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상’, 뉴멕시코 주 사회 과목 지침에 수록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국의 발전상’, 뉴멕시코 주 사회 과목 지침에 수록

미 전국으로도 확대될 전망, 이기철 LA 총영사와 뉴멕시코 주 교육부 장관 면담에서 합의

01

▲ 이기철 총영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뉴멕시코 주를 방문해 스칸데라(왼쪽에서 세번째) 교육부 장관과 만났다.

미국 공립학교 교재에 한국발전상을 소개하는 이기철 LA 총영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이 총영사는 지난달 26일(금) 뉴멕시코 주를 방문하여 해나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Hanna Skandera, Secretary of Education of New Mexico)과 회의를 갖고 뉴멕시코 주 사회 과목 지침에 지난 60년간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수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의 사항은 지난해 4월 부임 초부터 이 총영사가 추진해 온 ‘한국 알리기’ 의 일환인 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소개로, LA 공관 지역인 남가주와 네바다 주, 애리조나 주 그리고 뉴멕시코 주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활동이다.
이날 뉴멕시코 주 교육부 청사에서 개최된 스칸데라 주 교육부 장관 면담은, 지난 2월 10일 이기철 총영사가 뉴멕시코 주 수산나 마티네즈 주지사(Susana Martinez, Governor of New Mexico)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알리기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자 주지사는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주선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주 교육부의 사회 과목 지침(Social Studies Standards)은 첫째, 교과서 집필자가 교과서 집필 시 가이드라인이 되며 둘째, 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교과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따라서 특정 내용이 사회 과목 지침에 포함되는 것은 교과서에 포함되는 것보다 실제 더 강력한 교육 효과를 지니게 된다.
이 총영사는 이날 면담에서 △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80여 개국 중에서 EU 국가 평균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구체적인 자료로써 소개하고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사회 과목 지침(역사 부문)에 추가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총영사는 한국의 발전상은 미국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그 이유로서 ① 한국의 발전은 6.25 전쟁 시 미국의 지원과 그 후 원조에 힘입은 바 크며 ②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발전했으므로 한국의 성공은 미국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③ 참전용사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서도 이들의 한국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①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은 미국 학생들에게 여러 개의 소중한 큰 교훈을 준다고 상세 설명하고 ② 한국 발전의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교육이라는 사실은 미국 교사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자부심을 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에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은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사회 과목 지침에 반영하는 것은 뉴멕시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데 공감한 후 뉴멕시코 주 교육당국은 한국의 발전상을 사회 과목 지침 개정판에 포함하기 위해 주 LA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하였다.

특히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 과목 지침은 2009년 마련된 것이어서 2018년 새로운 개정본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하면서, 주 교육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사회 과목 교사 핵심 멤버로 구성될 ‘워킹 드림팀’에 한국의 발전상을 포함할 것을 적극 제안하겠다고 하였다.

이 총영사는 “금번 교육부 장관과의 협의는 사회 과목 지침을 관장하는 실무부처인 교육부의 최고 책임자로부터 한국의 발전상을 지침에 포함하는 절차를 추진한다는 약속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뉴멕시코 주의 사회 과목 지침 개정시까지 교육당국과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해 네바다 주, 애리조나 주와도 현재 추진하는 한국 발전상을 미국 학교에서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칸데라 장관의 역할

이번에 이 총영사와 만나 사회 과목 지침에 ‘한국 발전상을 수록키로 합의한 뉴멕시코 주의 해나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은 미국 교육계에서는 잘 알려진 교육 행정가이다.
뉴멕시코 주 수산나 마티네즈 주지사가 지난 2010년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그녀를 “준비된 교육 개혁의 기수”(proven reformer)라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하자, 언론들은 그녀가 트럼프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에 기용될지 모른다고 거론했을 정도로 스칸데라 주교육장관은 공화당 내에서는 여성 교육 전문 가로 평가를 받아왔다.
LA 근교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은 스칸데라 장관은 특히 플로리다 주 제브 부시 전주지사 시절에 부교육감을 맡아 소수계 학생들 특히 히스패닉 계 아동들의 교육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고등학교 졸업 완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캘리포니아 주 등 31개 주로 파급 전국 적으로 주목을 받은 교육 행정가이다.

스칸데라 교육부 장관은 이제 뉴멕시코 주에서 공립교육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뉴멕시코를 띄우자”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4월에는 주내 8개 도시를 순방하면서 “모든 학생들을 훌륭한 고교 졸업생으로 졸업 시키자”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에 마거릿 스펠링 교육부 장관의 수석 교육 정책관으로 활동했으며,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는 주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 그 이전에는 6-12학년 학생들의 영어, 수학,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Laying the Foundation의 CEO를 지냈으며, 사립명문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언론에서도 조명을 받았다.
전국 일간지 USA Today 지는 지난 4월 23일 자에서 스칸데라 뉴멕시코 교육부 장관은 교육 개선을 도모하는 “New Mexico Rising”의 기수라면서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전교생 성공 취학법’(Every Student Succeeds Act)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행정가로 소개했다. ‘전교생 성공 취학법’은 연방정부 교육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공립학교 학생들의 취학률과 학업성취도를 증진시키는 법이다. 주로 히스패닉 계 학생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이 총영사의 노력으로 뉴멕시코 주에서 사회 과목 지침에 ‘한국 발전상’이 수록되면 스칸데라 장관의 역량으로 미국 내 타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