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중앙일보 홍정도사장 2000억 이혼위자료 뒷말 도는 까닭

■ 첫사랑 택한 홍정도 재색겸비 부인에 ‘2000억 위자료’ 지불

■ 이재용-홍정도, 그 집안은 이혼만 했다하면 수천억 위자료

이 뉴스를 공유하기

금수저 물고 태어나더니 노는 물도 특별하네…

‘국민들, 상대적 박탈감 크다’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 중앙일보 대표아서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 중앙일보 대표아서

본국은 물론이고 LA 최대 일간지인 중앙일보가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중앙일보는 홍석현 회장의 처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진 이후 삼성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덩달아 경영수지도 악화됐다. 특히 연간 수백억 매출을 차지하던 삼성 계열사의 광고가 완전히 끊겼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홍석현 회장의 아들이자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인 홍정도가 얼마 전 아내 윤선영 씨와 풍문으로 나돌던 이혼한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특히 홍 대표이사는 윤 씨에게 위자료로 약 2000억 정도 준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중앙미디어그룹 소유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자료 마련을 위해 홍석현 회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삼성코닝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이사가 이혼에 이르게 된 사유는 그의 외도 때문이라고 중앙일보 내부 관계자들은 말한다. 중앙미디어그룹은 JTBC의 안착으로 인해 영향력 면에서는 신문 방송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회사 수지와 오너 개인적 사정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JTBC로 인해 홍씨 일가가 아닌 손석희 사장만 빛나고 있다는 비아냥거림 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 중앙일보 대표이사의 부인은 재미교포 윤선영 씨다. 윤 씨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2006년 5월 홍정도 부사장과 결혼했다. 윤 씨는 윤재륜 서울대 교수(재료공학부) 장녀로 조부는 유화증권의 창업주인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성보문화재단의 모기업은 성보화학이란 중견그룹이다. 그녀는 결혼 후 아무 직업을 갖지 않고 있다가 2014년 12월 중앙미디어그룹 계열사인 제이콘텐트리 전략기획실장(상무)로 발탁된 바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미디어Q채널, ‘설앤컴퍼니’, ‘중앙일보문화사업’, ‘IS일간스포츠’, ‘드라마하우스&제이콘텐트허브’, ‘메가박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극장, 방송, 신문, 잡지, 공연 사업 등을 하고 있는 회사였다. 특히 윤 씨 집안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현금부자로 JTBC와 TV조선 등에도 출자할 정도로 막강한 현금 재력이 있는 인물이다. 중앙일보 역시 윤 씨 집안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는 후문이다.

대학 때 만난 첫사랑 연인 택한 홍정도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다가 결국 올해 초 이혼 소송에 이르게 됐고, 윤 씨가 홍 대표이사에게 위자료로 1조원을 요구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리고 홍정도 대표이사는 대학 동문인 첫사랑의 여인과의 애정문제로 이혼소송 중이란 얘기가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흘러나왔던 바 있다. 결국 이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고 끝내 이혼까지 이어졌다.

비슷한 시기 홍석현 회장이 BGF 주식을 매각한 것이 결국 위자료를 대기 위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함께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홍 전 회장 측은 “개인적 사정일 뿐”이라고 말하며 주식 매각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작 본국 언론에는 이런 과정들이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 언론 사주는 서로 건드리지 않는 일종의 ‘카르텔’이 작용했던 탓이다. 그러던 중 최근 두 사람이 합의이혼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중앙일보 내부에 파다하게 퍼졌다. 복수의 중앙미디어그룹 관계자들은 홍 대표이사가 윤 씨에게 현금 2000억원과 메가박스를 넘기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있다.

▲홍정도 윤선영씨의 결혼식 장면

▲홍정도 윤선영씨의 결혼식 장면

처음 얘기가 나왔던 1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건네진 현금은 홍 전 회장이 매각한 주식 금액과 거의 일치한다. 홍 전 회장은 지난 6월 BGF리테일 주식 228만주의 블록딜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고, 이 가치가 2000억원으로 알려졌었다. 결과적으로 이 돈이 고스란히 윤 씨 집안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위자료 지금인지 아니면 JTBC에 투자한 투자금 반환금도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홍 대표이사의 이혼은 현재 중앙미디어그룹이 처해진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앙미디어그룹은 종편 JTBC의 안착으로 인해 신문 방송의 양 날개를 균형있게 맞췄지만, 이것이 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삼성그룹과 척을 지면서 삼성그룹 광고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삼성그룹과의 관계 악화는 본지가 몇 차례 보도했던 홍씨 일가의 이른바 ‘역성혁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등 돌린 삼성, 중앙일보 광고 중지

