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란 LA한인축제재단 내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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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야합으로 얼룩진 그들만의 단체로 전락

끝없는 샅바싸움에
‘쪽은 쪽대로 다 팔리고…’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이 원칙에서 벗어나 궤도에서 이탈한 위성처럼 혼돈에 빠져 있다. 어제는 A이사가 판치고 오늘은 B이사가 일을 벌이는 등 중심이 없는 단체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이 단체에서 일어난 추태에 대하여 미주한국일보는 지난 12월 15 일자에서 “LA한인축제재단의 ‘코미디’는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일주일 전 미주중앙일보는 12월 8일자에서 ‘황당한 복직과 회장 인준’이라는 제목에서 “현재 축제재단에선 화합보다는 졸속, 무원칙, 야합, 음모와 배신, 권모술수, 비상식이 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드라마 같으면 대박을 칠 것인데, 축제재단의 현 이사회의 모습은 아주 썰렁하기만 하다. 더구나 지금 벌어지는 ‘코미디’는 웃기지도 못하는 수준이하 급으로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마지막 이사회인 12월 27일 모임도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 오히려 이전의 졸속과 무원칙의 이사회보다 업그레이드해서 권모술수까지 횡행했다. 또 올해 들어 어떤 속편이 또 나올지가 우려될 정도다. 한인 언론들이 이구동성으로 축제재단 관련 기사 끝에 ‘과연 이대로 이사회가 존재해야 하는가’ 우려어린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축제재단축제재단이 종전에 결정했던 회장 제명을 무효화하고 지미 이 회장과 조갑제 이사장 체제를 1년 더 연임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축제 재단은 재단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준배 이사가 제의한 지미 이 회장 제명 무효화 안건을 의결했다. 조갑제 이사장, 김준배, 최일순, 배무한 이사는 지미 이 회장 제명 무효화 안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수로 이사 자격 및 회장 복직을 결정했다.
지난 11월 15일 지미 이 회장 전격 자격 박탈을 시작으로 최근 40여일동안 축제재단은 회장 제명 및 이사 복직 여부를 놓고 이사들 간 서로 야합과 배신을 넘나들면서 첨예한 대립을 보여 왔다.

파행 끝 ‘원상태로 돌아가’

지난해 마지막 이사회인 12월 27일 복직이 결정된 지미 이 회장은 회장직 연임 의사를 밝혔고 참석 이사 과반수로 통과됐다. 조갑제 이사장도 차기 회장직 대신 이사장 연임 의사를 밝혀 찬성 4 반대 1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축제재단은 그동안 이사들 간 분란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40여일전의 회장과 이사장 체제로 돌아갔다.

이날 지미 이 회장의 제명 무효화가 결정된 다음 회장 연임 문제가 돌출되자 김준배 이사와 배무한 이사 등은 차기 회장 선출 및 이사회 안건 상정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배무한 이사는 ‘우리가 이미 지난 이사회에서 조갑제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는데 이제 와서 지미 이 회장 연임 안건은 문제가 있으나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고 한발 물러났다.

이에 대하여 김준배 이사는 ‘지미 이 회장의 회장 복원이 됐으니 당연히 연임 문제가 논의되어야 하고, 시간이 없으니 오늘 끝내자’고 강하게 맞받았다.
또 이날 배무한 이사는 “오늘 이사회에 와서 놀란 게 있다’면서 ‘이사장이나 임시회장도 모르게 누군가 안건을 마음대로 올렸다. 투표지도 준비하고 직인도 허가 없이 마음대로 찍고….”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김준배 이사는 “이사회를 비공개로 하려고 해서 내가 손을 좀 썼지요” 라고 어이없는 대답을 했다. 이날 배무한 이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사무국장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소리 첬는 데, 정작 사무국장은 “저는 알지도 못했습니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진흙 밭 개싸움(泥田鬪狗)

이 같은 문제와 관련해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 김준배 이사가 지미 이 회장 연임 건을 사전에 이사회 동의 없이 독단으로 상정하는 등 월권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또 다른 파장이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방송은 최근 지미 이 전 회장의 복직으로 표면적으로나마 정상화 될 것처럼 보였던 LA 한인축제재단에서 또 한 차례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2월 임시이사회에서 지미 이 회장 연임 건을 긴급 상정한 김준배 이사의 행보가 일부 이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열린 LA 한인축제재단12월 임시이사회에서는 김준배 이사가 기존 안건에 없던 지미 이 회장 연임 건을 갑자기 상정했다.

