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있는 한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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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소송 승리 파티에
다인종 사회에서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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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글렌데일 시에 소녀상이 있는 시 리크리에이션 건물에서 열린 축하 모임.

글렌데일의 소녀상 소송 승리를 축하하는 ‘빅토리 모임’(Victory party)이 지난 20일 글렌데일 시에 소녀상이 있는 시 리크리에이션 건물에서 가주한미포럼(국장 김현정) 주관으로 한인을 포함해 중국계 일본계 등을 포함한 다인종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현정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글렌데일 폴라 디바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소녀상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면서 “우리 글렌데일시는 여성 인권운동의 상징인 소녀상을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폴라 디바인 시장과 가르페시안 시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다.

이날 승리 파티를 위해 고국의 ‘위안부’ 이옥선, 김복동, 이용수 할머니들은 영상 화면을 통해 ‘소녀상을 지키기기 위해 애써준 동포사회 많은 단체들과 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일본의 사과를 받을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말했으며, 특히 이용수 할머니는 “나중에 일본 동경 한복판에 소녀상을 세우자”고 말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에 미 고위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참배를 한 에드 로이스 미연방하원 외교 위원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내 “성노예 희생자를 위해 투쟁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은 기리 보전되어야 한다”면서 “미국 의회도 위안부 결의안 121 정신으로 계속 여러분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도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렌데일 소녀상의 역사는 영원히 지켜 저야한다”면서 “나는 의회에서 계속 할머니들의 인권투쟁과 여러분의 활동 기록을 계속 보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측의 소송에 대해 힘겨운 싸움을 벌인 글렌데일 법무팀과 시들리 오스틴 소속 변호사들은 커뮤니티에서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고서 ‘우리가 한 일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송이 제기되었을 때부터 한 목소리로 글렌데일 시와 소녀상 유지를 지지해 준 중국계 및 일본계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매주 소녀상 청소와 관리를 해 주고있는 성삼 성당 신자들,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온 3.1 여성 동지회, 코윈,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나비 모임, 북부한인회 관계자, 그리고 글렌데일 주민들 및 타지에서 방문한 후원자들은 소송을 담당한 글렌데일 법무팀과 시들리 오스틴 소속 변호사들에게 크나큰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조만철 심리학 박사는 멋진 하모니카 연주를 선사했으며, 기타리스트 존 롭커(John Lopker)는 자작곡 “Your Comfort Lies”를 불러 주었고, 싸이카델릭(Cycadelic) 뮤지션들은 힙합 음악을 접목하여 위안부 이슈를 알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날 자원봉사자로 수고한 단체와 봉사자는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6명의 자원봉사자(송주미, 노현정, 김선영, 차주연, 김강, 데니 오)를 포함 해 옥시덴탈 칼리지의 줄리아 리, 데이빗 리 가족, 김도원, 여운실, 한수연, 카이 등이었다.소녀상

SF기림비 건립 한인성금 답지

한편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설치될 예정인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지역 한인들이 열성적으로 힘을 보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 기림비 건립은 북가주 중국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있는데 건립비 목표액은 40만 달러로 이미 중국 커뮤니티가 30만 달러를 확보해 나머지 10만 달러를 한인사회가 돕고 있다. 한인사회는 21일 현재 $96,768를 모금해 10만 달러 모금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한인사회는 이미 지난 7월 30일 가주한미포럼 주관으로 위안부 결의안 121 통과 9주년과 SF기림비 후원 모금파티를 가든 스윗 호텔에서 개최하여 약 1만 달러를 모금했다.(최종 접수 마감 은 8월 31일 까지다).
현재 SF기림비를 위한 한인사회 모금은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김진덕 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을 주축으로 여러 단체들이 합심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한인사회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 상태다.

북가주 세탁협회(회장 오재봉)가 기림비를 위해 1만 불을 쾌척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카톡방을 통해서 모금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한 후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을 시작한 지 이틀만인 19일 저녁까지 7천 불의 기금이 조성됐다.

오 회장은 “현재 모금액이 부족 하지만 9월 11일까지 모금해서 1만 불을 전달할 것이라고 김한일 대표에게 약속했다”면서 “기금 모금을 위해 노력하는 김한일 대표와 참여 단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한일 대표는 “기림비 건립을 위한 모금은 20일 현재 96,768불이 모금되었으나 목표금액인 10만 불 모금을 위해서 아직도 3,332불의 기금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목표액 달성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모금액이 10만 불을 초과하는 경우 잔여금액은 위안부 할머님을 위한 일에 사용했으면 한다”면서 “기금 모금을 주도하는 코윈 SF지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새크라맨토의 정혜 엘리사벳 한인성당(최숭근 비오 신부)에서 500불, 정원사(주지 지연 스님)에서 500불 성금을 보내왔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의 교회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히고 모금 활동을 시작 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김복기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1만 불을 쾌척하면서 시작된 모금운동은 김옥련 이스트 베이 한미 노인봉사회 회장($3,500), 백석진 북가주 호남 향우회장, 토마스 김 SF 한인회장, 이종규 북가주 광복회장,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각각 3천 불씩 기탁하면서 목표액 10만 불 달성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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