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144명 구출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난민 구호

이 뉴스를 공유하기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난민구호사업단의 헌신적 봉사

‘그들이 있었기에 기적을 이룰 수가 있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난민구호사업단(단장 이미숙)은 최근 전세계를 몰아치고 있는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일 북한 탈출 난민 구호에 열성이다. 이미 올해 1월부터 7월 30일 현재까지 총 144명의 탈북자들을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안전하게 탈출시켰다. 이같은 기적을 이루는데는 많은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떻게 이런 기적과도 같은 일이 가능했는지 그 내막을 공개한다.
<성진 취재부 기자>

최근에는 지난 7월 23일과 25일, 8명과 4명의 북한난민 구출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후원자들에게 알렸는데, 이들 탈북자들은 편지를 알리기 전부터 중국 북쪽 끝에서 남쪽을 향해 버스로, 기차로, 쪽배로, 걸어서 8명은 7월 26일, 4명은 7월 27일 오전 각각 동남아 모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소식을 지난 27일 본보에 전해왔다. 이번 탈출 작전에는 어린 아이들이 여러명 있어서 구호 관계자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또 당시 중국 대륙에 세개의 태풍이 불어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소실되어 이를 피해 더욱 험난한 지역을 통과하기에 더욱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폭우가 쏟아졌고, 큰 비가 와서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땅이 미끄러워 산을 넘기도 무척 힙들었다. 그런데도 어린 아이들이 쉬고 가자는 말도 없이 엄마 등에 업혀고, 또는 손잡고 뚜벅뚜벅 걸었고, 긴장해서 인지 아프지도 않아서 진짜 다행이었다는 현지 구호반원의 전언이었다.

‘동포애로 기적을 만든다’

매일 매일 사업단 본부와 현지 구호반들과 교신을 통해 날마다 “지금은 어디쯤 이동했는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 또 묻고하면서 26일과 27일 마침내 중국과 동남아 국가 국경을 통과 했다 는 소식에 안도했다. 탈북자들은 제3국에서도 체포될 수 있지만 중국 국경을 통과하면 일단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다. 이들 탈북자들은 가난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은 삶을 꾸려 보려다가 팔려갔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중국 땅에서 착취당하고, 맞고, 무시당하며 살았던 사람들이다. 지난 26일 오전에 동남아 모국에 먼저 도착한 4명은 “시민연합에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며 활짝 웃는 영상을 보내주었다고 북한인권시민연합 측은 전했다. 북한안권시민연합 측은 27일 “보내 온 영상을 통해 어린들의 웃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면서 “이번에도 이렇게 12명의 생명을 구해주는데 함께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난민구호사업단은 지난 3월 말에도 구호 서신을 보낸 4명의 탈북여성 중, 3 여성을 동남아 모구출국에 안전하게 먼저 도착시켰다. 당시 50대 여성은 일정이 맞지 않아 며칠을 중국 남쪽에서 대기시켰다. 이때 어머니는 이미 한국에 입국했고,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해 아무도 돌봐줄 수 없는 중국에서 태어난 12세의 어린 여자 아이의 구출을 도와 달라는 요청이 있어 마침 50대 탈북여성과 합류, 봉고차로 동남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했고, 걸어서 몇 개의 산을 넘었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찾기는 했지만 잘 버텨주어 동남아 중국 국경을 넘는데 성공했고, 강변을 타고 이동하여 드디어 동남아 모국에 안전하게 도착시켰다. 이들 4명은 동남아 모국에서 수속을 마치고 지난 5월에 한국에 입국했다. 당시 북한난민구호사업단은 포항과 울산을 방문하여 시민연합의 도움으로 한국에 입국한 탈북 동포들을 만나고 격려했다. 포항에서 만난 4명의 탈북 여성들은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통 속 탈북자들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또 구호 사업단은 울산에서는 일가족 3명과 남성 한명을 만났는데 체제가 다른 곳에서 와 산다는 것이 힘들지만, 자신들이 일한 만큼 벌 수 있다는 것,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것, 죽음을 각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아이를 자유롭게 기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사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구호사업단은 지난해 구조 활동으로 한국으로 데려온 한 어머니와 어린 두 딸이 있는 집을 방문해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여성은 북에서 생활도 힘든데 남편의 폭력까지 더해져 견디다 못해 탈북했다. 지금은 두 딸과 하루 하루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이 여성의 소원은 식당을 차려서 돈도 벌고, 북에 있는 가족도 돕고, 두 딸도 잘 키우고 싶다며,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도움 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아직도 탈북자들은 이산가족 상태로 아픈 상처를 지니며 살아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녘에, 중국에 자식을 두고 먼저 한국에 온 어머니들은 늘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채 살고 있다고 한다. 하루 빨리 통일되어 이산의 아픔이 치유되는 그날이 오기를 이들 모두는 기원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까지 144북한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은 기적이고, 그 기적을 만든 후원자에는 미국에서 국군포로송환운동을 15여 년째 벌이고 있는 정용봉 회장, 남쪽으로 북조선 사람들이 많이 와야만 통일이 될 수 있다며 베트남에서 큰 돈을 쾌척한 정혁진 사장과 그의 아들 정하원님. TV에서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가슴이 아파 자신도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시민연합 홈페이지에서 구출 서신을 보며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되면 우리는 죽습니다”는 대목에 너무 가슴이 아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아침 은행 문 열자마자 거액을 찾아 기부한 김광호님등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난민구호사업단은 현재 이미숙 단장을 포함해, 부단장 엄영선, 김영자 컨설턴트 이성주 등과 구출단 요원 3개 팀들이 있다. 북한난민 탈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은 구호금 입금계좌(계좌명)를 이용하면 된다.

■국민은행 533301-01-050592
북한인권시민연합
■우리은행 142-097009-01-201
북한인권시민연합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