당시 상정된 지미 이 회장 연임 건은 이사회에서 통과됐지만, 이후 일부 이사들은 사전 동의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사용된 투표용지에 찍힌 축제재단 직인은 회장과 이사장, 사무국장의 동의 없이 찍혀 사용된 것으로 엄연히 공문서 위조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김준배 이사가 특정 사무직원에게 시킨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김준배 이사와 사무직원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준배 이사는 자신을 비난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준배 이사는 이사회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지미 이 회장 제명 재심 건은 이미 통과된 사안이며 제명이 무효화 됐으면 당연히 회장직을 연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12월 이사회에서 통과된 안건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투표용지에 찍힌 축제재단 직인은 사무직원이 임의로 찍어 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투표용지에 직인이 찍히든, 찍히지 않았든 투표에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직인 무단 사용 의혹을 받고있는 사무직원도 자신이 임의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열릴 이사회에서는 김준배 이사를 둘러싼 지적과 의혹, 또한 미납한 회비 문제 등을 두고 김준배 이사 재신임이라는 갈등이 일어 파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물갈이 필요한 시점

이처럼 LA 한인축제재단의 파행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이사회 전체적인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만약 김준배 이사의 자격 문제가 다시 불거져서 문제가 된다면, 지금까지 그가 제안한 안건은 어떻게 될 것인가도 또 문제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추태를 보고 있는 동포사회에서는 ‘현재의 이사진은 과감히 책임을 느끼고 전원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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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임시 이사회

다음은 지난 12월 27일의 이사회 모습은 한마디로 추태스런 모습의 녹취록이다. 현재 유튜브에 올려진 ‘축제재단이사회 지미 리 복권’ 이라는 제목의 그날의 회의 모습을 그려본다.

■ 김준배 – 연말도 되고 화합 차원에서 우리가 재심의를 해보자. 나는 정식으로 법적으로 해보자는거다. 모든 것을 합법적으로 하자고…
■ 조갑제 – 좋은 말씀이고…
■ 김준배 – (사무국 직원에게) 가져와. 제명 찬성이든가, 제명 무효이든가….
■ 조갑제 – 화합차원에서 투표하자. 서로 좋은 의미에서 …. 김준배 이사님 말씀대로 화합 차원에서…무효와 찬성에…
(투표가 끝나자, 조갑제 이사장이 표를 모으다)

■ 조갑제 – (표를 보면서) 제명 무효… 제명 무효… 제명 무효… 제명 무효… 예 예…만장일치로 무효가 됐습니다. 다시… 예… 지미 이 전회장님이…
■ 김준배 – 이의 있냐고 물어보세요…이사들에게…
■ 조갑제 – 이 안건에 대해서 이의 없습니까?
■ 김준배 – 없습니다.
■ 배무한 – 없습니다.
■ 최일순 – 없습니다.
■ 김준배 – 그럼 만장일치로 통과된거에요.
■ 조갑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미 이 전회장 이사직 복권이… 만장일치로…
■ 김준배 – 그게 아니지요. 말대로 무효가…
■ 조갑제 – 제명이 무효권으로 결정됐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지미 이 전 회장 등장)

