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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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난해 위안부 영와 귀향으로 인기를 모았던 조정래 감독이 다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를 제작했다. 조정래 감독은 최근 본보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마치고 소감을 보내왔다. 다음은 조정래 감독의 글이다.

<영화 ‘귀향’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후원자 및 국민 여러분! 환절기 날씨만큼 알 수 없는 시국 속에서 몸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여러분들의 기적으로 만들어주신 영화 ‘귀향’의 후속작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대구, 부산, 제주, 광주, 전주, 대전, 서울,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후원자분들을 모시고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공지 후 불과 하루도 안 되어 매진이 되었던 이번 시사회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시고 뜨거운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환경으로 더 많은 후원자분들을 모시지 못한 점 이 기회를 빌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9월 14일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영화로 보는 증언집으로,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제공해주신 할머님들의 귀중한 증언 영상과, 본편 영화 ‘귀향’에서 못다 담은 소녀들의 이야기를 묶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증언이 영화의 중심에 있으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기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그 당시 소녀들이 겪었던 일이 역사적 ‘사실’이고, 또한 여전히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습니다. 평균 나이 91세, 그리고 저희 곁에 계신 할머니는 이제 불과 서른다섯 분… 매주같이 있던 증언회도 힘겨워하시고, 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에도 버거워하시는 할머님들을 위해, 문화적 증거이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제작진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9월 14일(목)에는 개봉예정작 12편과 기개봉작 5편 등 많은 영화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 에서 스크린, 회차, 시간표 등에서 힘겨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배급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스크린에서 시민들을 만나 뵐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에 두렵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업이기에 언제나 지금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전 세계 10개국 61개 도시를 돌았듯이 저희 제작진은 이번에도 마음을 모아주셨던 시민 여러분들께서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 가겠습니다. (9월12일 오전12시 현재 168개 극장)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진정한 해결과 평화를 향한 티끌 같은 작은 노력이지만,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전쟁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지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피해 문제를 기억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래 올림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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