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역사의 최대 규모 ‘LA한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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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맛거리, 살거리… 2016년 한류 축제”

미주 한인사회 최대 문화축제 행사인 제 43회 LA 한인축제가 ‘화합과 평화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한인 1세대들은 물론 차세대 한인 들과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으로 타인종까지 하나 되는 역대 최대 행사로 막이 오른다. 특히 이번 축제에 한국에서 잘 알려진 “안산 줄타기” 팀이 등장해 인기와 주목을 끌 예정이다. 올해 43회 LA 한인축제에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한국에서 서병수 부산 시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등을 포함해 오영호 의령 군수, 신우철 완도 군수, 임창호 함양 군수, 문동신 군산 시장, 제종길 안산 시장, 하창환 합천 군수, 조규일 경남 부지사 등 지자체장들을 위시 해 국내 기관 단체 관계자 100여 명 등이 직접 대거 참가한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로라 전 LA 한인회장 등을 포함한 동포단체장들과, 미 주류사회에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허브 웨슨 LA 시 의장을 위시해 한인계 데이빗 류 LA 시의원, 영 김 65 지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미셀 박 스틸 OC슈퍼바이저 등 주류 인사 100여 명 등 약 200여 명의 역대 가장 많은 한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 진 (취재부 기자)

LAKFF2016_AD_NEWLA 한인축제재단(회장 박윤숙)이 주최하는 올해 축제는 문화 공연의 축제, 음식의 축제, 볼거리의 축제, 전시의 축제, 살거리의 축제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현재 농수산 엑스포 부스를 포함한 전체 320개의 부스에서는 맛깔스런 음식들과 다양하고 각양 각색의 고국의 특산품을 선보이고 또한 동포들에게 유익이 되는 각종 홍보물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한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일마다 한국 왕복 항공권 등 많은 경품 행사가 이어진다. 한국 왕복 항공권은 총 10매가 걸려있다. 이외에 50인치 스마트 TV도 4대나 등장했다. 이외에도 미서부와 동부 항공권, 전자제품, 생활 용품 등등 300여 개의 다양한 경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품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경품권을 구입하면 된다. 경품권 한 장에 3달러, 두 장에 5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22일(목)부터 개막되는 장터에는 각가지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한국 등에서 온 다이내믹한 공연단이 30여 개의 신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 참가하는 연예인은 23일 DJ 루카, 코코애비뉴, 플레이백, 제라지다, 채연 등을 시작으로 24일에는 풍뎅이, 아넬레, 후니아, 울랄라세션, 그리고 25일 폐막공연에는 서울 드리프터즈 크루 & 동락연희단, 이호섭, 배아현, 풍뎅이 등이 최고의 무대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 날인 22일에는 이번 축제의 꽃인 올해 15세 줄타기 신동 남창동의 화려한 줄타기 공연과 60여 명의 안산시립국악단의 축제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 길놀이 ‘문화사랑 한누리 장구학당’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이튿날인 23 일에는 관객들이 함께 호응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 드리프터즈의 힙합 공연, 채연과 제라지다 플레이백, 코다 콜벳, DJ 루카 등 연예인 들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셋째 날인 24일(토) 역시 발레와 재즈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며 울랄라세션과 걸그룹 풍뎅이를 비롯해 아넬레, 후니아 등의 연예인들이 화려한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타운 올림픽 길 버몬에서 웨스턴까지 진행되는 축제 하이라 이트 인 ‘제43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오픈카와 꽃차가 연도를 누비며, 올림픽과 놀만디 사거리에서는 안산 줄타기 공연도 선보인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에는 서병수 부산 시장이 결정됐다. 박윤숙 회장은 “부산시는 특히 한인축제에 오랫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양 국의 태평양 관문인 부산과 LA의 중요성을 고려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저녁 6시 50분 장터 메인 무대에서는 라디오 서울이 주최하는 청소년 탤런트 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한인들을 찾아간다.

마지막 날 25일 저녁 6시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라디오코리아의 ‘2016 하이틴 코리아 선발대회’와 함께 2016년 LA 한인축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LA 한인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라디오코리아의 ‘2016 하이틴 코리아 선발대회’는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하이틴들의 끼와 열정으로 가득 찬 2016 하이틴 코리아 선발대회에는 예년보다 재능이 출중한 후보들이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헤 축제대회장은 배무한 전 LA한인회장이 맡았다.

각가지 다채로운 공연

올해 처음으로 축제 개막 전 날인 21일 낮 LA시청 앞 광장 본관 서쪽(템플 & 스프링)에서 안산시 시립국악단 및 줄타기 팀의 공연 등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가 펼쳐 저 미 주류사회에 한국 민속문화의 진수도 선보인다.

올해 LA시청에서의 한인축제 ‘줄타기’를 선보이기는 앞으로 계속 미 주류사회를 겨냥한 이벤트란 점에 의의를 둘 수가 있다.

