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대상, 세종대왕 상, 훈민정음 상 등 총 84명 장학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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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상, 세종대왕 상, 훈민정음 상 등 총 84명 장학생 선정

정규 중, 고등학교 한국어 반(59교)에 재학 중인 학생 대상
타 인종 학생이 전체 수상자 중 35명(42%), 한국어 영향력 증대

미주지역에서 한국어가 한국계 학생뿐만 아니라 타 인종 학생들에게 뻗어나가고 있어 한글의 세계화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LA 한국 교육원(원장: 오승걸)은1층 강당(교육원 정실관)에서 미국 서부지역(10개 주) 정규 중‧고등학교 한국어 반(59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수상자들 중 타 인종 학생이 전체 수상자 중 35명(42%)인 점을 관계자들은 지적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어의 영향력이 보다 더욱 커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날 참석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한글대상 수여자로 나선 이기철 LA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성숙한 민주주의와 눈부신 산업화 사례 등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축하하며, 한국을 바로 알리는 데 앞장 서줄 것도 당부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승걸 LA 한국 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장학생 선발을 통해 미국 내 한국어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산시켜, 현재 125교에 불과한 미주지역 한국어 반 설치 정규 학교를 늘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글대상(1등 상) 수상자 다니카 로하이 (Danica Rojas, Richard Gahr High School, 11학년)군은 “한글대상을 받은 것이 너무 영광스럽구요. 특히, 부상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꿈에 그리던 2주간의 한국 연수를 가게 되어 너무도 기뻐요. 책에서만 보던 서울에 직접 가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 하고, 한국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커요. 후배들에게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라고 조언해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훈민정음 상(3등상) 수상자인 사만다 매독스(Samantha Maddocks, South Torrance High School, 9학년)는 “한글이 참 어려웠어요. 발음과 문자도 영어와 달리 독특하구요. 유투브에서 K-Pop 많이 따라 부르고, 한국 친구들이 도와줘서 이 상을 받게 된 거 같아요. 상을 받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고, 앞으로 한국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어 반 설치 정규학교 초·중·고교 수는 125교이며 이중 중·고교는 101교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6명)가 해당 학생의 ▴한국어 반 성적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관련 에세이 ▴한국어 반 등록 연수 ▴한국어 반 담임교사 추천서 등 4개 심사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글대상 19명, 세종대왕상 25명, 훈민정음 상 40명 등 총 84명의 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한글대상, 세종대왕 상 및 훈민정음 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한글대상 $300, 세종대왕 상$250, 훈민정음 상 $150)이 수여됐다. 특히, 수상자 중 16명에게는 장학금 대신 상장과 함께 타 지역 장학생 21명과 더불어 금년 하계방학 중 한국방문연수(7.5.~7.21.)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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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우수 장학생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알리는데 앞장…”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하는‘2017년 정규 중·고교 한국어 반 장학생’선정 시상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미래의 지한(知韓)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 30개교 385명이, 올해는 34개교 458명이 신청하여 나날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매년 에세이 평가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California State University(CSULA) 이남희 교수는 “과거 한국에 관해 김치, 남북분단, 태권도 등 단편적인 주제를 쓰던 학생들이 최근에는 한국의 위대한 역사적 위인, K-pop, 한국의 유명 관광지 및 자연환경, 한국의 IT산업 및 글로벌 기업, 한국의 전통음식, 문화 및 스포츠 등 보다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등, 한국이 미주지역에서 바로 이해되고 있는 것 같아 가슴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자들 중 타 인종 학생이 전체 수상자 중 35명(42%)인 점을 지적하며, 미주지역에서 한국어가 한국계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 뻗어나가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며, 한국어의 영향력이 보다 더욱 커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교육원은 오는 8월 26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뿌리교육 및 성인 문화강좌 프로그램에도 많은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뿌리교육은 사물놀이, 난타 모듬북, 어린이동요, 한국무용, 가야금, 해금, 바둑, 태권도, K-pop문화, 음식스토리텔링, 전통공예, 종이접기, 서예, 성인공예, 한국화 등을 교육한다.

또한 교육원은 오는 8월 하순부터 미주한인 이민 역사를 기념하고 차세대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도우려고 ‘2018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를 실시한다. 교육원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미술대회는 매년 900여 명의 한인 학생들과 비한인계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솜씨 경연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참가 대상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달러 또는 한국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입선된 작품은 시상과 함께 작품을 전시하고 새해 달력으로도 제작해 배포될 예정이다.
입선작은 11월 말에서 1월 초 사이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광장과 세리토스 시 도서관에서 전시된다. 미술대회 주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문의 : LA 한국 교육원 (680 Wilshire Pl. #200, Los Angeles, CA 90005, ☎ 213-386-3112, 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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