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취재] 홍라희 여사 하와이 빅아일랜드 골프장 내 호화저택 2채 매입

■ 하와이 빅아일랜드 쿠키오 골프 앤 비치 클럽 내 주택 500만 달러에 매입

■ 이건희 회장도 2013년 호놀룰루에 1325만 달러에 부지 매입 신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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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빅아일랜드-주택매입1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지난 6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쿠키오 골프 앤 비치 클럽 내에 주택을 5백만 달러에 한 채 더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여사는 이건희 회장이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1개월 전인 지난 2014년 4월 이미 골프장 내 주택 부지를 매입, 현재 이 골프장 내 2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도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2월 말 하와이 호놀룰루의 부지를 1330만 달러에 매입, 별장을 신축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 회장 일가의 하와이 사랑이 각별한 셈이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지난 6월 22일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쿠키오 골프 앤 비치 클럽 내 KUKIO PHASE 1-A의 LOT 64A 주택을 홍 여사 개인 명의로 5백만 달러에 매입, 6월 30일 하와이카운티 등기소에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홍라희부동산-매입관련-디드

▲ 홍라희부동산 매입관련 디드

등기소에 이 주택과 관련해, 홍 여사가 은행 대출을 얻었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미뤄, 5백만 달러 전액을 융자 없이 자체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 여사는 R.L. 트룰씨와 낸시 김 트룰씨로 부터 구입했으며, 자신을 유부녀라고 밝히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5-50번지’로 기재했다. 이 서울 주소지는 이 회 장부부의 이태원 자택이다. 계약서 확인 결과 이 별장의 주소지는 ‘72-105 LEI OHAI PLACE’이며, 양도세 4만 2500달러가 부과됐다.

이건희 부부의 각별한 하와이 사랑

홍라희-부동산-상세내역

▲ 홍라희 부동산 상세내역

지난 2002년 개장한 쿠키오 골프 앤 비치 클럽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유일한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골프코스 설계로 유명한 탐 파지오가 설계를 맡았다.

미국 PGA 투어가 열렸던 18홀 골프코스와 10홀짜리 숏코스가 있으며 특히 이 골프코스 전체가 하와이 앞바다와 접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이 골프클럽 내 주택들은 부호들의 별장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 회장 부부도 가장 즐겨 찾았던 곳이 바로 빅아일랜드였다.

하와이카운티 부동산국에 따르면 이 주택은 대지가 0.434 에이커로 531평이며, 건평은 3854 스퀘어피트로 108평에 달한다. 방은 4개, 욕실 달린 화장실이 4개로 나타났다. 또 실내수영장과 자꾸지 시설이 완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국이 공개한 이 주택 거래내역에는 2005년 2월 4일 130만 달러, 2008년 5월 10일 175만 달러에 매매됐음이 기재돼 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160만 달러를 들여 수영장과 자꾸지를 신설하는 등 160만 달러를 투입, 같은 해 11월 29일 공사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주택 가격이 예전 거래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또 올해 하와이카운티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한 주택 가격은 268만 달러로 책정됐다. 실거래가가 5백만 달러이므로 카운티 평가 가격보다 거의 2배 정도 높은 것이다.

홍 여사의 하와이 빅아일랜드 쿠키오 골프 앤 비치 클럽 내 주택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 여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KUKIO PHASE 1-A의 LOT 69A를 로널드 마이어스 씨로부터 89만 5천 달러에 매입했었다.

이 부동산은 0.496 에이커, 약 6백 평이지만 나대지로, 주택 등 건물은 지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카운티 부동산국 확인 결과, 홍 여사도 이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쿠키오골프앤비치클럽

▲ 쿠키오골프앤비치클럽

골프장 회원권과 기존주택 매입

홍라희 여사가 이 골프장 내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2014년 이건희 회장과 하와이에서 귀국하기 전날이며, 귀국한 지 약 1개월 만인 2014년 5월 10일 이 회장이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현재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홍 여사가 이 골프장 부지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만인 지난 9월 4일 이 회장과 홍 여사 부부는 이 골프장의 회원권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병상에서 이 회원권을 산 것이다. 이 골프클럽의 회원권은 27만 5천 달러이며, 연회비가 5만 7천 달러이지만, 회원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골프장 내의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그래서 홍 여사가 나대지를 매입했으며 나대지에 집을 짓는 것이 번거롭다고 판단, 이번에 아예 5백만 달러를 주고 기존 주택을 하나 더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 23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 카하라 비치에 별장부지 2필지를 1325만 8천 달러에 매입했었다.

홍라희-여사-매입-부동산-내외부사진

▲ 홍라희 여사 매입 부동산 내,외부사진

이 별장부지는 539평과 536평짜리 2필지로 맞붙어있으며, 이 회장은 자신의 명의로 각각 664만 8500달러와 660만 9500달러에 이를 사들였다.

당초 이 회장은 2014년 2월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카운티 도시국에 2500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를 투입, 건평 760평 규모의 2층 주택을 신축한다며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었다. 이 별장은 2015년 봄에 착공해서 내년 봄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공사는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전, 폐암을 앓았던 병력을 감안해 겨울철이면 감기 등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었다. 이 회장뿐 아니라 고령인 이 회장의 누나나 여동생도 겨울철이면 하와이를 찾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회장 일가는 하와이에 아예 별장을 신축하기로 했던 것이다.

카하라 비치 별장은 공사 중이며, 홍 여사가 이번에 호놀룰루가 아닌 빅아일랜드에 5백만 달러짜리 별장을 마련함으로써, 홍 여사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하와이를 찾는다면 이 별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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