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취재] 하와이 호놀룰루 초호화콘도엔 누가? 한국인 줄지어 매입러시 실태 현황 리포트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하와이 호놀룰루 초호화 와이에아 콘도 한국인들이 싹쓸이…’

누가 얼마에 매입했으며
도대체 누가 살고 있을까?

하와이 호놀룰루 워드빌리지에 최근 신축된 호화콘도에 한국인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초 신축된 와이키키 비치가에 신축된 와이에아콘도는 2베드룸이 3백만달러에서 5백만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콘도로 이건희회장의 처제이자 삼성가 홍라희여사 친동생 홍라영씨, 조선내화 창업자 이화일명예회장등 한국인들의 매입이 늘고 있다. 또 올해 초 신축이 완료돼 분양중인 ‘아에오’콘도에도 한국인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업자들의 설명이다. 이 호화 콘도를 누가 매입했고 누가 거주하고 있는지 취재진이 짚어 보았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와이에아콘도 전경

▲와이에아콘도 전경

지난해 초 하와이의 최고 부촌 알라모아나 워드빌리지에 신축된 와이에아콘도. 1118 알라모아나블루버드의 이 콘도는 35층에 172세대 규모로 호놀룰루 내 최고급 콘도로 잘 알려져 있다. 알라모아나비치파크에 접해있고 호놀룰루 다운타운에서 수분거리에 있는 와이에아콘도는 특히 해변에 접한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들어섬으로써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브스지가 특집으로 보도했을 정도로 유명한 와이에아콘도는 미국최고 일식집으로 알려진 ‘노부’가 입주함으로써 호놀룰루최고의 호화콘도임이 입증됐다. 이 노부는 이 콘도 입주자들에게 룸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마치 호텔처럼 입주자들은 전화 한통화로 미국 최고 일식집의 싱싱한 스시를 자신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정도이니 상상이 가고도 남을 호화콘도이다.
그렇다면 호놀룰루 최고의 초 호화콘도엔 과연 어떤 한국인들이 얼마에 매입을 했으며 누가 살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172유닛 중 19개 유닛이상이 한국인

최근 이 호화콘도로 일찌감치 한국인들이 몰리고 있다. 조선내화 창업자인 이화일 명예회장과 아들 이인옥회장은 지난 2016년 9월 30일 일찌감치 와이에아 콘도 2901호를 사들였다. 이화일 부자의 매입가는 무려 489만8500달러. 부동산매입에 관여한 변호사비용 등을 포함하면 5백만달러이상이 투입됐다. 이 콘도는 2377 스퀘어피트로, 방이 3개다. 방1개가 170만달러에 달하는 셈이고 1스케워피트당 매입가격이 2500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화일부자와 같은 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또 한명의 유명한 여성이 와이에아 콘도를 매입했다. 그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최고 갑부 이건희 삼성회장의 처제인 홍라영 전 라움미술관 부관장, 홍씨는 2016년 9월 30일 이 콘도의 1402호를 291만천달러에 매입, 같은 해 11월 16일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 이화일 조선내화 명예회장 하와이콘도내역

▲ 이화일 조선내화 명예회장 하와이콘도내역

매입계약서에는 홍전관장의 주소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1, 트레이드타워 3305호로 기재했으며, 노철수씨의 아내라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철수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차남으로, 홍진기 전 내무장관의 막내딸 홍라영씨와 결혼했으며 중앙미디어사장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로스앤젤레스의 1천만달러대의 호화저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난 풍산금속 류진회장의 부인 노혜경(노신영 전 총리의 딸)씨의 홍라영씨의 시누이인 것이다.

이 계약서에는 양도세가 7466달러 부과돼, 매입가는 291만천달러에 달하며, 크기는 1850스퀘어피트, 52평규모로 침실이 2개로 확인됐다. 이 콘도는 이건희삼성회장이 2013년 12월 1326만달러에 매입한 별장신축부지와 6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이화일- 홍라영등은 분양과 동시에 사들여

홍라영과 이화일 조선내화부자를 포함, 이 콘도를 매입한 한국인은 최소 19명으로 추정돼 전체 172세대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명의의 소유주를 제외하고 개인명의 소유주중 한국인 성을 가진 사람만 19명에 달하는 것이다.
법인명의 소유주중 한국인이 실소유주라면 이 콘도의 한국인 소유주는 더 늘어난다. 한국인 소유주중 가장 비싼 콘도를 소유한 사람은 이모씨로, 구입가격이 무려 595만902달러에 달햇다. 이 씨가 구입한 콘도는 1200호로 2734스퀘어피트의 방3개짜리다. 이 씨 역시 2016년 9월 30일 이 콘도를 구입했다.

