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터지는 포스코건설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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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송도아트센터 공사
‘공사비 빼돌린 정황 있다’

포스코정의당 이정미 의원, 송도 아트센터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수 천 억짜리 사업에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본지가 보도한 포스코 관련 의혹들이 점쳐 커져가고 있다. 본국 국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주 본지가 제기한 송도 아트센터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수 천 억짜리 사업에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아트센터인천 사업은 개발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가 주거단지 더샵마스터뷰(1861세대) 개발이익금으로 아트센터인천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잔여수익금 또한 시에 돌려주게 돼있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주거단지와 아트센터인천을 짓고 발생한 잔여수익금이 약 608억 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아트센터인천 사업비 검증 용역 결과’를 보면, 잔여수익금은 1297억 원이고 사업비 통장엔 560억 원만 남았다. 이정미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트센터인천이 시행사(NSIC)와 시공사(포스코건설) 간 사업비 정산 다툼과 시의 봐주기로 준공 허가와 기부채납이 늦어지고 있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인천시민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가 사업비 정산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트센터인천 사업 잔여수익금 관리통장이 시행사인 NSIC가 아닌 포스코건설 명의로 확인됐고, 실사한 결과의 잔여수익금보다 적은 잔여수익금이 통장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거단지와 아트센터인천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공사비가 늘면 시로 귀속되는 잔여수익금이 줄어든다. 포스코건설이 통장 12개에 나눠 보유 중인 잔여수익금 총액은 약 560억 원이다. 실사 결과인 약 1297억 원보다 약 737억 원이나 적다. 실사 결과 포스코건설이 주거단지 건설에 약 457억 원을 더 썼고, 아트센터인천에 약 229억 원을 더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아트센터인천 개발 잔여수익금 1297억 원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시는 적극적인 행정행위를 해야 한다. 시의 ‘포스코건설 봐주기’는 이해할 수 없다”며 “시행사와 시공사 간 사업비 정산 다툼으로 준공 허가와 기부채납이 늦어져 시민이 누려야할 권리가 침해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시의 실사 용역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장관리의 경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약정에 따라 불가피했고, 주거단지 건설비의 경우 재료비·노무비·외주비·경비 등이 모두 공사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아트센터인천 사업비는 실사 대상이 아니라며 검증 자체를 부인했다. 하지만 아트센터인천 사업은 합의서에 따라 실사 대상이고, 주거단지 공사비는 합의서 기준대로 계산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포스코건설의 반대로 NSIC가 잔여수익금을 시에 주지 못할 경우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심스러운 것은 포스코건설의 입장이다. NSIC와 포스코건설 간 대립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NSIC는 대부분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고 있는 반면 포스코건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사업 절차와 결과들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연관된 사업을 사업 자체가 아닌 정치권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투명하게 공개할 수 없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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