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도서 국제전시회 LA에서 미주 최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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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도서 국제전시회 LA에서 미주 최초 개막

탈북자-도서-전시회

▲ ‘탈북자 도서 전시회에 소개될 책들

올해 12월 10일 UN인권의 날을 기념하고 한국에 탈북자 3만 명 시대를 기념해 특별한 행사가 LA에서 처음 개최된다. 탈북자들이 펴낸 책과 수기 등등을 전시하는 ‘탈북자 도서 국제 전시회’ 가 미주에서는 최초로 LA에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탈북자들과 함께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삶의 기록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 통일부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지난 11월 11일로 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체제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통일부는 해석했다.

이번 도서전시회에 출품된 도서는 북한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여 현재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정착한 탈북 자유민들이 눈물로 그린 도서들로서 북한의 참담한 인권유린 실상과 인민을 외면한 북한 특권층의 부화 방탕한 생활, 지구 상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체 등이 북한 주민의 손으로 직접 고발되어 있다.

이번에 출품된 도서들은 북한에서 조선 노동당 국제비서로 지낸 바 있는 황장엽 씨를 비롯해 김정일의 부인이었던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 씨, 부시 전 대통령도 감동시킨 강철환 씨, 북한에서 정무원 총리를 역임했던 강성산 총리의 사위 강명도 씨,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신동혁 씨, 김정일의 처조카 리한영 씨, 탈북자 정치인 정수반 씨 등 150여 명의 탈북자유민들이 직접 집필한 책들이다.

또한 탈북자유민은 아니지만 북한을 방문했거나, 북한에서 다년간 살았던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북한 체험담을 수록한 책들도 전시된다.

이번 ‘탈북자유민 LA 국제 도서 전시회”를 공동 기획한 “통일 도서전 협회” 미주 대표 조보얼 회장은 “미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탈북자유민 국제 도서 전시회”는 개최 그 자체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북한 민주화 역사에도 크게 기록될 사건”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번 도서 전시회를 통해 북한의 실상과 탈북자유민들의 애환이 미주사회에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마지막 도서전시회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탈북자유민 도서 전시회는 해외에서는 지난 2012년 영국에서 처음이었고, 한국에서는 지난 2007 년부터 시작해 매년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 인권 고발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북한 민주화 역사에 기록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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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시회 모습.

지난 2012년에는 유럽의 중심 영국 런던에서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탈북자유민 “국제 도서 전시회” 가 막을 올렸다. 런던에서 진행된 “탈북자유민 국제 도서 전시회”를 공동으로 함께 기획한 “재유럽 조선인 총 연합회”측은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북한의 실상을 글을 통해 더 사실적으로 폭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구 상에 마지막 독재의 산물인 북한 정권이 변화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멸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도 북한 정권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탈북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탈북자유민 런던 국제 도서 전시회”는 도서 전시 하나만으로 일관되어 오던 과거의 틀을 깨고 “북한 인권 영화제”와 “북한 인권 사진 전시회”, “북한 인권 미팅” 등 복합적인 행사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함께 열린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 행사에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유럽 총연과 재영 조선인 협회,프리엔케이 즉 자유북한신문, 조선을 향한 기도모임인 ‘조기모’와 한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통일 도서 전협회, 디펙터스 비전, 평양 출판사, 판문점 트래블 센터 등 20여 개 단체, 기업들이 동참하고 후원했다.

개막식은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에 끝났으며 총 100명의 참가자들로 붐볐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탈북민 7명이 제3 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면서 한국 내 탈북자 수는 누적 인원 3만 명을 넘어섰다. 최초 탈북민이 발생한 1962년 6월 이후 2006년 2월에 1만 명, 2010년 11월 에 2만 명을 넘긴 데 올해 11월에 3만 명선을 돌파한 것이다.

탈북 동포들의 동기는 “자유로운 삶을 찾아서”, “경제적 빈곤함을 탈피하기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민형 탈북”에 이르기까지 탈북의 원인은 다양하다면서 통일부는 탈북 인구가 벌써 3만 명을 넘었다는 이야기는 ‘북한 체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일부는 ‘탈북민 3만 명이 앞으로 통일 준비의 기본 역량이 될 것이고, 한국 사회가 다양화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한국 사회에 보다 잘 정착함으로써 남북통일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탈북자 수는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10월 사이 한국 입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18% 늘어난 1천155명을 기록했다. 그 원인으로는 김정은의 공포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가 언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탈북자 2만 명 시대가 된 지난 2010년 11월 3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탈북자 도서 전시회’ 가 서울 마포구에서 열렸다. 당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공구 회관 2층. ‘탈북자 2만 명 입국 기념 통일 인 도서 전시회’라고 쓴 간판 아래 놓인 탁자들 위에 각종 도서들이 정연하게 전시됐다.

당시 도서전시회에는 탈북자가 직접 집필하고 출판한 책 130여 권, 탈북자의 증언에 기초해서 쓰인 책 40여 권이 전시됐다. 탈북자들이 발간한 책들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쓰인 책들을 소개하는 도서전시회는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렸다.

지난 2010년 당시 제 4회째인 전시회는 특별히 탈북자 2만 명 입국을 기념하며 통일도서전협회와 사단법인 문화예술진흥협회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2004년 ‘통일문예인협회’로 시작한 통일도서전협회는 탈북자들이 쓴 책들을 수집하고 발간해 한국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새롭게 추가된 책들을 소개하는데 2010년에는 탈북시인 장진성 씨가 쓴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등 6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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