▲ 이건희 삼성회장 처제 홍라영 하와이콘도내역

▲ 이건희 삼성회장 처제 홍라영 하와이콘도내역

즉 이 콘도 분양과 동시에 매입한 것이다. 장모씨또한 2201호를 518만8천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콘도는 2201호로 2377스퀘어피트에 방3개짜리다. 즉 이화일 조선내화회장 부자가 매입한 콘도와 평수가 똑 같은 콘도지만 장 씨는 이회장보다 약 30만달러 비싼 값에 매입한 것이다. 이화일부자는 분양이 시작된 2016년 9월 30일 매입한 반면, 장씨는 2017년 3월 21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6개월사이에 똑같은 콘도의 가격이 30만달러 오른 셈이다.

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황모씨는 500호를 394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는 3016스퀘어피트에 방3개지만, 저층이라서 다른 한국인이 매입한 집보다는 가격이 다소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모씨는 373만7006달러에 2602호를, 정모씨는 363만5292달러에 2706호를, 김모씨는 1902호를 3백만달러에 매입했다.

와이에아는 1베드룸이 절반 – 젊은 층이 선호

3백만달러이하를 지불하고 2베드룸이나 1베드룸콘도를 매입한 한인들도 적지 않다.
LG가 3세로서 LA에 거주하는 베넷 구[한국명 구본호]씨도 지난해 9월 20일 1706호를 28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씨는 지난 2008년 호놀룰루 와이키키해변 앞 워터마크 콘도를 매입했다가 한국 재벌들이 대거 이 콘도를 구입한 사실이 보도되자 이 콘도를 매도하기도 했었다.

▲ LG 3세 구본호 하와이콘도내역

▲ LG 3세 구본호 하와이콘도내역

최모씨부부는 1106호를 277만여달러에, 장모씨도 1406호를 273만여 달러에, 이모씨는 1506호를 267만여달러에 매입했다. 정모씨도 802호를 235만달러에 2베드룸을, 남모씨는 1105호를 217만여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모씨는 208만달러, 유모씨는 199만8천달러, 박모씨는 198만여달러, 이모씨는 174만달러에 콘도를 구입했다. 이처럼 하와이 최고가 콘도를 매입한 한국인이 19명으로 전체의 10%를 넘는등 한국인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이에아콘도 바로 뒤쪽에도 올가을 완공예정인 콘도 1채가 있다. 1001 퀸즈스트릿에 소재한 아에오콘도로 41층, 460세대 규모다. 이 콘도는 최근 분양을 시작해 아직 한국인이 몇 명이나 이 콘도를 구입했는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현지 한국인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이 콘도도 한국인들의 몰려들고 있으며, 최소 10%이상, 50채 정도가 한국인에게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콘도는 와이에아콘도만큼 초호화는 아니지만 30층이상 고층의 1베드룸이 111만달러에서 최대 160만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워드빌리지지역에 가장 최근에 신축된 빌딩이어서 수요가 많으며 서울 강남의 30평 아파트가 30억 상당임을 고려하면, 호놀룰루 콘도는 오히려 저렴한 편이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해 몰린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업자들의 분석이다.

‘마지막 금싸라기’ 워드빌리지 한국투자 열풍

특히 위치가 호놀룰루 다운타운과 와이키키해변의 중간지점이며, 전체의 절반정도가 원베드룸이어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농식품점으로 유명한 홀푸드마켓이 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매장을 오픈하는 것도 최근 트렌드를 잘 살린 마케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콘도가 홀푸드마켓의 하와이 프래그샵이다보니 홀푸드타워로도 불린다.

이외에도 이 지역에는 오는 2021년 아아리콘도와 ‘더블울트라’호화콘도로 알려진 게이트웨이타워가 준공될 예정이다. 워드빌리지일대가 호놀룰루의 호화콘도타운으로 급부상하면서 콘도, 특히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콘도가 잇따라 건설되고 덩달아 한국인들의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눌루루 최고의 거주 지역으로 손꼽히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부근엔 호누룰루의 최고급 콘도들이 즐비하고 이 초호화콘도를 매입한 한국인들의 수가 족히 수백여명은 넘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