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장 최고실세 <현송월> 그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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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서 남쪽 홀리게 만들 인물’

김정은의 애달픈 첫사랑…

‘짬만나면 그녀 찾았다’

서방 세계에서 볼 때 북한은 미묘한 나라에 속한다. 지난 15일 북한예술단 평창방문에 관한 실무접촉 회담장인 판문점에 나타난 북한 대표단에 모령의 여성이 두번째로 입장했다. 북측 차석대표로 참가한 현송월(34) 모란봉악단 단장이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 CNN를 포함한 취재진들은 즉각 이 현송월에 대하여 주목했다. 북한은 자국의 대표단을 파견할 때 왕왕 차석대표가 실세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차석대표로 판문점에 나온 현송월이 회담 테이블에 앉자 북한 요원이 먼저 서류철을 현송월 앞에 올려 놓았다. 명색이 이날 북쪽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도 현송월 단장의 눈치를 보며 회담에 임했다고 한다. 회담 중에도 현송월이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누가 보아도 현송월이 북측의 실세임이 금방 들어 났다. 한국의 통일부가 제공한 이날 회담 내용을 본 미국의 언론 들은 “한때 처형설로 사라졌던 현송월이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남북 회담에 김정은의 지지를 받고 나타났다” 고 보도했다. NYT는 이번에 “북한 김정은과의 염문설 등 루머의 주인공인 현송월이 평창 올림픽 참가단의 실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에서 보도한 현송월의 이모 저모를 소개한다.
(성진 취재부 기자)

 

미국 언론들은 현송월의 이름을 Hyun Song-wol로 표기한다. 영어 이름을 표기할 정도로 서방 언론에서도 이미 낮이 익은 인물로 알현송월려졌다. 언론들은 한때 ̒김정은의 옛 애인̓설이 있는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당의 핵심 기구인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 임명됐다면서 이번에 실무 대표로 나온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남북 접촉에서 현송월은 발언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남북회담에서는 수석 대표 이외에는 발언을 거의 하지 않는다. 회담에 참석한 관계자는 “현송월이 대표로서 동등한 관계에서 발언했다” 고 말했다. 수석 대표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언했다는 것은 북측 대표단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장면이다. 대부분 수석대표가 거의 많은 발언을 하게 된다. 현송월은 서방에서는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이자 당 중앙위 후보위원 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관현악단 단장’ 명칭을 단 현송월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고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한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현송월은 1990년대 영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은 여성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를 모방한 모란봉 악단을 대표하는 가수로 한때 김정은의 애인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고 했다.

‘미사일 장면 배경으로 걸그룹 연주’

미국 연예지 ‘빌보드’지는 현송월은 이제 모란봉 (Moranbong) 악단의 단장이 아니라 북한 “오케스트라의 수장”으로 불린다고 보도하면서 5가지 면에서 유명한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첫째 그녀는 이번 남북회담에 참석한 대표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이 되었다. 남북을 통틀어 대표급 여성은 그였다.

둘째 그녀는 김정은과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로 인기를 모았는데, 평창 올림픽의 축제에서 모란봉 악단이 어떤 역할을 할 지 분명하지 않다. 한국의 국가보안법은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셋째로 그녀는 악단장

▲ 유투브에 나오는 현송월의 뮤직비디오 장면

▲ 유투브에 나오는 현송월의 뮤직비디오 장면

이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성이다.

넷째 현송월은 “한번 죽었다가 돌아온 사람”이다. 그녀는 2013 년에 포르노그라피에 연루되어 정치적 반체제 인물로 취급 되었다. 그러나 2014년에 그녀가 공개적으로 전국 예술가 회의에서 연설을 한 후 이 소문이 잘못 보고 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섯째 그녀는 “준마처녀”라는 뮤직 비디오로 세상에 떴다. 2005년 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한 그녀의 노래는 북한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공장 직원으로 묘사 된 뮤직 비디오였다. 모란봉 악단의 제작의 뮤직 비디오 “준마 처녀”(Excellent Horse-Like Lady)는 디스코와 트로트를 조화시킨 오래된 팝 장르를 연상시킨다.
김정은과 현송월의 스캔들은 한때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NYT, CNN 등 미 언론에서도 역시 화제가 되었다.

