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전문가’ 김창옥 교수 LA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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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디아스포라의 소통은 무엇으로 채울까’

<2018년 밀알의 밤> 특별 초청 교수로 국내외로 “뜨고 있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대표 강사인” 김창옥 교수(45, 김창옥 아카데미 대표)가 LA를 방문해 3차례 강연을 한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최고의 소통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으며, 청소년을 포함해 중장년층에게 많은 팬을 지니고 있다. 그는 솔직한 표현과 유쾌한 언어로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대화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해외에서도 강연을 한바 있는데 이태리와 뉴욕 등지에서 강연을 하여 현지 동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LA ‘밀알의 밤’행사에 메인 게스트 김창옥 교수와 함께 특별출연으로 자폐 피아니스트인 정수진이 나선다. 김 교수가 LA에서 어떻게 동포들의 마음에 또다른 파도를 일으킬 것인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여러분들께서 최소한 10번은 크게 웃고 가실 수 있다”고 장담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제주도 출신인 김 교수는 틴에이저 시절 대학 입시에 세번 떨어저 깊은 밤 해녀들이 넘나드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려다 문득 한 여인의 자살을 보며 물속을 향하려던 마음을 돌렸다. 이곳 LA의 어떤 사람들은 최근의 김 교수의 ‘대박’ 강의 소문을 듣고, 지래 짐작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학벌 좋고 외국 유학에서 학위를 두 서너개 정도 획득한 인텔리 박사 정도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제주도라는 섬마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청각장애, 어머니는 가난에 찌들은 아낙네… 한마디로 꽉막힌 집안에서 육지로 나서고,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인간이 공통으로 지닌 ‘정’을 통해 자신을 성화시켜 나갔다.

프랑스 수도원에서 깨달음 얻어

‘침묵’을 찾고 배우러 프랑스의 한 수도원을 찾아가 포도밭을 보며 묵상에서 “아… 내가 잘왔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김 교수의 인생 역정은, 왕궁을 떠난 싯다르타가 무화과 나무 아래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것과 다름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그는 ‘세바시’ 15분 강의에서 첫번째는 불김창옥과 100여명도 참석치 않았는데 매번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내 수백여명이 방청하는 ‘대박’의 경지를 만든 장본인이다. 왜 그렇게 뜨게 되었을가. 그는 대화를 하면서 연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말을 해준다. 성악을 전공했기에 말의 억양을 담아 그때 그때 표현을 달리한다. 한마디로 ‘아’ 와 ‘어’를 말할때를 확실하게 구분한다. 책도 많이 읽고 그래서 재담도 하고 명언도 만들어 낸다. 그는 매우 솔직한 표현을 한다. 다른 사람은 감추어서 하지 않는 말을 그는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러기에 그의 말은 힘이 있고, 오래 기억에 남고, 용기도 얻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좋은 말에 이끌리고 계속 들으려고 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해학도 함께 겻들이고…우리사회에 누구나가 쓰는 말을 그도 애용한다. 그러기에 우리와 그와는 벽이 없는 것이다. 이번 김창옥 교수를 초청하여 열리는 밀알 행사의 수익금은 ‘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지난 2001년 출범된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은 기존의 장애인들에게 지급하던 복지 지원금을 확대하여 2002년과 2003년에는 15명 장학생에게 연간 5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4년부터는 매년 장학생 수와 기금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밀알의 밤’을 통해 마련된 장학금으로 2018년 현재 미주 한국 그리고 제3국 장애인 총 88명에게 136,800달러를 지급했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18년 까지 총 장학복지금기금은 223만 3천 8백 달러이다.

장애인들에 대한 수평적 관계 정립

밀알선교단(Milal Mission)은 장애인들에 대한 전도, 봉사, 계몽을 주 목적으로 하는 선교단체이다.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갖게 하고(전도), 그들이 장애인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영적, 물질적 필요를 채워준다. (봉사) 그리고 장애를 지니고도 세상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일반인들에게도 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평등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정립하도록 선도, 계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79년 당시 총신대학원 신학생이었던 시각장애인 이재서 박사(현 “세계밀알연합” 총재)에 의해 설립된 밀알선교단은 현재 국내에는 한국밀알본부를 포함하여 28개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국김창옥2제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남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러시아, C국, 방글라데시 등 전세계 총 100여 선교지에서 동일한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LA를 중심한 남가주밀알선교단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기독단체로서 장애인들과 함께 꿈과 소망, 믿음을 나누기 위해 1997년 1월 19일 설립되었으며, 후원자들의 순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장애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를 비롯하여 비주류 사회의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헌신적인 사역자들이 더 많은 장애인들의 선교와 복지를 위해 성심껏 일하고 있다.

