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를 요동친 10대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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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몰아친 핵전쟁 3차대전 공포 확산

‘어둠은 어둠일뿐 끝까지 빛을 이길 수 없다’

2017년은 누가 무어라해도 북핵 도발에 따른 결과로 ‘선제공격설’로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가져왔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진정 지난해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핵실험 도발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로 맞서면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한 해였다. Yahoo!뉴스란에도 매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북한 도발에 관한 뉴스가 떠오른 한 해였다.

진정 국제사헤드회의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된 한 해였다.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제재와 ‘화염과 분노’로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우려됐다.이 마당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말폭탄” 싸움도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갖가지 정책 발언으로 올 한 해 내내 국내외적으로 많은 충격을 몰아왔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과의 관계 재정립에 나서 국제사회를 당황케 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신흥 패권국을 자처하는 중국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세계질서 재편을 예고했다. 여기에 잔혹한 테러 공격으로 국제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주요 거점에서 패퇴하며 ‘칼리프 국가’ 수립에 실패했다. 중동 패권을 둘러싼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중동정세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하여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중동전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①트럼프 시대 개막…‘미국 우선주의’ 시험대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다. 트럼프 정부는 강력한 이민정책 재편성으로 특정 북한 등 국가들의 입국을 금지시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

▲ 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 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에 대한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경제 갈등도 본격화 됐다. 미국은 파리기후협정 탈퇴도 선언했다.

이 바람에 미국은 동맹국과도 대립각을 세웠다. 미국인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은 국제질서를 이끌어왔던 미국의 고립을 부르고, 중국과 러시아 등의 입지를 키워주는 역할을 했다. 전통의 우방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는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는가 하면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해서도 무기 구매와 함께 방위비 증액을 주문했다.
또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해 국제사회에 등을 돌리고, 각국의 반대에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해 갈등의 불씨를 댕겼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각국은 독자노선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②북한도발 계속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 UN등 국제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김정은은 괌 주변 포위 사격을 위협한 데 이어 11월 29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탄두,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설전이 한동안 연일 지구촌 국제뉴스면을 뜨겁게 달궜다.
지금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일부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대북선제타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북한에 억류 됐다가 1년6개월 만에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귀국 후 지난 6월 19일 사망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③김정남, 독극물로 암살 

김정일의 아들이며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동남아 출신 여성 2명에 의해 독극물 VX로 암살 당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여성 2명은 TV용 쇼를 촬영하는 것으로 속았다며 무죄를

▲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 사건은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북한 김정은을 향한 국제적인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베이징행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김정남

▲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 사건은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북한 김정은을 향한 국제적인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베이징행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김정남

주장했다. 김정남 암살은 북한의 잔인한 테러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미국은 김정남 암살을 근거로 11월 20일 북한을 9년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④시진핑 중국주석 권력 강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1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2050년까지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위한 원대한 포부를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시진핑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공산당 당장에 추가하면서 권력 강화에 성공했다.

중국공산당의 불문율이던 ‘격대지명’(隔代指定·지도자가 한 세대를 건너뛰어 그 다음 세대 지도자를 미리 지정)의 전통을 깨뜨려 연임 가능성을 열어놓았고, 자신의 친위 세력인 ‘시자쥔’을 권력수뇌부에 배치를 마무리하면서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위한 단단한 권력 기반을 마련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나가자, 이에 ‘신형 국제관계’를 외교 기조 로 내건 중국이 신흥 패권국으로의 부상을 모색하고 있다.

⑤테러 공포와 중동의 불안

2017년에도 지구촌은 테러에 신음했다.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이란 간의 갈등이 카타르 단교사태,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의 전격 사임발표 및 번복 사태로 이어지면서 악화일로로 치닫았다. 테러도 끊임없이 발생했다. 3월 22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돌진 및 흉기테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으며, 4월 8일에는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콥트 교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45명이 사망하고 118명이 다쳤다. 이 밖에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 테러(5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테러(10월1일), 이집트 모스크 폭탄테러 (11월 24일) 등으로 많은 사상 자가 발생했다.

한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목표인 ‘칼리프국가’(초기 이슬람 신정일치국) 수립이 좌절됐다. IS는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정부군, 국제동맹군을 상대로 싸우는 한편, 서방 주요국가에서 테러 공격을 단행하며 악명을 떨쳤지만 올 한 해 주요 거점에서 패전을 거듭하며 와해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중동을 넘어 전 세계 이슬람권의 반미 및 반이스라엘 감정을 부채질하고 있어 새로운 중동전이 일어날가 우려되고 있다.