원래 이 소문은 김정은이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2000년도 초반부터 둘의 관계가 시작됐다고 한다. 생전에 영화광이고 예술인들과 자주 어울리던 아버지 김정일의 영향으로 김정은이 현송월과 자연스럽게 가까워 졌다는 것이다. 현송월이 유명 예술단원으로 활동 도중 김정일은 김정은에게서 떼어 내기 위해 활동 중단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졌다.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던 김정은은 현송월과의 관계를 정리하라는 김정일의 지시를 끝내 받아들였고, 이때 현송월은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부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말에 무시한 김정은의 요구로 관계를 지속을 했다.

그후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과 함께 음란물을 찍은 혐의로 총살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한동안 공식 석상에도 나타나지 않아 총살설이 크게 퍼졌으나, 2014년 5월에 평양에서 열린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모란봉악단 단장 직함으로 대좌 군복을 입고 나와 연설을 하면서 다시 건재함을 알렸다.

권력전쟁 희생물에서 실세로 부활

2015년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중단하고 귀국했다. 중국이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에 대한 항의로 고위 인사들의 참석을 철회하고 김정은 찬양 노래 등을 부르지 말 것을 요구하자 이에 반발하여 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평양시민들 속에서 제일 흥미있게 번져가고 있는 가십거리가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와 현송월과의 피 말리는 “사랑 전쟁”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한다. 한쪽은 “위대한 영도자의 부인”이고, 또 한쪽은 “위대한 영도자의 지지를 받는 문화 일꾼”이다.

▲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의 공연모습

▲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의 공연모습

이 두명의 여자들간의 싸움의 발단은 2013년 2월 이설주가 딸을 낳은 뒤부터였다고 한다. 김정은의 딸까지 낳고 정실 부인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하고 있는 이설주는 2011년 1월 결혼 이후 김정은이 첫사랑인 현송월과 계속적인 은밀한 밀회를 즐기고 있어 어느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설주가 꾸민 계책은 당시 자기를 극진히 총애하고 있었던 고모 김경희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고 한다. 무남독녀 딸을 잃은 김경희로서는 조카딸이지만 두벌 자식을 맞보는 즐거움을 안겨준 조카 며느리 이설주를 여러 가지로 귀여워해주었다고 한다.

고모와 고모부에게 김정은과 현송월사이 관계에 대하여 속풀이를 하는 이설주의 이야기를 들은 김경희와 장성택은 당장에 김정은에게 현송월과 관계를 정리하고 이설주에게 더 잘 해줄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가 아무리 앙탈을 부리고 고모와 고모부가 반대를 한다고 하여도 첫사랑인 현송월과의 관계를 끝낼 수 없는 매우 깊은 관계라고 한다.

사실 2000년 스위스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돌아온 김정은의 당시의 나이는 17살었는데 한창 사춘기시절이라 김정일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폭력적인 성격까지 드러내 보였다고 한다. 2년 후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에 입학하기 전인 2002년까지 김정은은 아버지 몰래 술을 마시고 종종 만취되어 차량을 몰고 중리별장과 원산 26호 초대소에서 가출생활을 하다싶이 했다고 한다.

특히 어머니가 없는 사춘기 소년 김정은이 마음의 위안을 받는 유일한 소일거리가 바로 김정일의 기쁨조라고 일컫는 은하수관현악단의 어여뿐 여배우들의 노닥거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여배우들과 자주 접촉하는 과정에 김정은은 은하수관현악단 최고의 성악배우인 현송월에게 푹빠지게 되었고 자기보다 5살 위인 현송월과 결혼까지 예견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였다고 한다.

