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의 8할은 먹는 것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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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이원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자연치유 전문 한의원 개원

LA한인 언론계와 타운에서는 요즘 “허준을 닮아가려는 언론인이 정말 한의사가 됐다”고 해서 화제다. 미주중앙일보에서 중견 언론인으로 20여년 활동했던 이원영 전 편집국장(논설실장)이 자연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로 변신했다. 신문사 퇴직 후 두 달 만에 <이원영 자연 한방>을 LA 코리아 타운 올림픽가에 오픈했다. 그는 편집국장과 논설실장 시절에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모작, 3모작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써 왔던 터라 그의 새로운 도전은 예견 된 것 이기도 하다. 이 원장은 언론에 재직하면서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식생활과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향상 시켜야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지론을 펴왔다. 자연치유 전문가로서 글과 강연을 통해 어떻게 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지를 꾸준하게 계몽해 온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이 원장이 다양한 의학 관련 공부를 통해 모름지기 의료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언론인에서 한의사로 100% 변신한 이원영 한의학 박사(LAc. Ph.D. Won Young Lee)를 기자가 만나 보았다.
<성진 취재부 기자>

이원영 박사의 경력을 우선 소개한다. 인천에서 출생, 충북 괴산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부산서 초중고를 다닌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엘리트 코스인 언론계에 투신해 한국 중앙일보에서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지냈다. 민완기자로 활약하면서 기(氣)에 관심을 가지 면서 이민오기전까지 한의학 공부를 했다. 이 박사는 1998년 LA로 이민 후 미주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삼라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사 면허를 취득. 이후 자연치유에 관한 신문에 진맥세상칼럼과 강연을 이어 왔다. 한국과 미국에서 중앙일보 한 직장을 30년을 근무한 후 최근 은퇴한 이원영 전 편집국장(논설실장)이 한의사로서 제 2의 인생을 지난 6일 코리아타운에 한의원을 정식 개원하면서 시작했다. 이 박사는 “장수보다는 건강한 노년생활이 중요하다. 대부분 대사질환의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 때문이다. 식생활을 고치지 않고 약에 의존하면 죽을 때까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건강한 식생활에 눈을 뜨면 무병장수할 수 있다.”며 건강한 삶이 인생의 목적임을 강조했다.

그가 최근에 한방 칼럼집 모음 ‘진맥세상’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는데 “자연건강 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현대인들이 왜 질병에 걸리고 어떻게 해야 치유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사실 일반인들은 의사와 약이 고쳐줄 것이란 일종의 ̒맹신’이 있다. 그런 자세로는 질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확신이다. 그래서 꾸준히 글과 강연과 상담을 통해 건강한 장수 시대를 도와주는 건강 전도사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소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자주 던졌던 그로서는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간 언론인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치유를 주제로 한 건강 칼럼을 쓰고 강연을 했던 그가 이제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가는 길이 궁금했다. 즉, 이 원장 자신도 15년 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현업을 시작했다면 침술과 한약 등 기존 한의학 개념에 갇혀 그 안에서 맴돌았을 가능성이 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언론에 종사하며 의료 관련 서적과 논문을 접하면서 기존 한의학과 양의학 모두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의료는 인체의 자생 능력을 키워줘 환자 본인이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컨설팅’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관점을 깨우쳤다는 것이다. 그런 지향점을 계기로 이번에 한의원 부설로 ‘통합기능의학 연구소’도 개설한 것이다. 이 원장으로부터 어떤 의료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물어 보았다.

■한의사인데 통합기능의학 연구소도 설립했다. 어떤 의미인가.

