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화요일 결선투표 미연방 하원 제34지구의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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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안 후보의 마지막 승리는
한인 유권자 손에 달려 있다”

우리 LA 코리아타운의 진정한 한인의 목소리가 있는가 없는가를 결정짓는 날이 오는 6월 6일 화요일이다. 그날은 LA 코리아타운을 대변하여 미연방 하원 제34지구의 보궐선거 결선 투표의 날이다. 지난 4월 4일 예비선거 결과 1위와 2위 득표를 한 후보들이 결선에 나가게 되어 있다. 즉, 우리 한인을 대변한 로버트 안 후보와 라틴계 지미 고메즈 후보 2명이다. 두 후보 모두 당은 민주당이다.
이번 코리아타운을 포함한 제34 지구에서 현직이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우리 한인들에게는 다시 오기 힘든 기회이다.
성진(취재부 기자)

로버트안

▲ 로버트 안 후보(왼)가 결선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LA 코리아타운에서 선거가 실시되는데, 여기서 한인 대변자를 내보내지 못한다면, 코리아타운의 의미가 없어진다. 가장 한인 인구가 많다는 코리아타운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를 당선 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는 더 힘들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이 2만여 명에 가깝다고 한다. 역설이지만 이들이 지난번 예비선거에 모두 등록하고 모두 투표에 나가서 로버트 안을 찍었다면 예비선거 51%를 넘어 바로 결선 없이 하원의원에 당선될 수도 있었다.

이제 마지막 6월 6일 본선 투표에 한인 모두가 유권자 등록을 하고 부재자투표나 직접 투표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연방 34지구는 코리아타운, 리틀 도쿄, 차이나타운, 웨스트 레이크, 몬트레이 힐스, 보일 하이츠 등의 한인 유권자들은 빠짐없이 등록을 하여 한 표의 위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선거에서 개표 결과 한 표 차이로 당락을 결정되는 경우도 나온다.

김창준 이후 한인 의원 한 명도 없어

현재 미연방 하원에 중국계와 일본계는 자리를 잡고 있어 그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내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지난 19년 전에 마지막으로 김창준 의원이 최초로 연방 하원에 진출한 이후 3선을 끝내고 난 이후 아직까지 연방 하원 435명 중에 한 명의 한인 의원이 없다.

이번 결선에서 로버트 안 후보와 경쟁하는 지미 고메즈 후보는 히스패닉계로 현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라는 현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비선거 득표율이 25%밖에 나오지 않자, 고메즈 후보 측은 사실상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결과를 얻음에 실망하고 있다며 로버트 안 후보 진영은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선거 결과는 투표함을 다 열어 본 다음에야 결판이 나는 법이다. 고메즈 후보는 히스패닉 계이지만 히스패닉 계라고 해서 모두 고메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히스패닉 계에 멕시코 이외에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등이 많아 우리 로버트 안 후보가 주민을 위한 연방의원이란 점을 부각시키면 타 인종 표도 가져올 수 있다.

한편 로버트 안 후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6일 본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이 많아 앞으로 유권자 등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본 선거를 위해 주류사회 유권자들과 타 인종 커뮤니티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 캠페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원의원은 중앙정부 목소리

연방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선거 때마다 전원을 새로 선발한다. 하원 선거 2회 중 1회는 대통령 선거와 일치한다. 대통령 선거와 일치하지 않는 해에 열리는 하원의원 선거와 상원 의원 선거 (의석의 1/3씩 회선)를 통칭하여 중간선거라고 부른다. 해산 제도가 없는 연방 입법부에서 이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임기 중반에 연방 정치에 대한 유권자의 의사를 묻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연방 하원의 435의석은 10년에 한 번 인구 조사에 의해 결정되며 인구에 따라 50주에 배분된다. 알래스카 주, 노스다코타 주, 버몬트 주, 와이오밍 주의 선출 정원이 각 1명으로 가장 적고, 캘리포니아 주가 가장 많으며 선출 정원이 53명이다. 선거 제도는 단순 소선거구제로 선거구는 주에서 맡고 결정되며, 주 의회에 의한 경우와 독립적인 조직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 없이 과세도 없다”라는 원칙에 의해 준주 등 주로 간주되지 않는 합중국 영토에 대해서도 위원회에만 참여하는 옵서버(observer) 의원이 몇 명 있다.

선거권은 18세 이상이며, 피선거권은 25세 이상 7년 이상 미합중국 시민이며, 선거 때 해당 주의 주민이어야 한다. 연방 의회 의원은 헌법상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다른 관직의 겸직을 금하고 있다.

예산 법안의 심의하는 권한은 있지만, 조약의 비준, 고위직 공무원이나 재판관의 지명에 대한 승인권은 없다. 따라서 그러한 권한을 가지는 상원에 비해 권한은 뒤떨어진다. 단지, 의회의 가장 중요한 입법권은 상원과 동등한 권한을 가진다.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인을 과반수 획득한 후보가 없는 경우는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다. 대통령·부통령 그 외의 재판관을 포함한 연방 공무원에 대한 탄핵 재판에서는 하원의 과반수의 찬성에 근거하는 소추를 받아 상원이 재판하여, 상원 2/3 다수의 찬성에 의해 탄핵 대상자를 면직시킬 수 있다.

대통령에 해산권은 없기 때문에 하원을 해산시킬 수 없다. 어차피 그것이 아니어도 임기가 유럽처럼 4년이 아니라 그 절반인 2년이라 도입할 필요가 없어서 조항이 없는 것이다.

의회 선거는 짝수 해의 11월 첫째 주 월요일이 지난 다음 화요일에 있고 새로운 의회는 다음 해 1월에 구성된다. 매 의회는 2년간 활동하는데 일련번호를 부여하며, 2년간의 의회 기간 중 1년 차를 제1회기(first session)라고 부르고, 2년 차를 제2회기(second session)라고 부른다.

LA 코리아타운에 다시 오기 힘든 연방 하원선거에 한인 34지구 한인 모두가 나서는 기적을 창출한다면 우리는 연방 하원의원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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