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코리아타운에서 교통사고가 유독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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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리아타운에서 교통사고가 유독 많을까?

LA 경찰국 서부지역 교통 안전반(LAPD West Traffic)에서 교통 안전 교육 실시

왜 한인타운 길거리에서 유독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가?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없을까?
이 같은 문제에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박형만, 이하 노인센터)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0일(수) 노인센터 2층 강당서 LA 경찰국 서부지역 교통 안전반(LAPD West Traffic)의 10명 요원이 대거 출동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한인타운 내 횡단보도에서 노인들의 접촉 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날 노인층 88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안전 교육에는 LAPD West Traffic 경관 9 명 등 모두 10 명의 경관이 참가했다. 서부지역 교통경찰관 로버트 김(Robert Kim West Traffic Officer) 씨가 강사로 나서 최근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 설명을 했다.
무엇보다 이날 계몽에 나선 10명 경관은 모두 한국계였다. 그만큼 LA 경찰국(LAPD)이 한인 사회를 보는 눈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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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자 샌드라 고(왼쪽) 씨가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횡단보도 진입 요령, 무단횡단 절대 금지, 밤에 길을 건널 때 주의할 점 등을 집중 강의했다.
무엇보다 노인 보행자들의 사고는 한국과 미국의 도로 안전 법의 차이를 이어 혼돈한 데서 오는 경우도 많았음을 사고 통계자료에서 나타났다. 한 예로 미국에서는 파란불인 경우에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으며, 중간에 불이 바뀌면 도로를 횡단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단 파란불이 커졌을 때 건너기 시작해 파란불이 변경됐더라도 계속 횡단을 계속할 수가 있어 이 같은 한국 법에 익숙한 한인 노인들이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날 교통안전 교육 후 참석자들은 경관들과 1대 1 면담을 통해 각종 문의를 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노인센터는 요즈음 이민생활의 ABC는 물론 더 좋은 삶을 위한 길잡이 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노인센터는 최근 요일별 봉사를 특화하면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요일별 봉사는 5년째 이어오는 32개의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에 이은 또 하나의 특화된 봉사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에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법률 도우미로 봉사하는 조셉유 씨는 이민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법률적인 문제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은 물론, 관련 서류 작성도 도와준다.

화요일에는 이웃 케어 클리닉(Kheir, 소장 애린박) 김종란 커뮤니티 개발 매니저와 제이크 유 가주 정부 공인 상담가가 건강 보험 및 의료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 주고, 간병인 서비스, 보험 가입도 안내한다. 주치의 변경을 돕고 의료 등 관련 서류 번역도 해준다. 봉사는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이다.

편리한 요일 봉사 프로그램

수요일엔 샌드라 고(한국명 고윤정) 씨가 나온다. USC 출신인 샌드라 고 씨는 LA 카운티서 근무한 적도 있으며, 영어와 스패니시에 능통해 이민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점의 하나인 영어 서류 번역 해석 및 안내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이다. 목요일은 황사요, 이희우 소셜워커 2명이 나와 이민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상담을 도와준다. 각종 행정 서류 번역과 해석은 물론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내도 한다.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봉사한다.

금요일은 아침에 노인센터 2층 강당 입구에서 오픈 뱅크(행장 민 김) 임직원이 나와 은행 관련 업무 및 금융에 관한 각종 문의를 받는 것은 물론, 노인 융자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으로의 송금 관련 업무도 자세히 안내해준다. 봉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이다.

일반적인 영어 번역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가능하다. 법적 문제가 발생하는 서류가 아닌 것으로 요일별 담당자들이 맡아 해석해 주고 있다.

노인센터는 지난 8일 오전 11시 노인센터 2층 강당서 2017 Mother’s Day 축제 및 개관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서 허브 웨슨 LA 시의장은 컴퓨터 클래스를 위해 노트북 21대를 기증했고, 이어서 내빈들과 함께 참석 노인들에게 큰 절을 올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마리포사 나비(Mariposa-Nabi) 초등학교 어린이 25명은 신나는 댄스를 선보인 뒤 노인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순서도 진행했다.

노인센터 한국무용반(지도 수잔리 교수)은 ‘부채춤’과 ‘멋과 흥’ 작품 발표로 흥을 돋웠고, 무형 문화재 57호 이수자 김진희 교수는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한 Bank America (전무 이건희) 임직원 10 명은 음식 서빙 봉사로, Palace Beauty College(학장 조병덕)와 삼호관광 (대표 신성균)은 상품권 협찬으로 이 행사를 도왔다.

그리고 김재권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데이비드 코왈스키(David J. Kowalski, LAPD) 올림픽 경찰서장과 이은 LA 상의 회장, 마유진 민주 평통 수석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센터의 타운 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달에 6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만 이사장은 “주류사회 인사 참여와 타운 내 주요 단체장 및 기관들의 협조로 2017 어버이날 잔치가 성황리에 열린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미국 어린이들이 한인 노인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준 것이 가장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한인 노인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척박한 미국 이민생활 가운데에도 노인센터를 통해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 노인센터는 미국 정부가 미 전국서 처음으로 LA 코리아타운에 세운 커뮤니티 센터이다.

▶ 문의: Tel. 213-387-7733/ 박관일 사무국장 Kwan Il Park (Executiv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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