이설주는 부인…현송월은 연인

또 2006년 경에는 아버지 김정일에게 자신 들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졸랐지만 본인도 연상인 성혜림과 비애의 소타나를 불러야 했고 또 재일귀국 동포인 고영희의 자식이기 때문에 후계자문제에서 커다란 결격사유가 있는 김정은이 북한에서는 아직은 이상하게 인식하고 있는 연상결혼을 하게 되면 큰 우환거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그들 사이의 결혼을 불허하였다고 한다. 김정일은 아들의 철딱서니 없는 연애가 가져올 후과를 사전을 차단하기 위하여 현송월을 당장 은하수관현악단에서 나오게 하여 금성학교 교사로 전보케 하여 김정은이 찾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2011년 1월, 김정은과 이설주는 결혼식을 올렸으나 김정은의 마음속에는 현송월만이 꽉 차있었다고 한다.
결혼식직후였지만 현송월을 그리워한 김정은은 중앙당 당조직부에 지시하여 김정일이 치워버린 현송월을 찾아내어 모란봉악단을 새로 조직하고 그 초대단장을 임명하도록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송월과의 결혼은 물 건너간 것이었다. 김정은이 이미 이설주와 결혼한 상태고 또 현송월도 김정일의 조치에 의해서 금성학원 교사로 있으면서 호위총국 장교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고 한다.

무소불위의 최고의 권력을 다 틀어잡았지만 이미 국제사회에 이설주와의 결혼과 득녀사실까지 다 공개된 마당에서 현송월을 중전으로 교체할 수는 없는 조건에서 김정은이 첫사랑의 향수를 달래려 현송월을 위해 모란봉악단을 새로 꾸렸고 초대단장으로 바로 현송월을 임명하였으며 짬만 나면 현송월을 찾아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것 이다. 현송월은 20012년 3월에 출산하여 딸을 낳은대로 전 남편과 이혼을 했다고 한다. 이혼사유는 “장군님께서 주신 혁명임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하여 가정보다는 악단사업에 열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김정은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평양사람들은 확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한다.

장성택 ‘포르노 영상 제작 조작’

김정은과 현송월의 내밀한 내연관계가 너무 티를 내고 노골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설주는 커다란 위험을 감지하게 되었고 결국은 김경희와 장성택에게 도움을 청할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설주의 눈물의 호소를 듣고난 김경희와 장성택은 현송월을 제거하기 위하여 국가안전보위부 부장 김원홍에게 현송월 포르노사건을 조작하게 하고 그 조사자료를 가지고 김정은에게 보고하여 전원 총살시킬 재가를 얻어 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김정은은 옛사랑 현송월을 포기할 수 없어 문제의 배우들을 사형시키는 데 동의하는 대신 현송월만은 죽이지 말고 지방에 좌천시키는 안에 동의하였다고 한다. 2013년 8월 포르노영상 때문에 기관총으로 사형 당했다던 현송월이 죽지 않고 2014년 5월에 제1차 전국예술인대회에서 대좌의 계급장을 달고 첫 연설을 할 정도로 다시 부활한 것은 바로 김경희, 장성택의 제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김정은이 고모 김경희와 장성택을 제거하는 희대의 패륜을 저지른 것은 결국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첫 여인과의 사랑을 지키려는 극단한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한다.
김정은의 두 아이를 낳은 정실부인 이설주와 첫사랑 현송월사이에서 김정은을 지키고 빼앗기 위한 여인들의 명분과 세력싸움에서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평양사람들은 벌써부터 현송월이 이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현송월은 평양음악무용대학 정규과정을 나온 대졸인데 비해, 이설주는 금성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음악유학 2년간 나오다 보니 학력과 술수에서 현송월을 넘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현송월은 1995년까지 중앙당 국제부장을 일하다가 사망한 현준국 노동당국제부장의 조카로서 현송월은 고위층의 집안이지만 이설주는 아버지가 비행사인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계층에 속하기 때문에 명분상 이설주가 세력이 약하다고 하겠다. 자기를 귀여워해주고 철저하게 뒷받침해 주던 김경희와 장성택이 모두 제거된 상태에서 이설주는 이제부터 몸을 낮추고 온갖 권모술수와 측근들을 조직 동원하여 현송월을 김정은 주변에서 제거하기 위한 결정적인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하지만 김경희도 없는 마당에서 이 싸움은 쉽지 않을 싸움이며 집에만 붙박혀 있는 이설주보다 오히려 막강한 기쁨조 예술인들을 거느리고 김정은과 최고위 간부들의 여흥을 만족시켜주는 현송월이 판세를 몰아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길고 짧고는 대보아야 한다는 것이 평양시민들의 소곤소곤 전하는 김정은 두 여인의 막나가는 싸움에 대한 구전의 말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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