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聲人聲] 차기 평통회장 두고 벌써부터 청와대 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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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평통회장 두고 벌써부터 청와대 눈치만….

보수에서 진보로 급선회

09-표지제19대 대선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LA 평통의 윤곽도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여 평통 회장 인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18기 LA 평통 회장을 두고 지금 한창 말들이 오가고 있다. “본국 대선에서 진보좌파의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는 바람에 진보 성향의 인사가 평통 회장이 될 것”이란 말들이 강하게 퍼지고 있다. 이 바람에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지난 동안 진보 성향 활동을 해온 이병도 전 흥사단 LA 지부 회장이 평통 회장에 나설 것이란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다시 LA 한인 상공 회의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로 차기 회장이 확실시되는 하기환 회장도 LA 평통 회장에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 회장은 과거 LA 평통 회장에 강한 도전을 보였으나 당시 이서희 평통 회장에게 밀려 후보에서 탈락된 적이 있다. 그리고 서영석 전 LA 회장도 매기 평통 인선 때면 회장 물망에 오르는 인사이다.

LA 평통의 임태랑 회장은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데 평통 내부에서는 ‘아마도 평통 회장 연임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평통 회장에 거론된 당사자들은 대부분 쉬쉬하고 있는 반면 스스로 “차기 평통 회장 후보로 나섰다”면서 강한 의욕을 펼치고 있는 인사가 있어 화제다. 바로 남가주 한인 목사회 증경 회장 류달영 목사가 주인공이다. 그는 ‘남가주 교계와 커뮤니티를 대표하여 평통 회장에 후보로 나섰다’면서 ‘이미 50여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대표자들의 추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18기 평통은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18기 회장단 및 자문 위원 인선 결과가 조기 대선 일정과 맞물리며 출범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까지 이와 맞물려 차기 평통 회장을 노리는 인사들이 주요 대선 주자 캠프를 상대로 ‘줄대기’로 치열하게 펼쳤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직에 관심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새로운 정부에 줄을 대기 위해 이미 한국을 방문, 물밑 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선이 끝나면서 일부 인사들은 로비 작전을 포기했다.
당시 한 평통 관계자는 대선전에 “아직 대통령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미 10여 명이 넘는 인사들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차기 대권 유력 후보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넌지시 평통 회장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고 들었다”라며 “대선 결과야 나와야 알겠지만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미리 로비를 펼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승자는 인수 위원회 기간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에 취임해 국내외 주요 업무 및 내각 구성 등 중대한 업무들이 산적해 있어 해외 지역 평통 인선 등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18기 출범이 7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이기철 LA 총영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해외 자문 위원 추천 위원회가 접수된 357장의 신청서를 대상으로 최종 인선 절차를 마무리 한 뒤 평통 사무처로 인선 결과가 송부됐다.

하지만 일반 자문 위원 인선은 평통 사무처에서 진행하는 사안이지만 차기 회장의 경우 의장인 대통령의 최종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조기 대선에 따른 회장 인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7기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맞물려 차기 회장 발표가 출범 일주일 전인 6월 말까지 미뤄졌었다.

LA 평통의 한 전직 회장은 일반 자문 위원 인선은 서두를 수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기 회장에 대한 결재를 받는 사안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재인 정부 내각에 대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경우 18기 출범은 예상보다 많이 늦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평통 사무처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18기 인선 지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기 평통 출범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F 평통의 정 회장은 주위에 대해 자신이 연임될 것 같다고 전해 빈축을 사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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