■ 지미 이 – 사실 나를 동조하지 않은 분들이 이제 같이 협조하여 제명처리를 해주어 감사하다.
■ 김준배- 저는 제명 복권이 아니고 제명을 무효화 한 것이다.
■ 지미 이 – 저는 그 동안 냉탕 온탕을 갔다 왔다. 마음의 상처가 컸다. 지금도 무너진 억장을 달래고 있다. 사실 축제가 이사들의 회유, 선동, 야합으로 얼룩졌는데… 양심과 정의를 위해 싸워온 양심선언을 하신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지금 재단의 위상이 개차반이 되어 추락했다. 어떻거든 픽업하여 지혜롭게 펼쳐 가야 합니다. (이사들 박수)
■ 김준배 – 지미 이 회장의 제명이 무효화 되었다. 이제 무어가 문제야… 제명이 현재 무효화 되었으니 회장에 복귀된 거 아니냐? 그러면 연임문제를 거론해야 되지 않겠는가?

■ 배무한 – 연임 문제는 그렇게 하면…
■ 김준배 – 얘기하지 말고… 투표로 결정하자.
■ 지미 이 – 원래는 선관위가 15일전에 구성해서 해야 하는데… 지금 시간에 쫓기고 있으니… 이 상항에서 여태까지 조율해온 김준배 이사님을 선관위원장에 선출하면 어떻습니까?
■ 배무한 – 예… 좋습니다… 그런데 연임에 대해서… 이사장을 지난번에 회장으로 선임했는데… 또 다른분이 회장을 하시겠다니…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 김준배 – 우리가 이렇게 하자는 것은 다 사심을 버리고… 공정하게 소신껏 투표합시다.
■ 배무한 – 그럽시다.
■ 김준배 – (직원에게) 투표 가져와! 나도 얼른 끝내 할 일 많아요. 나도.
(취재진에서, ‘뭘 투표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왔다)

■ 김준배 – 회장 연임..찬성 반대를…
■ 기자석- 어떤 회장을…? 몇일 안 남았는데…
■ 김준배 – 그건 그쪽에서 할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축제는 회장이나 이사장 연임은 선관위에서 해요.
■ 배무한 – 제명이 무효화되고 복권이… 선관위에서… 이렇게 즉흥적으로 찬,반을 하면 곤란하다. 그러니 내년 1월 정기 이사회난 임시 이사회에서 시간을 두고 결정하자.
■ 김준배 – 1월2월3월 이사회 그럴 필요 없어요. 지금 해야 해요. 그리고 앞으로 축제 명예회복에 힘써야 해요.
■ 배무한 – 오늘 당장 처리하는 것보다 1월에 하는 것이 나쁘지 않지 않는가?
■ 김준배 – 1월이 되면 지미 이는 회장이 아니지 않는가. 그렇게되면 안된다. 법을 따져보자. 왜냐? 여러분들 소신껏 한 말씀 하시라.

■ 최일순 – 오늘 투표를 해서 끝냅시다. 회장 안건두고 이제껏 끌어 왔는데…
■ 김준배 – 연임 반대할 사람은 소신 껏 ….
■ 배무한- 우리는 지난번에 차기 회장으로 조갑제 이사장을 선출했는데… 그리고 최일순 이사를 정관상 문제로 이사장 대행으로 선출했다. 언론에 이미 회장으로 인사도 했는데… 제명이 무효화가 되었다고…지금 곤란하지 않는가… 다음에 만나서 개인적으로 허심탄회 하게 만나서… 감정 상하지도 않고….
■ 김준배- 이건 감정이 아니다. 세분이서 지미 이 회장 제명을 도왔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 아닌가. 나는 죽어도 제명 복권은 안된다고 했다.

이왕이면 복권이 아니고 제명의 고리를 끊자. 소신 껏 한 것이다.
■ 조갑제 – 제명이 복직이 됐다. 지난번에 언론에 회장 이사장 선정을 발표해 버렸는데…
■ 김준배- 그것 뿐 아네여. 제명도 발표가 됐었다. 어차피 하나씩 풀어 갑시다.
■ 배무한 – 단번에 풀어 나가자니… 시간을 갖고 하자는 제의이다.
■ 김준배- 그건…
■ 배무한-오늘 이사회와서 보니…이일에 대해 국장이 책임져야한다. 우리도 모르는 투표지가 만들어져 있고..찬성 무효 반대 등… 우리 이사들이 뭐냐! 직인은 누가 찍었냐?
■ 조갑제- 나도 처음 본다.
(사무국장-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직인에 대해서 저도 모릅니다.)