특히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그리스 커뮤니티가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 화합을 위해 그리스 전통 무용을 접목시킨 퓨전 댄스를 선보이고 또 그리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도 장터에 마련했다. 올해 축제기간 동안 장터에는 타인종 학생 및 한국 유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벼룩시장 ‘청춘마당’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각가지 참신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도 많은 동포들의 관심을 모은 ‘이민 역사관’은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교육장으로 올해부터 컨텐츠를 업그레이드시켜 LED장치를 이용해 관심도를 높이게 된다.

총 연인원 30여 만 명이 참관하는 LA 한인축제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우선 장소 사용과 기본 설치 등으로 LA시에 2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LA 시의회에 비용 지원을 위한 서명운동을 이번 축제기간 동안 실시할 방침이다. 재단의 박윤숙 회장은 “축제에 참관하는 동포들이 서명지를 보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매년 축제 때마다 주차 공간이 적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올해는 그리스 커뮤니티에서 적극 협조해 놀만디와 피코에 위치한 성소피아 성전 등지에 추가로 대형 주차장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또한 올해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로 기존에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일부 공터가 사라져 올해는 놀만디/윌셔 센트럴 플라자, 피코/뉴햄프셔 새한교회 등에 주차장을 확보해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무료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한인축제재단은 한국의 지자체 등으로부터 직접 간접의 지원을 받고 있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전통적 각종 지원을 해주어 왔다. 의령군에서는 문화행사용 장군복 200여 벌을 지원했는데 수만 달러 어치로 알려지고 있다.

축제재단은 다양한 행사로 들어온 수익금으로는 커뮤니티에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중에는 코리아타운의 안전을 도모해주는 LA경찰국 올림픽 경찰서를 후원하고, 노인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새로 활성화를 꾀하는 LA한인회의 타운 복지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LA 한인축제재단은 내년 2017년부터 또 하나의 한인축제를 선보인다.
축제재단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이벤트는 LA시와 공동주최로 내년 4월이나 5월 중에 샌버난도 밸리 지역에 ‘패어 그라운드’(Fair Ground) 스타일의 축제마당이다. 밸리 지역 한센 댐 인근 부지에 대형 무대와 부스들을 설치하고 주류사회의 놀이기구 업체들을 초청해 놀이 공원을 꾸민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축제는 원래 LA시가 계획한 사안인데, 코리아타운에서 지난 40여 년 동안 한인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보고, LA 한인축제재단에 공동주최를 제안해 최근 성사되어 조만간 양 측 간에 MOU 체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윤숙 재단 회장은 “우리의 한인축제가 명실공히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특색 있는 ‘한류’의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미 주류사회에서 그만큼 ‘한류’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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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줄타기 신동 남창동 군’

남창동

▲ 남창동군의 신명나게 줄을 타는 모습.

안산의 명물 ‘줄타기’는 축제제단의 박윤숙 회장이 지난해부터 눈독을 들여온 이벤트 작품이다. 약 1년을 섭외하여 금년에 초청이 성사됐다고 한다. ‘줄타기 신동 남창동 군’ 이 지난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키워주세요’에서 2연승에 성공해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올해 한인들은 안산 줄타기 공연만 보드라도 본전을 뽑은 셈이다. 그 정도로 안산 줄타기는 대한민국 민속놀이의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줄타기 신동” 남창동 군은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키워 주세요’ 우승을 놓고 벌인 대결에서 “멀티 연주 신동” 안채연 양을 꺾고 2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남창동 군은 마이클 잭슨의 곡 ‘빌리진’에 맞춰 줄 위에서의 댄스를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는 함께 줄타기를 배우는 동료들과 줄 위에서의 유쾌한 상황극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창동이가 처음 줄타기를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아버지를 따라 김 명인의 줄타기 공연을 보러 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창동이는 “허공에 매달린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걷고, 뛰고, 앉고 하는 모습 이 아주 스릴 있어 보였어요.”라고 말했어요. 그 길로 줄타기를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줄타기보존회 전수 장학생이 될 만큼 실력이 늘었다.

물론 이렇게 실력이 발전한 것은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창동이는 집 마당에 줄을 매 놓고 하루에 서너 시간씩 날마다 연습한다. 줄을 탈 수 없는 겨울을 제외하고 봄, 여름, 가을 언제나 연습에 매진한다. 연습할 때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다 터지며 딱딱한 굳은살이 생겼다.

겨울 동안 쉬면 굳은살은 사라지게 되고, 다시 연습을 시작하면 물집이 생기며 굳은살이 박이는 과정이 반복된다. 그때마다 발이 아픈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발이 아파도 즐겁다고 하니 창동이의 줄타기 사랑은 못 말린다. 천성의 재주꾼이다.

창동이는 재담도 같이 공부해요. 재담은 관객들에게 기술을 선보이기 전에 흥을 돋우고, 기술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는 말하기다. 재담을 한번 들려 달라 했더니 “내가 여기서 저기까지 건너가는데, 장이 어렵던 것이었다!”라고 노래하듯 말한다. 줄타기는 이처럼 재담, 풍물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창동이는 앞으로 스승 같은 줄타기 명인이 되고 싶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줄타기 1인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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