⑥자연재해로 신음하는 지구

기후이상변화에 따른 갖가지 재난이 지구촌을 휩쓸었다. 신년벽두부터 지구촌은 극단적 이상기후에 시달렸다. 1월초 유럽에 반세기내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70여명이 사망했다. 4월 초 콜롬비아 남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9월 초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지역과 미국 남부를 강타했다. 지난 8월 말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에 최악의 홍수가 찾아와 1천200명이 숨지고 4천명이 넘는 이재민 이 발생했다.

앞서 1월에는 독일 북부, 러시아 모스크바의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31도, 41도까지 떨어졌고 프랑스, 체코, 이탈리아 등

▲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9월 11일 허리케인 ‘어마’로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한 여성이 물 속에 서서 눈물을 흘리자 또다른 여성이 달래고 있다.

▲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9월 11일 허리케인 ‘어마’로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한 여성이 물 속에 서서 눈물을 흘리자 또다른 여성이 달래고 있다.

도 폭설과 강추위로 고역을 치렀다. 지난 여름철에 미국 택사스에는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덮쳐 휴스턴 전체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졌고 유럽은 ‘혹서’ ‘혹한’을 모두 치른 한 해였다. 지난 여름 남유럽에서는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수일간 지속돼 사망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철로가 휘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9월 7일과 17일 멕시코, 11월 12일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역에 강진이 발생해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가하면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와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이 바람에 흉작으로 아프리카 곳곳에서 수백만명이 굶주림에 허덕였고, 전쟁에 가뭄까지 겹친 남수단에서는 수십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 결국 기근을 선포했다.

건조한 기후로 산불도 잇따랐다. 지난 6월 포르투갈 중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120여명의 사상자가 났고, 12월초에 들어서는 LA인근 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여의도의 80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다.
이 같은 재난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에 따른 것으로, 최근 몇 년 새 지구 온도는 계속 상승세다.

⑦성폭력 근절 외치는 ‘미투’(Metoo) 운동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성추행 또는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운동 참여자들을 선정했다.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성추행 또는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운동 참여자들을 선정했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이른바 ‘미투운동’(MeToo·나도 당했다)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지난 10월 초 영화 ‘반지의 제왕’, ‘굿 윌 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거물급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사건’을 시작으로, 미투운동은 미 언론계, 정가로 빠르게 확산 됐다.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들도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의회의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미투 운동을 일으킨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했다. 타임은 이들 여성을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명명했다.

⑧로힝야 난민 사태…인도주의 위기

지난8월 25일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촉발된 폭력사태로 무슬림 소수족 로힝야62만명이 방글라데시로 월경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 과정에서 최소 6700~9000명이 살해됐다고 주장 했고, 유엔은 이를 인종 청소로 비난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지 국가 자문은 로힝야 사태를 외면해 국제적 지탄을 받았다. 미얀마와 방글라 정부는 난민 송환협정을 맺었지만 시민권 부여 등 핵심사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 이다.

⑨격변하는 유럽 정치지형…기성정치의 위기

지난 5월 7일 프랑스 대선에서 신생정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를 이끈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돼 유럽의 이끌 새 지도자로 떠올랐다. 마크롱의 총선 승리로 기성 정치를 대변하는 중도우파 공화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의 양당체제가 와해됐다. 독일도 9월 24일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 최고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미얀마

▲ 미얀마 로힝야 여성이 9월 14일 폭력사태를 피해 배를 타고 방글라데시로 넘어 오려다 배가 전복되는 바람에 사망한 자신의 아기에 입을 맞추고 있다.

위협받고 있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정부도 지지부진한 브렉시트 협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에선 카탈루냐가 분리 독립을 시도해 파문을 던졌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극우세력이 부상했다.
지난 2016년에 불어 닥친 포퓰리즘 강풍의 여파와 기성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계속되면서 유럽 각국에서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극좌나 극우로 향하고 기성 중도 정당의 기반은 축소됐다.

⑩라스베가스 총격 사건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0월 1일 밤 총격 사건으로 자살한 범인을 포함해 적어도 59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쳐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64세 남성인 스티븐 패독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 패독은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 공연이 열리던 호텔 반대쪽의 야외공연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 했다.

당시 현장에는 공연 관람객들과 관광객들 약 2만2천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조셉 롬바도 클락 카운티 보안관은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범인이 무장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

▲ 지난 10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야외 공연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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