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수 뉴욕 노아은행장 룸싸롱서 폭행당해 중상 입은 사건 내막

■ 22일 새벽 뉴욕 플러싱 룸싸롱서 만난 지인과 말다툼 끝 몸싸움

■ 발에 차여 2층계단서 굴러 떨어져 콧뼈와 광대뼈 부러지는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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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꼬이는 노아뱅크,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네~~’

표지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뉴욕의 한인은행 노아뱅크 신응수행장이 룸싸롱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몸싸움 끝에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행장은 뉴욕 플러싱 한 건물 2층의 룸싸롱 입구에서 1층까지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고 앰블런스에 실려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인 이모씨를 1급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 형사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노아뱅크는 신행장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을 먹다 타박상정도의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며 한인언론들을 상대로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며 로비를 하는 등 사건축소에 급급하고 있다. 노아뱅크가 이처럼 쉬쉬하는 것은 바로 CEO리스크 때문이다. 신행장이 협박혐의로 체포되는가 하면, 사기대출혐의로 민사소송에 휘말리는 등 끊임없는 논란을 야기함에 따라 룸싸롱에서 폭행당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 고객들의 신뢰를 잃을 까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의 전후를 짚어 보았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2일 토요일 새벽 1시쯤, 뉴욕 퀸즈 플러싱 노던블루버드 154가의 C룸싸롱건물 1층, 뉴욕시경 경찰들과 앰블런스가 요란한 사이렌소리를 내며 들이닥쳤다. 1층에는 핏자욱과 함께 거구의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이 거구의 남성은 신응수 노아뱅크행장[54세], 신씨의 얼굴은 유혈이 난자했고 코 부분이 심하게 부어있었다는 것이 당시 현장에 있던 익명제보자의 주장이다.
신행장은 곧바로 앰블런스편으로 플러싱 부스메모리얼병원으로 후송,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게 바로 지난 주말 뉴욕한인사회를 강타한 신응수 노아은행장의 룸싸롱 중상사건이다.

평소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는데

관련체포내역출동한 경찰은 22일 새벽 1시31분께 용의자 이모씨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고, 1급 폭행혐의 등으로 형사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퀸즈카운티지방법원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형사사건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영K씨로 1959년생, 58세이며, NYSID는 970860**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날 밤 9시쯤 인정심문에서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7500달러의 보석금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석방됐으며 다음 재판일은 6월 5일로 정해졌다. 이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전과가 없는 점 등이 참작돼 비교적 낮은 보석금이 책정됐다는 것이 법조계 인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경찰은 처음 사건현장에 도착, 신행장이 크게 다친 것을 보고 범죄조직 등이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인력지원을 요청해 2층 룸싸롱의 각방을 일일이 수색, 손님들의 신분증 등을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과연 이날 C룸싸롱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신행장과 이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각각 자신의 지인 2-3명과 함께 서로 다른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복도에서 마주친 뒤 인사를 하고 가볍게 술잔을 나누기도 했다. 신행장은 54세, 맨해튼에서 사업을 하는 이씨는 58세로, 신행장은 이씨를 형으로 불렀지만, 이야기도중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그러다 1시쯤 양측이 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가려다 2층 룸싸롱의 현관 앞에서 마주쳤고, 이때 신행장과 이씨가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러다 이씨의 발길질에 맞아 신행장이 2층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는 것이 일부 목격자의 진술이다.

이 목격자는 ‘룸싸롱 현관앞에서 마주쳤을 때 신행장이 이씨를 향해 ‘형’이라고 부르면서도 머리채를 잡으려 하고 ‘**’라는 미국욕을 계속 퍼붓는 바람에 분위기가 험악해 졌다. 이씨가 신행장의 욕에 화가나서 발로 찼고 계단에 서 있던 신행장이 미처 붙잡을 사이도 없이 1층까지 굴러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해자로 체포된 이씨측은 ‘발로 차는 시늉을 하자 계단에 기대고 있던 신행장이 이를 피하려다 스스로 굴러 떨어진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했다.
설사 이씨측 주장처럼 발이 닿지 않았다하더라도 위협적인 행동을 한 죄를 피할 수는 없다. 이처럼 양측 주장은 엇갈리고 있지만 다행히 룸싸롱에 설치된 CCTV에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잡혔고, 현재 경찰이 실제로 이씨의 발이 신행장의 몸에 닿았는지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폭행사건 불구 은행 측 함구

중앙기사신행장은 사건당시 뇌진탕 증상까지 우려됐으나 병원진단결과 뇌진탕이나 뇌출혈증세는 없고 코가 심하게 다쳐 코뼈가 금이 가고 광대뼈도 붓는 등 안면을 다쳐서 입원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신행장은 사건발생 사흘이 지난 25일에도 은행에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한 것은 노아뱅크의 태도다. 노아뱅크는 한인언론들이 이 사건에 대해 문의하자 ‘신행장이 저녁식사 중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아무 문제도 없다. 곧 출근할 것’이라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데 급급했다.
또 한인언론들에게 제발 이 사건을 보도하지 말아달라며 애원하고 있다.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고 신행장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해자 측이 바짝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다.

노아은행의 이 같은 행태는 바로 CEO리스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행장은 지난 2000년대 후반 한인 회계사인 목모씨와 다툼을 벌이다 접근금지명령을 받고 소송전까지 비화하기도 했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한인치과의사 이모씨에게 40만 달러를 빌린 뒤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이씨를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격 체포돼 ‘살해협박 한인은행장 체포’기사가 한인 언론에 보도되는 등 끊임없는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또 사기대출관련 민사소송을 당하는가 하면, 대출과 관련해 불법커미션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 한인금융권 인사들의 주장이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은행을 부실하게 운영하고 경영진의 능력이 부족하다며 은행감독당국으로 부터 컨센트오더를 받고, 경영진 교체권고까지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은행장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뚜기같은 인물이다.

온갖 구설수 신행장 끝내 폭행사건 비화

노아뱅크는 특히 술로는 유명한 인물로 알려진 신행장이 룸싸롱에서 술을 마시던 중 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일반에 알려질 경우 은행의 신뢰를 추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로 CEO 리스크다. 기업이든, 은행이든, 그 책임자의 행동이 논란이 될 경우, 그 기업은 위기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한인사회에서는 결국 터질 것이 터지고 말았다는 반응이 많다. 신행장은 형사사건과 별개로 가해자나 건물주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과연 이날 신행장이 누구와 만나서 어떤 이유로 술을 마셨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누구’ 와 ‘무엇’이 밝혀지면 또 한번 파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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