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회협의회는 도대체 뭐하는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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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 회의도중 김 수석 부회장‘육두문자’공방전

“개새끼… 쌍놈의 새끼”,“너는 사탄새끼…지랄을 하세요”쌍욕 폭언

남교협

▲ 남가주교협 임원회에서 욕설과 몸싸움 등이 발생했다(출처: 박세헌 목사 페이스북 동영상), (우측) 박목사에게 욕설을 퍼부은 김재열 수석부회장.

남가주교회협의회(회장 강신권 목사, 이하 교협)가 최근 임원회 회의도중 김재율(나성소망교회) 수석부회장이 욕설과 폭력 등을 행사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교협은 이래저래 말썽의 단체다. 특히 김재율 목사와 회장인 강신권 목사에 대한 비방 투서가 이미 한인 언론사들에게 전달되어 있다.

교협 총무인 박세헌 목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4일(목) 열린 교협임원회에서 교협 수석부회장인 김재열 목사로부터 욕설과 함께 신체적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교협 임원회에서 당한 폭언과 폭력’이란 제목의 포스트에 실린 영상을 통해 “김재열 수석부회장이 “개새끼”, “쌍놈의 새끼” 부터 쌍욕을 해대기 시작하더니 저 한테 와서 몸으로 밀쳤다. 제 평생에 이런 테러를 당한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서는 김재율 목사가 박 목사에게 “너는 사탄XX야”, “XX을 하세요. XX을…”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박 목사는 “교계와 일반 사회에 끼치게 될 부정적인 일들이 생길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포스트 하기전에 사과를 요청했고, 사과를하면 포스팅을 홀드(hold) 한다고 했는데도 더 험악한 폭언을 해서 포스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에서 “수석부회장의 행동이 교계에 합당치 않은 행위이고, 목회자로서 교협의 수석부회장이 그 같은 언행을 한다는 것은 합당치 않기 때문에 (교협) 회장에게 이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요청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영상 말미에 김재열 목사는 박세헌 목사를 향해 “너는 사탄새끼야. 지랄을 하세요. 누가 너가 총무래” 등의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교협 수석부회장인 김재율 목사는 “폭행은 없었다. 다만, 8•15 행사를 위한 준비모임을 위해 퇴장을 해달라는 요구를 박세헌 목사가 거부했고, 언성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폭언을) 한 것 같다”라며 “하지만, 영상은 전후 과정을 생략한 채 박 목사에게 유리한 쪽만 편집됐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임원회 전부터 박세헌 목사의 ‘총무’직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강신권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하고 난 후 3개월동안 임원회를 열지 못했다. 8•15 행사준비를 위해 어렵게 열린 임원회이다. 박세헌 목사를 업무 방해로 911을 부르려 했지만, 다른 임원들이 말려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협은 지난해 강신권 목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임, 46대 남가주교협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 이었으나, 몇몇 투서로 인해 강 목사는 회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김재율 수석부회장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5월 강신권 목사가 다시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46대 교협 회장 미공천과 재당선 등을 취재했던 한 언론관계자는 “이번 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교협의 현주소는 회복불능 상태이다. 더이상 이들 단체에 관심 가질 이유가 없다”고 혹평했다.

박세헌 목사는 “사과하라고 했지만 (김 목사가) 폭언을 계속했다. 목회자로서 크게 잘못된 언행과 행위”라며 “교계와 사회에 끼칠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교협의 갱신을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남가주교협은 그동안 임원진 선출을 두고 회장과 수석부회장 사이에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 졌다.

폭언을 한 당사자인 김 목사는 “예수님도 욕을 하고 화를 내시지 않았느냐. 내가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는가”라며 “그 사람은 총무도 아니고 자격도 안 되는데 자꾸 임원모임에 들어왔다. 회장 목사가 수석부회장인 나와 협의도 없이 임명한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남가주교협은 남가주의 1350개 한인교회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지난 2014년 정기 총회 당시에도 회장 인선과 절차 등을 두고 욕설, 반말, 고성 등이 오가 논란이 됐다. 또, 당사자들의 수락 의사 없이 유명 목회자들의 이름을 회장단 명단에 포함시켜 한때 ‘이름 무단 도용’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남가주교협은 매년 ‘사랑의 쌀’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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