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살상 무기 시설 파괴 훈련 워리어 스트라이크 5′(Warrior Strik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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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 없는 고립무원의 北韓
벼랑 끝 전술 ‘선제공격’ 임박(?)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설이 나오고 있는 요즈음 실제로 한미 양 국군이 대북한 선제공격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이 지난달 연합부대를 편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탐색하고 파괴하는 훈련을 최대 규모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양국 군이 지난달 연합부대를 편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탐색하고 파괴하는 훈련을 최대 규모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에 대한 북한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독수리 훈련에 반발 10일에는 스커트 단거리 미사일 2발 등 7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은 새로운 방어 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돼 북한의 ‘선제공격’설이 사실로 드러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현 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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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스크포스 아이언 레인저스'(Task Force Iron Rangers)라는 명칭의 연합부대가 북한 핵 미사일 시설 제거 훈련하는 모습.

3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태스크포스 아이언 레인저스'(Task Force Iron Rangers)라는 명칭의 연합부대를 편성해 지난달 14∼17일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북한  WMD 시설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훈련을 했다.

작전명은 ‘워리어 스트라이크 5′(Warrior Strike 5)로 명명했다. 이 훈련은 핵과 미사일 기지를 비롯한 북한의 WMD 시설을 정밀 탐색해 파괴하는 것으로, 특수요원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적진으로 침투하는 공중강습 훈련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한미 군 당국이 그간 실시해왔던 북한 WMD 제거 훈련보다 많은 병력이 참가했으며 특수작전과 공중강습 등 실전과 유사하게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병력 400여 명으로 편성된 아이언 레인저스 부대는 그 절반이 한국군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주한 미 2사단의 보병·항공부대와 한미 양국 군 혼성부대인 한미 연합 사단, 미 화생방 부대 병력 등으로 편성됐으며 미군은 “그간 진행된 WMD 제거 훈련 중 한국군이 가장 많이 참가했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병력은 상대적으로 기복이 큰 한반도 지형에서 WMD 기지를 정확하게 탐색· 파괴하는 기술을 숙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항공기 이용 북한 침투 시설 공격

유사시 항공기로 북한 내륙 깊숙이 침투해 핵·미사일 시설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WMD 탐색, 파괴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미 육군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 팀(SBCT: Stryker Brigade Combat Team)이 한미 연합 사단과 함께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WMD를 제거하는 시가지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한미 군은 지난 1일 시작한 연례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에서도 육·해·공군 전력을 활용해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해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 기간 예년처럼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쏴올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지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4일 “북한이 이번 독수리 훈련 기간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언 레인저스’ 부대 편성과 군사적 압박

한미 양국 군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연례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북한은 해마다 독수리 훈련에 반발해 3∼4월에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쏴 무력시위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에도 북한은 독수리 훈련 나흘째인 3월 10일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쏜 것을 시작으로 훈련이 끝날 때까지 모두 7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이들 중에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 3발도 포함됐다. 이들 발사는 모두 공중폭발 등 실패로 돌아갔지만, 북한은 보완작업을 거쳐 작년 6월 22일 무수단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난해 독수리 훈련 기간 북한은 탄도미사일 외에도 수도권 이남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300㎜ 방사포를 2차례 쏘기도 했다.
북한이 이번 독수리 훈련 기간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지난달 12일 쏜 신형 IRBM인 ‘북극성 2형’을 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고각 발사로 50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돼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북한은 추가 발사로 완성도를 높이려 할 수 있다.

북한이 또 다른 신형 미사일을 쏴 한미 동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 신문은 3일 독수리 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 리 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작업이 ‘마감 단계’라고 밝힌 만큼, 북한이 ICBM 급인 KN-08과 개량형인 KN-14 등을 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국지도발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 北 선제 타격설 검토

오바마

▲ 오바마 전 대통령

한편 최근 보도된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선제공격을 계획했으나, 실패할 경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위험과, 한국이 당할 보복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몇 개월을 남겨두고 참모들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볼 것을 요구했다”며 “한 회의에서는 ‘만약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북한 지도부와 (핵·미사일) 무기 관련 장소를 직접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까지 검토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선제 타격은 ‘소용없는 위협(empty threat)’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김정은 등) 북한 지도자와 (핵) 무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패했을 경우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할 수 있고, 미국이 감수해야 할 위험이 막대했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검토하고 있지만, 북한의 산악 지형과 땅속 깊은 곳에 터널과 벙커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험 수위가 높은 옵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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