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聲人聲] LA 18 한국어 프로그램 전격 중단으로 한인 방송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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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8 한국어 프로그램 전격 중단으로 한인 방송계 충격

20여 명 직원들 갑작스런 통보에 “멘붕 상태”

지난동안 한인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오던 공중파 방송 <LA 18> 한국어 방송이 오는 6월 30일로 폐지된다고 방송 회사 측이 지난주 전격 발표해 한인 직원들이 혼돈 상태에 빠졌다.
마침 한국 대선 취재차 한국에 특파된 홍재식 특파원도 서울에서 회사 소식을 듣고 역시 망연자실.

이 같은 <LA 18>한국 프로그램 중단 조치에 한인계 직원들은 6월 말 이후 취업 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 관계자는 “회사로부터 통보를 받고 나서 그야말로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면서 “멘붕 상태가 되었다”고 털어 놓았다. 또 다른 직원은 ‘이번 계기에 아예 언론계를 떠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을 했으나 뾰죽한 대책이 없다는 것.

채널 번호 18번이며 “LA 18″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KSCI 방송사는 이번 구조 조정을 위해 한국어 방송 등을 포함해 자체 운영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리스 분양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살아 남을 방법은 누군가가 <LA 18> 한국어 프로그램을 리스 매입해 운영하는 방법인데, 현재 리스 매입 가격이 엄청나 함부로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다. 최근에 채널 가격이 상승세를 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방송 회사에는 <LA 18> 한국어 프로그램이외에 DTV 채널로 MBC (홈쇼핑 채널 포함), SBS, News Y, 크리스천 헤럴드 TV, CGN 한국어 종교방송 등도 방송되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재계약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KSCI 방송 회사는 원래 로스앤젤레스에서 방송하는 다국어 채널이다. KSCI는 “NRJ TV, LLC”에 속해 있으며, 방송 스튜디오는 West LA의 사우스 번디 드라이브에 위치해 있다. 자매 채널로 소출력 텔레비전 방송인 KUAN-LP (채널 48번)이 샌디에이고 군의 파웨이에서 방송되고 있다.

KSCI의 뉴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어 뉴스인 “LA18 프라임 뉴스”가 있다. 월~금 오후 8:00~ 8:40에, 토~일 오후 8:30~8:40에 방송된다. 또 SBS 8 뉴스를 재 전송 해주기도 한다. 특히 시청률이 높은 ‘프라임 뉴스’는 한인 관련 로컬 뉴스, 남가주 한인들이 꼭 알아야 할 국제, 국내 및 경제 뉴스, 날씨, 스포츠, 연예계 뉴스로 편성되어 왔다. 또한 프라임 뉴스는 주류 사회의 미국 뉴스를 미주 한인들 에게 전함으로써 미국에서의 삶을 하나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LA 18>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LA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LA판 로컬 제작 쇼 프로그램으로 <완소 LA 프로그램>이 있다. LA의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소재로 매주 특별한 재미를 선사 해왔다.

원래 LA18- KSCI TV는 40년 이상 LA의 다양한 문화와 다중 언어 커뮤니티에 방송해오고 왔다.
LA에서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뉴스와 연예 정보를 제공하는 각국 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점점 증대하고 있어 18.1번 주 채널로 방송되는<LA 18>의 범아시아권 방송 프로그램은 해당 시장에 대한 시청자 수에서 선두를 차지하여 왔다.

그래서 <LA 18>은 2008년에 다양한 아시안 각국의 언어 또는 디지털 서브 채널로 방송하는 최초의 방송국이 되었다. 주 7일 24시간 방송되는 서브 채널은 한국어, 중국어, 아르메니안어를 포함한다.

<LA18>은 LA 지역의 560만 TV 시청 가구에 지상파로 도달하며, 이는 LA의 500만 케이블 TV 시청 가구와 위성 TV 시청 가구가 포함된 숫자이다. 또한 지역 방송국으로서 다른 어떤 독립 상업 지상파 방송국보다 많은 케이블 방송국, DirecTV 와 DISH Network 방송국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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