■ 지미 이 – 내가 지난 한달 반 동안 회장 공석이었다. 남은 것은 일주일도 안된다. 반대하면 끝나는 거고, 연임되면 하는거고 그것이 바이로우이다. 12월중에 정리해야 한다.
■ 김준배 – 오늘 모든 것 마무리 짓자.
(취재진에서 ‘지미 이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는가?’ 연임 의사도 밝히지 않했는데 투표를 한다는 것이….’라는 질의가 나왔다)
■ 김준배 – 왜냐면 지금 회장이기에 시간이 없다.
■ 지미 이 – 투표 결과에 대하여 내가 반려할 수도 있고, 접을 수도 있다. 이사들이 원하면 지금 밝힐 수 있다. 만약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됐다면… 그런데 제명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명예회복을 원한다면… 비참하게 제명을 당했기에 지금 심정은 연임해 회복의 기회로 삼고 싶다.
■ 김준배 – 그러면 연임 의사를 희망하셨는데… 투표합시다.

■ 최일순 – 반대에 목숨 건 사람으로서… 연임건을 내년까지 미루다는 것보다…. 이미 정했으니… 투표합시다.
■ 김준배 – 긴 말 하지 맙시다. 투표합시다.
■ 배무한 – (조갑제 이사장을 가르키며) 언론에 이미 회장으로 지난번에 발표됐는데… 입장을 들어 보는 것도…
■ 김준배- 언론을 통해서 제명도 했자나요…
(취재진에서 ‘재심이면 선거관리위원장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이사들이 하는 것이 정관에 있는가’라는 질의가 나옴)
■ 배무한 – 원래 선관위가 구성하여 규칙에 따라 회장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다.
■ 지미 이- 선관위원회가 15일전에 구성되어 3명의 선관위원들이 행사하야 하는데…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3명을 구하기도 힘들고… 15일전에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지자체 비슷하게…
■ 조갑제 – 이런 사실들이 언론에 나면 대망신인데… 대창피지….
(취재진에서 ‘김준배 이사는 정관 중시를 하는 이사로 알고 있는데…’라는 질의가 나옴)

■ 김준배 – 정관에 없는 것은 관례로 하게 되어 있다.
(취재진에서 ‘절차를 무시하면서 까지 즉흥적으로 하는 것도 하자가 있는 것이다’라는 지적)
■ 김준배 – 웃고 말씀하시지… 꼭 약을 치는데…
■ 배무한 – 기자 말씀도 맞다. 내년에는 정말 정관을 공청회를 통해서 만듭시다.
■ 김준배 – 맞는 이야기다.
■ 조갑제 – 나는 지금 구름에 떠있는 기분이다. 이것이 뭔지… 안해도 괜찮다… 지미 이의 명예회복… 이사회의 결정도 났으니… 박수를 치지요. 지미 이의 무효처리… 더 큰 박수를 치지요. 그러나 빛이 나려면… 아니오 안할게요 라고 해야 한다.
(중략)

■ 배무한 – 오늘 이사회 와서 보니 … 이사장도 모르는 안건이 되어 있고… 도대체… 기표 용지도….
■ 김준배 – 요건… 내가 머리 좀 썼어요. 직원에게 필요할지 모르니 미리 만들어 놓으라고… 도장까지…
■ 조갑제 – 도장도 마음데로…?
■ 배무한 -도장도 이사장 모르게…?
■ 김준배 – 이렇게까지 잘 만들 줄 몰랐다. (사무국 직원을 가리켜…) 저 양반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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