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발렛 주차비 2불 50센트 선, 3불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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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불 짜리 커피 마시러 갔다가 주차비에 놀래기도

코리아타운에 언제부터인가 식당가나 조그만 쇼핑몰에 있는 발렛 파킹비가 3불선이 되었다.
어떤 곳은 $2.90으로 표시한 곳 도 있다. $2.90이란 것도 있는데 실상 3불이나 다름없다. 하여간 2불 50센트짜리 커피를 마시러 주차장에 들어 갔다가 주차비가 3불이라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타운경기는 계속 불경기로 가고 있는데, 발렛 주차비까지 급상승하는 바람에 짜증만 난다고 한다.

발렛파킹비는 계속 올라만 가고, 그대신 서비스는 계속 억망이다. 자동차가 스크래치가 당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차안에 있는 쿼터같은 동전은 없어지기 일수이다. 어떤 주차장에서는 일부 업소들이 자기업소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차비를 대신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50%를 부담하는곳도 있으나, 대부분의 업소들은 모른척하고 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은 주차비가 살인적이어서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한달 주차료가 한달 방세보다 비싼경우도 속출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새로짓는 고층빌딩과 연관이있다고 한다. 맨해튼안에서도 부촌으로 통하는 파크 애비뉴 근방에 한달 주차비는 1300달러 수준이다. 고급차의 경우 1500달러를 넘어간다. 고급 주택가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맨해튼 대부분 지역에서 월주차비는 600-700달러 수준이다. 10년전 보다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뉴욕시의 한주민은 (주차비를내느니) 차라리 방하나를 빌리는게 낫겠어요.라고 말한다. 살인적인 주차비는 정확하게 수요와 공급 법칙이 작용한 결과다. 지난 18년간 인구가 10만 정도 늘었는데, 주차장은 16%이상 감소했다. 당연히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새로 짓는 빌딩에 주차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는 법시행과 맞물려 지난 10년간 이어진 콘도 건설붐도 큰요인으로 꼽힌다. 맨해튼으로 차를 갖고들어오지 않게 유도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건물주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차비는 이곳 맨하탄에서 미래형 자율 주행 공유차량 시대를 선도할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주차비가 가장 비싼 나라는 영국이라고 한다. 하도 주차비가 비싸 자동차값에 육박한다고 한다는 말이 나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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