“계속 공부를 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자신이 배운 것만이 모든 것이라는 자아도취이원영박사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더 공부를 더 하게 된다. 의사가 공부를 하고 지식을 습득할수록 환자를 더 잘 보살필 수 있는 안목이 생겨나게 된다. 통합기능의학이란 쉽게 말해 한의학, 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로 하여금 병의 원인이 된 생활습관을 깨닫게 해주고, 영양과 생활개선 및 면역력 향상을 통해 근원적인 질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도록 하는 의학 분야로 보면 된다. 특히 약물과 수술에 의존하는 공격적인 현대의학에 한계를 느낀 의사들이 기능의학에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의료는 자연치유를 중시하는 통합기능의학을 지향해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받고 있다.“

■건강 상담을 매우 중요시 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나는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하려고 한다. 특히 만성병의 경우는 환자의 식생활, 환경, 영양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개선시키지 않으면 질병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현재 의료계의 현실을 보면 환자가 의사로부터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보니 환자의 피상적인 증상만 보고 약을 처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래서는 근원적인 건강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물론 단기간의 응급 처방에는 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생활의 개선을 지도하지 않고 평생 약으로 조절하면서 산다면 더 큰 위험을 부를 수 있다.”

■건강상담을 충분히 한다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을 단기간에 낫기를 기대하지만 오랜 잘못된 생활습관이 축적되어 나타난 병이 한순간에 해결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만성병은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려 해결될 수 있다. 상담을 해보면 그 환자가 왜 그런 병을 달고 사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병의 원인을 설명해줄 수 있고, 환자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고 식생활과 환경 개선, 영양 보충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길로 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의사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영양 처방을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화학약품은 장기복용하면 많은 부작용이 따르고 오히려 건강을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영양제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고, 몸의 영양 상태를 근원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화학약물로는 증상을 즉각적으로 없앨 수는 있을지 몰라도 원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반면에 영양 치료는 시간은 걸려도 몸의 면역력과 대사 기능을 회복시켜 몸의 항상성을 높이기 때문에 스스로 병을 물리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의학분야 공부를 통해 의료의 관점을 세울 수 있다고 했는데 성인병의 주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만성병을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인 을 꼽으라면 잘못된 식생활과 약물복용이라고 본다. 이 두 가지가 몸에 수많은 독소를 만들어내고, 몸은 그것을 해독하느라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병을 부른다. 맛있는 것을 골고루 잘 먹으면 되는 는 것 아니냐, 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맛있다는 것도 일종의 입맛 중독이다. 담배가 당기고, 술이 당기고, 마약이 당기는 것도 중독인 것처럼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이 당기는 것도 일종의 중독이다. 맛있는 것이 꼭 몸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먹고 있는 것에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를 지적해주고 고치도록 하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다. 약물의 장기복용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건강을 해친다. 건강을 지키려고 약을 먹지만 그것이 건강을 망치고 있다는 것은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독소 얘기를 꺼냈는데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우리 몸은 각종 음식 첨가물과 약물 등을 통해 매일 많은 독소와 싸운다. 배출되기도 하지만 몸 속으로 유입돼 문제를 만들어낸다. 독소 중에 가장 몸을 망가뜨리는 것이 두 가지다. 하나는 활성산소이고 다른 하나는 ‘폭탄 독소’로 불리는 최종당화산물(당독소:AGE)다. 활성산소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당독소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은 당이 단백질에 달라붙어 변질된 당단백질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당독소다. 노화와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병의 원인이 되는 것인데 당독소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한인사회 처음으로 유럽에서 수입했다. 내 몸의 독소 수준을 측정하면 앞으로 각종 성인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어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장비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온갖 영양 지침을 따르려면 복잡하다. 이런 저런 얘기가 상충되기도 한다. 이것만 기억해도 좋다. ‘소생채’ 즉 소식, 생식, 채식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대체로 이 반대의 식생활을 하고 있다. 즉 과식하고 익혀먹는 화식을 하고 육식을 과다하게 한다. 이런 식생활을 소식, 익히지 않은 음식을 더 섭취하는 생식, 채식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면 무병장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병의 8할은 먹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틀림 없다. 그러니 먹는 것을 바꾸면 병이 낫고 안 걸린다.

▣이원영 자연한방의료원
▣문의: (213)219-9748,
2560 W. Olympic Blvd. #302, LA, CA. 90005 (삼호관광 신사옥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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