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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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 달러의 후진 양성 기금을 약속 지켜

홍명기 회장 ‘김영옥 연구소’에 37만弗 기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노력 성취

한우성

▲ 좌측부터 김 윌콕스 UCR총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 밀라그로스 페나 UCR 인문대학장,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과 부인 로리 홍,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미국에서 불세출의 ‘전쟁 영웅’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생을 바친 김영옥 대령의 유산이 빛나고 있다. 소수 민족의 차별을 뚫고 영웅으로 우뚝 섰지만, 또 다른 약자를 위해 남은 생을 바친 김 대령의 고귀한 자취는 우리 이민사에 고스란히 스며들고 있다.
김 대령의 진정한 용기와 인간애를 보여준 한 한국인의 삶이, 동포들의 후원 속에서 미국 땅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재미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나 2차대전에서 미 육군 장교로 전설적인 전과를 올리고,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재입대해 연승의 신화를 이룬 전쟁영웅이다. 동시에 소수민족과 여성·고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여생을 바친 인권운동가이다. 그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의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학에서 김영옥 대령의 행적과 정신을 배우려는 열망이 커지고 있는데, 한인들의 아낌없는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UC리버사이드 대학교가 운영 중인 김영옥 연구소를 위해 홍명기 회장(84)이 37만 달러를 기부했다.
홍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UC 리버사이드 대학(UCR) 콘퍼런스룸에서 한우성 동포재단 이사장, 김 윌콕스 UCR 총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 밀라그로스 페나 UCR 인문대학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연구소 설립 비용의 동포사회 충당금 100만 달러 목표는 조만간 달성될 전망이다.
홍 회장은 전달식에서 “LA에는 미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김영옥과 같은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개명한 ‘김영옥 중학교’가 있다”며 “기금의 이자는 이 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젊은이들의 리더십 교육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회장은 전 세계 한상들이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세운 장학재단인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 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 회장은 미주사회와 모국에 장학사업 등으로 지금까지 1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한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는 LA태생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공로로 양국 정부로부터 무공훈장을 받은 전쟁영웅 고(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따 2010년 문을 열었다.
당시 장태한 UCR 교수와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발간한 한우성 현재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설립을 주도했다.
설립 비용 700만 달러 가운데 재외동포재단과 UCR이 각각 300만 달러를 내놨으며, 나머지 100만 달러는 동포사회가 출연하기로 했었다. 당시 한우성 현재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동포사회 출연금 100만 달러를 위해 동분서주 활동해 50여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번에 홍명기 회장이 37만 달러를 기부해 100만 달러 약속은 거의 지키게 됐다.
8년 전 미국 대학에 최초로 한인을 기리는 연구소가 UC리버사이드 대학에 설립될 때 한인사회는 1백만 달러의 후진 양성 기금을 약속 했는데, 그 언약을 조기에 완성한 것이다.

연구소는 재미동포 사회 전반에 관한 데이터 축척과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한인 사회의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해방 후 정부 수립이래 국제 무대에 세운 최초의 해외 동포연구소 다”면서 “그래서 이것이 출발점이 돼서 그들에 대한 연구를 더 깊이 있게 함으로써 사회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기 회장은 “우리는 이제 다 나이가 들어서 어차피 사라져 가지만, 그러나 차세대들은 우리가 길러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교수는 “요즘은 역전이 돼 (수강생의) 70% 이상이 타 인종이다”면서 “한국과 미주 한인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킴 윌콕스 UC 리버사이드 총장은 “그는 한국, 미국,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람이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그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면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 OC 한인종합회관 건립 지원

지원금 27만 달러 제공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인 10만여명이 사는 오렌지카운티(OC)한인회(회장 김종대)에 한인종합회관 건립 지원금으로 27만 달러(2억8천700만 원)를 지난 9일 전달했다.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인 10만여명이 사는 오렌지카운티(OC)한인회(회장 김종대)에 한인종합회관 건립 지원금으로 27만 달러(2억8천700만 원)를 지난 9일 전달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인 10만여명이 사는 오렌지카운티(OC)한인회(회장 김종대)에 한인종합회관 건립 지원금으로 27만 달러(2억8천700만 원)를 지난 9일 전달했다.
OC한인회는 시내 가든그로브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종합회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관 건립에는 총 217만5천 달러(23억1천500만 원)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재단 지원금을 포함해 160만 달러(17억300만 원)가 모금됐다.

OC한인회는 지난 18일 LA한국총영사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해당 건물은 건평 220평 규모로 한인회 사무실과 도서실, 무료 법률 상담실, 대강당, 문화관,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김 회장은 12일 “종합회관 건립은 한인사회 숙원으로 동포재단 도움에 힘입어 32년만 마련하게 됐다”며 “회관은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정체성 육성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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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 20억원 기부
재일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재일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억 엔, 우리 돈으로 19억 4천여만 원을 기부했다.

▲ 재일동포들이 평창올림픽에 25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 재일동포들이 평창올림픽에 25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재일동포 사회는 모국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힘을 보태왔다. 1948년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당시 한화로 541억 원(미화 약 5,400만 달러)을 기부했고 IMF외환위기 때는 외화 송금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성금뿐만 아니라 642명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은 물론, 일본 주재 한국 공관 10곳 중 9곳의 터와 건물이 재일동포들의 기부로 마련됐다.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은 “우리 민단 중심으로 모은 돈은 패럴림픽, 홍보도 안 되고 입장권도 많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패럴림픽에 1억 엔 정도는 쓰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걸 보면) “우리 재일동포들이 조국의 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걱정하고 동참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에 한-베 돕는 돌봄센터 건립

한국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지원

지난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이주민 여성 가운데는 베트남 여성이 가장 많다.
이 가운데 20% 정도는 남편과 헤어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베트남으로 귀국한 여성과 한국 국적의 자녀를 지원하는 돌봄센터가 베트남에서 문을 열었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한-베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센터이다.
돌봄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 결혼 이주민 여성을 지원해온 한 NGO단체가 우리 기업의 후원을 받아 마련했다.
이번에 설립된 돌봄센터에서는 이혼과 비자 등 법률 상담과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활동이 이뤄진다.

결혼으로 한국에 갈 예비 신부들을 위한 사전 교육도 마련돼 자동차로 8시간 거리에서도 찾아오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처음 생긴 공공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가운데 베트남 여성은 가장 많은 8만7천여 명에 이른다.
그런데 다섯 쌍 중 한 쌍은 여러 이유로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베트남 여성은 대부분 고국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 국적을 가진 그 자녀들이 법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거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이다.
도안티안 / 함께 돌봄 센터 수강생은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워서 아이를 교육시켜서 아이가 아빠와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취업하게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진성 / 유엔인권정책센터 대표는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 70퍼센트 정도가 우리 이혼하고 싶다, 해달라… 그래야 뭘 시작하든지… 왜 이혼을 안하고 왔냐 하면 그럴 겨를이 없었다, 또는 한국에서 이혼하면 애를 뺏긴다.”고 밝혔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최소한의 인도적인 수준의 삶이라도 누릴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해줄 수 있느냐가 심각한 문제고 그리고 그 (한국 국적) 자녀들의 한글교육, 정체성 교육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재훈 주호치민 총영사는 “이러한 민간 차원의 교류가 양국 관계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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