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일교육협의회 ‘옥상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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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주지도 않은 통일 감투쓰고 …

열이면 열 ‘그런 단체도 있었나요?’

▲ LA통일교육협의회 2017 출범식에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LA통일교육협의회 2017 출범식에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의 통일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2년 제18기 당시 해외에서 처음 발족된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회장 한광성)는 출범 때도 말이 많았는데 기존의 평통과 다른 점이 없다는 점에서 ‘옥상옥’ 이란 논란이 여전하다. 특히 현재의 한광성 회장은 내년 3월 20기 임기 말까지 6년을 연임해 지내고 있는데 과연 ‘통일교육’에서 무엇을 이룩했는가에 자체 반성론까지 일고 있다. 현재 33명이 위원으로 있는데 이중 평통 위원으로 중복되는 위원도 많이 있어 논란이 되어 왔는데, 최근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우리 LA통일교육협의회가 지난 6여년 동안 과연 어떤 활동했는지 생각하면 뚜렸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서 ‘새삼 우리 단체의 리더십이 문제다’라고 지적하는 경우 가 많다는 것이다.

서울 세미나 참석문제로 티격태격

최근 이 통일협의회에서는 ‘회비’ 문제를 두고 위원들간에 논란이 거세어지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한 일도 없고 할 일도 없는데 회비 납부만 재촉하고 있다’고 투털대고 ‘어떤 위원은 회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운영위에서는 ‘회비를 안내는 위원들이 더 큰 소리를 내고 있다’며 불만이다.

이번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미나 참석을 두고도 말이 많다. 우선 누가 초청 대상인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위원은 “우리 협의회 총 인원이 고작 30여명 정도인데 전체가 모여서 의견들을 나누는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10여명 정도가 서울 세미나 초청 대상인데 누가 선정이 됐는지도 모르는 이런 협의회가 투명성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LA통일교육협의회의 한광성 회장은 초창기 출범 당시 해외 협의회 목적에 대하여 “해외 통일 교육위원 위촉은 새로운 통일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교육 인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에서 추진된다”며 “지역별로 열린 통일 아카데미를 조직화해 해외동포 각자의 통일관 조성을 위한 교육 에 앞장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었다. 또 그는 평통과 비교해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그는 “평통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통일과 관련한 정책제공 역할을 담당한다면 통일교육위원들은 동포사회에 통일 여론 조성을 위한 풀뿌리 교육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LA통일교육협의회는 해마다 1월이면 신년하례식을 가지면서 ‘새해 더욱 활발한 통일교육 활동을 다짐’하곤 한다. 올해도 다를바 없었다. 지난 1월 9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2017년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그자리에서 역시 핑크 빛 다양한 사업들이 소개됐다. 정기적으로 한인사회 통일 교육을 위해 통일 한마음 갖기 교육 포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정기적인 통일교육 토론회 뿐 아니라 차세대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 문화 축제를 4월 하순부터 5월초에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의 통일 교육과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사용했던 주제와 교재 들도 인용해 비슷한 통일교육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거창한 사업계획만 나열하고…

그리고 보다 많은 일반인들, 특히 한반도 통일에 더 큰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같은 행사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중 한국 음식과 북한 음식 경연 대회를 할 것이고 통일 노래와 동요 경연대회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반도 통일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많은 행사들에 탈북자 가정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탈북자 가정과의 만남을 유지하고,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면서 2017년에는 LA에서는 통일 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도시가 되도록 하는 바람도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LA협의회는 20기 출범식을 용수산 식당에서 열면서 앞으로 2년간 차세대 대상 통일 아카데미와 체험학습 등 풀뿌리 통일 교육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새해 JJ그랜드 호텔에서 가진 신년 하례식 때도 다시 또 반복했다.

이같은 통일교육LA협의회의 다양한 활동 사업 목표는 지난 18기, 19기그리고 20기를 지나오면 서 한광성 회장이 밝힌 목표와 활동과는 먼거리에서 놀아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애초 통일교육 위원은 재외동포 중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전문지식과 강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중 현지 에서 통일 교육 활동 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을 위촉했다는 것이 통일부의 주장이었는데 그 전문가란 집단이 과연 무엇을 했는가? 애초 통일교육위원 추천 심사에 일부 평통위원이나, 평통 선정에서 탈락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통일교육협의회가 박근혜 전대통령 시절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평통 위원수보다 적어 희소가치가 있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실세에 가까워지려는 욕심에서 몰려들었으나, 오늘날에 들어서 박 전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시들해진 분위기마저 들었다.

OC남가주동신교회와 LA주님의 영광교회에다 ‘통일 아카데미’ 현판식만 요란스럽게 하고 사진만 찍은 후 지금까지 LA통일 아카데미의 성과와 실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과연 얼마나 이 통일아카데미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의문을 품었다.

존재가치 없는 자기들만의 잔치

지난 6월6일 LA 협의회는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과 향후 청소년 관련 행사의 통일교육에 있어서 상호간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6월 29일에는 윌셔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다과와 음료 대접을 하며 평화통일을 주제로 6.25 한국전 영상 시청 및 초청가수 사라 정, 어린이 발레단의 공연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 앞서 애국 선열 묘역을 청소했다.

하지만 이런 행사들은 LA협의회가 애초 천명한 ‘통일교육’과는 한참 거리가 먼 것이다. 정기적인 통일교육 토론회, 차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천, 동포사회 통일인식 공감대 형성 등은 실종 됐다. 한국의 통일부에서 프로그램을 하라고 보내 준 통일교재를 활용할 생각은 안하고 ‘통일교재 자축대회’나 여는 발상을 한 협의회는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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