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도대체 비타민 C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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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갑론을박’ 어느 주장이 옳을까?

현재 우리나라 인구 약 20%가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C를 애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비타민 C에 대해 찬반논란은 식을 줄을 모른다. 비타민C 예찬론자가 있는 반면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도 있다.

노벨화학상․평화상 수상자인 폴링박사, 면역학 박사인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 등은 정부 권장량보다 최대 100배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미국 최고의 심뇌혈관전문병원 메이요클리닉,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등은 비타민C 고용량의 효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비타민C 고용량 효능 갑론을박

orange참고로 세계보건기구는 성인 하루 45mg, 임신여성 55mg, 수유여성 70mg이고, 한국식약처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일반적으로 성인 100mg이다. 최근 한국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은 매일 먹는 음식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100%에 가깝게 섭취하고 있으며 별도로 비타민C 보충제품을 사서 먹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비타민C 1일 권장섭취량은 성별과 연령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0㎎이다. 이 바람에 소비자인 국민들도 혼란스럽다. 비타민C,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먹는다면 얼마나 먹을까? 결론적으로 명쾌한 정답은 없다. 국제적으로도 비타민C 관련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비타민 C찬성론자인 이왕재 서울대 교수는 하루에 내가 먹는 비타민C는 1만 2000mg으로 30년 넘게 섭취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내용대로라면 나는 과다 복용으로 문제가 생겼어야 하지만 아주 건강하다며 설명했다.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주종 개념을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먹는 음식(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주이며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종이라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주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죽을 수 있겠지만 종은 병에는 걸리지만 죽지는 않는다며 비타민C 역시 종에 속하지만 일반 비타민과는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배를 타고 교역 및 탐험이 이뤄지던 1900년 이전에는 비타민C가 부족, 괴혈병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렀으며 이를 연구한 18세기 영군의 한 군의관이 괴혈병에 비타민C가 필요 하며 하루 정적량을 60mg로 한 바 있다며 이를 적용해 나온 것이 질병관리본부 측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 1747년 영국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는 레몬, 오렌지, 양배추 달인물로 영국 해군의 괴혈병 사망률을 낮췄다.

▲ 1747년 영국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는 레몬, 오렌지, 양배추 달인물로 영국 해군의 괴혈병 사망률을 낮췄다.

효능에 대해 “명쾌한 답은없다”

이어 이 교수는 비타민C의 하루 권장 섭취량으로 6000mg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은 몸에서 비타민C를 만들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며 동물들은 하루 약 6000~2만mg까지 생산하는데 최소 동물들의 하한선은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비타민C라는 용어 역시 잘못 정해진 것으로 처음부터 비타민으로 분류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비타민C는 ‘아스코르브산(Acsorbic Acid)’으로 불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는 내가 30년간 직접 임상실험 아닌 실험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며 최소 6000mg 이상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강 및 활성화 산소 제거에 좋다고강조했다.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 의 하루 권장 섭취량으로 6000mg(6g)을 주장한다. 음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따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비타민C의 최초 권장량 60mg은 괴혈병이 사회문제가 됐던 시절 죽지 않기 위한 최소 복용량이며 6000mg은 질병예방과 건강을 위한 적정 복용량”이라고 말했다.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6000mg의 비타민C를 3회로 나눠 먹고 특정질병의 치유를 원한다면 정맥주사를 통해 다량의 비타민C를 투여 받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비타민C요법과 암의 상관성과 관련해 “정맥주사로 다량의 비타민C를 주사하면 암이 치료되는 경우가 꽤 있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2년전 연구를 통해 왜 특정 암환자에게만 비타민C치료가 효과적인지를 학문적으로 밝혀 세계 최고권위의 암학회지(Oncogene)에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극단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은 항산화제를 복용해야 하며 항산화제의 대표주자가 비타민C라고 말했다. 이 교수가 인용한 보고에 따르면 비타민C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혈관이 건강해지고 간접적인 바이러스면역기능이 향상되며 고혈압관리에도 부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비타민C는 30년 동안 나를 건강하게 지켜준 물질”이라며 “단언컨대 가격부담과 부작용 없는 가장 효능 좋은 약이 비타민C”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반대론자인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을 통해 주요비타민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으며 비타민을 더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비타민, 항산화 보충제에 대한 다수의 임상시험결과를 종합, 메타분석한 결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고 암예방 효과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방광암 위험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 1000mg섭취시 위장장애 유발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1g(1000mg)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g을 먹어도 절반은 흡수되지 않아 위장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암협회는 암치료 중 비타민이나 기타 보충제가 치료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 복용을 금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특별위원회는 암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비타민A․C․E, 종합비타민, 기타항산화보충제 사용에 대해 근거불충분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고용량 비타민C요법은 현재 임상시험 단계이고 암, 감기 등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며 “세계보건기구, 한국영양학회 등에서 권장하는 비타민C는 음식(과일, 채소 등)으로 충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타민제를 끊으라고 계속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이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믿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것과 효능에 대한 근거 가 없는 제품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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