기본적으로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의 상황에 처하게 된 일차적 원인이 본인이 아닌 중앙미디어그룹의 보도에서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5년 7월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대기업 총수들을 면담하면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도 단독 면담을 했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JTBC에 대한 불만을 전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삼성 후계 승계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입장에 있던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요구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요구를 삼촌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보다 어머니인 홍 여사를 통해 대통령의 뜻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의사가 중앙일보 측에 전달됐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삼성에 대한 JTBC의 보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선데이저널이 최순실의 실명을 처음 언급하면서 게이트의 서막이 올랐고 10월 24일 JTBC가 돌연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입수, 보도함으로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불을 지르며 본격화 됐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JTBC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기야 자신의 구속까지 초래했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구속 뒤 구치소 경영을 통해 홍 씨 일가에 대한 숙청에 나섰다는 것이 항간의 지배적인 추론이다. 어머니 홍 씨가 자신이 전한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동생인 홍 전 회장에게 관철시키지 못한데 대해 크게 분노했다. 이런 추측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뚝 끊겨버린 중앙미디어그룹에 대한 삼성 광고다. 삼성은 매해 중앙일보에 수백억의 광고를 집행해왔으나 현재까지 광고는 끊긴 상태다. 중앙일보 측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또 홍 여사가 자신이 1차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바로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4일 하와이에 9백만 달러짜리 별장을 구입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8일 검찰이 삼성그룹 미래 전략실, 삼성전자 미래 전략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했고 11월 13일 자신이 검찰 조사까지 받는 등 삼성의 운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자신의 어머니가 하와이 별장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선데이 저널> 보도로 본국에 알려졌다. 이 보도를 접한 삼성 측은 그룹의 위기를 즐기는 듯한 태도에 충격을 받았고, 구속 뒤 그 충격이 어머니의 사퇴가 아닌 사실상의 해임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부회장의 분노는 어머니 한 사람의 해임으로 사그라지지 않았고, 감옥에서의 분노는 홍 씨 일가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홍 여사가 아들 구속 뒤 홍 전 회장과 함께 삼성의 실권을 쥘 것’이라고 최순실이 말했다는 보도가 이 부회장의 ‘꼭지를 돌게 했다’는 것이다. 이 보도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홍 전 회장은 3월19일 중앙 선데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확인해 봤더니 최순실이 그런 얘기를 한 건 사실이더라’라고 말해 최순실의 ‘홍 씨 역성혁명’발언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최순실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이재용 “JTBC 때에 구속” 적개심 드러내

아직 한창 경영에 힘 쏟을 나이인 홍석현 회장(68세)이 회장직에 물러선 것도 이와 연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 일가는 이부회장의 분노 기류를 접하고 적어도 이 부회장이 감옥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홍 씨 일가가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판단하고, 홍 전 회장부터 중앙일보 경영에서 손을 떼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홍석현
하지만 중앙일보 경영에서 물러선 홍 전 회장의 다음 행보는 대선에 뛰어드는 것이었다. 이런 홍 전 회장의 행보 역시 본지의 특종 보도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대선출마를 위해 지난 1월 극비리에 트럼프대통령 면담을 추진, 뉴욕의 트럼프타워까지 방문했으나 마지막 순간 면담이 무산됐던 것으로 본지 취재로 세상에 밝혀졌다. 홍전회장은 트럼프대통령 당선직후, 트럼프의 핵심실세로 부상한 조지아주라인을 통해 면담을 추진했으며, 지난 1월 중순 한국에서 리셋코리아를 정식 출범시킨 직후, 극비리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뉴욕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전회장은 삼성 등 한국기업의 미국투자논의를 명목으로 한 1차면담이 무산된 뒤 다시 면담을 추진하면서 트럼프의 측근에게 삼성 등 한국기업들이 미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며 트럼프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홍 전 회장은 이 부회장 구속직후에 트럼프 후보 측에 편지까지 보내며 더욱 적극적으로 면담을 추진했다.

이 서한에서 홍전회장은 ‘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신문중 하나를 경영하는 회장으로서, 한국의 경제계 리더들을 잘 알고 있고,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물론 이들 리더 중에는 삼성을 소유하고 경영하고 있는 나와 법적인 혈연관계[MY IN-LAWS]에 있는 사람도 포함 된다’고 밝혔다. 홍전회장이 내가 삼성 소유주와 혈연관계에 있으며 삼성을 포함 한국기업의 미국투자를 논의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홍 전 회장의 대망은 결국 제대로 꽃피지 못하고 ‘일장춘몽’에 그쳐가고 있으며, 이것도 모자라 2000억원과 메가박스라는 극장 체인을 이혼한 며느리에게 줄 정도로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 부회장이 복귀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으로 두 회사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