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광복절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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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독립운동 후손 김준배 이사장

8년간 독립운동 자료 발굴 등 본받을 유족

▲ 독립운동 후손 김준배 이사장.

▲ 독립운동 후손 김준배 이사장.

재미독립투사유족회(회장 이춘자)의 김준배 이사장은 해마다 8.15 광복절만 돌아 오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선조 선친들이 평생 바친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한 조각이라도 더 찾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 광복절을 맞아 그는 다시 고국을 방문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 답사의 길을 알아 보려고 준비 중이다.

그는 과거 선조 선친들의 독립운동 사료를 직접 수집하기 위해 8년 동안 국립도서관 등 여러 곳을 직접 찾아가 마이크로 필림 등을 돌리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하기 위해 사비도 엄청 썼다. 그의 외조부 장성순 옹은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장성순 옹은 1919년 3.1 운동 만세사건 이후 4월에 북간도에서 조직된 대한국민회에 가입하고 제1남지방부 경호부장에 선임되어 경호원 20여명을 지휘하며 군자금 모집과 지방지회 설치에 노력했다. 1920년 6월에는 중국 길림성 화룡현에서 독립군 40여명을 모집하여 국민회 본부로 보내고, 그해 7월 일제 관헌의 밀정으로서 독립운동을 방해하던 이덕선을 권총으로 사살하였다.

또한 그해 8월에는 부하들을 직접 지휘하여 간도의 각처에서 6차례에 걸처 군자금을 모집 하면서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밀정들을 사살하였다. 그러나 1920년 12월 천도교도인 양모 씨의 권유로 일본군 19사단 사령부에 귀순하여 귀순증을 받고 자기집에 있다가 회령경찰서원에게 체포됐다.
그는 1921년 12월 함흥지방법원 청진 지청에서 일제 밀정을 사살했다는 것을 소위 강도 및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언도받고 1922년 4월 24일 경성복심법원에 공소하였으나 기각되어 사형이 확정되었다.
그리하여 형집행 대기중 세차례 감형으로 징역 12년 6개월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처럼 김 이사장의 외조부는 독립투사인데, 김 이사장의 어머니 또한 독립운동의 일원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상하이 임시정부 김구선생의 문서연락을 하며 박순천 여사가 함께한 대한부인회 서울부회장, 한국전쟁 피난시절엔 공산당 타도 부산영도구연맹위원장, 17연대 군가족 수용소장 등을 역임한 여성으로서 적극적으로 애국반열에서 활동했다.
이같은 모친의 애국심과 열성은 아들 김준배 이사장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어머니와 외조부의 기록을 찾아 국가보훈처에 제출하여 후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그역시 광복 45주년 당시 독립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현재 LA평통에서 문화예술 담당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김준배 이사장은 사진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지난 2005년에는 한국 예술인으로서는 최대 영광인 제18회 한국 예총 예술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이달 중순 한국으로 나가 국제사진작가협회 서울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16년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 포상자에도 선정되어 광복절을 앞두고 기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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