는 태권도의 수련 내용과 과정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만들어 과거 구전으로 가르치고 배웠던 지도 방법을 이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태권도의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품새 부분에 관해서 겨루기에 관해서 생각해 보자. 겨루기에는 시합 겨루기, 맞춰 겨루기, 한번 겨루기, 두 번 겨루기, 세 번 겨루기가 있다. 시합겨루기는 출전 선수의 실력과 자질에 따라 다르므로 제외하고 맞춰 겨루기, 한번 겨루기, 두 번 겨루기, 세 번 겨루기는 초급자에서 유급자, 1단에서 고단(9단)으로 올라갈수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수련 과정과 지도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둘째, 호신술과 시범(격파) 부분의 개발이다. 호신술이나 시범(격파)은 진일보한 기술로써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이 무기 없이 또는 무기를 가지고 기습해 올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그리고 교재 문제이다. 지도자가 교재 하나 없이, 또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 책 하나 갖추지 않고 배울 때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교재와 병행하여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방법론에서도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 알고 있는데 무엇하러 책을 사느냐고 하는 지도자가 있는데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진취적이지 못하고 발전은커녕 후퇴할 수밖에 없다.

태권도 전문학교 또는 태권도 대학교의 설립

현재 몇개 대학에 태권도 학과가 있지만 태권도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태권도 전문학교나 태권도 대학교는 아직 없다. 물론 태권도 학교를 설립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고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개교를 위한 예산 확보, 입학 자격, 몇 년제로 할 것인가, 졸업 후 진로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방안 제시. 운영방안, 우수한 교수진 확보 등 구체적 방안이 있어야 한다.

이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명실 공히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태권도 학교가 설립되어 태권도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태권도 발전을 위한 개혁위원회 등이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개혁사업에 모든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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