▣문의: 남가주밀알선교단 (562) 229-0001
▣ 남가주 강연 일정
10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ANC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 Lake View Terrace, CA 91342)
10월 13일(토) 오후 7시 남가주새누리교회(구 LA한인침례교회. 975 S. Berendo St. LA, CA 90006)
10월 14일(일) 오후 7시 베델교회(18700 Harvard Ave. Ievine, Ca 9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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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과 단절을 소통과 나눔으로 바꿔주신 하나님’

(미주 밀알&세계 편집장인 이준수 목사는 “이번 밀알의밤 무대에서도 진솔하고 따스한 이야기로 삶의 무게에 지친 동포들의 마음에 한줄기 상큼한 위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이 김창옥 교수를 소개했다.)
어둠에서 빛으로, 제주에서 서울로, 그리고 성악에서 지금은 국내 최고의 스타강사이자 소통 전문가로 김창옥 교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영화 <기술자들> <미씽: 사라진 아이>등에 출연하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천천히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다. “성악을 했다가 강연을 했다가 지금은 연기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저의 직업적인 타이틀은 변화가 있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에요. 서울에 올라와서 경희대학교랑 가까워 처음 다니기 시작했던 서울동안교회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며 늘 가까이서 저를 품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그분에 대한 간절한 믿음을 통해 단절 과 고립, 불통을 소통과 이해, 포용으로 바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있는 김창옥 교수이다.

세상풍파에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오는 10월, LA등 남가주 지역과 뉴욕,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샬롯 밀알에서 각각 개최되는 ‘2018년 밀알의밤’에 메인게스트로 초청된 ‘김창옥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강연자, 대한민국 대표 소통 전문가로 통한다. <세바시>, <어쩌다 어른> 등 유명 예능 프로와 각종 기업, 학교, 지방자치 단체에 강사로 초청되어 멋진 목소리와 재미있는 입담, 감동적인 멘트로 청중들을 웃기고 울리며 세상 풍파에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1973년 12월 17일, 제주에서 태어난 김창옥 교수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군복무 후 25살의 나이에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하였다. 서울여자대학교 교목실 겸임교수로 재직 중 ‘김창옥 휴먼컴퍼니’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소통’ 과 ‘목소리’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 교수가 대한민국 제일의 소통 전문가가 된 데에는 역설적으로 제주도라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 싸인, 고립된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영향이 컸다고 한다. 또한 가족 사이에서 항상 소통의 결핍을 겪었으며 가끔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터져버릴 듯 한 답답함도 느꼈었다. 보다 폭넓은 배움과 문화에 대한 갈급함과 결핍들이 마치 나팔꽃이 햇빛을 보려고 하는 것처럼 소통에 대한 갈망으로 표출됐다고 한다. 즉 김 교수의 소통은 불통과 단절이 낳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창옥 교수는 청각장애 3급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곁에서 힘든 시간을 어렵게 버틴 어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김창옥에게 집은 소통이 되지 않는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었다. 그에게 집이 되어준 공간은 바로 교회였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 “교회가 집”

“‘아버지’라는 단어를 아예 모르고 자랐어요. 아버지랑 소통을 하려면 종이에 글을 써서 해야 했는데 한계가 있었죠. 조선시대 사람들한테 ‘헬리콥터 알아?’라고 물으면 그 단어와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저에게 아버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1 때 친구의 소개로 처음 방문한 교회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사람 들을 보면서 김 교수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인식됐고 그에게 새로운 존재로 와 닿게 됐다. 김창옥 교수는 “보통 한 가정에서 부모가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들은 집에서 자신의 공간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라며 “저도 제주도에서 집에 있는 시간보다 교회 공동체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제주도에 가면 집보다 교회에 먼저 들렸다 갑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교회에 가만히 있어도 가족공동체 같은 편안한 느낌이에요.” 공고를 다니고 있었던 김창옥은 우연히 두 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 바로 영화 ‘더 미션’과 ‘시스터 액트’, 이 두 영화를 보고 김창옥은 음악의 힘과 감동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됐다고 한다. “공부도 그다지 못 했고 공고를 다니고 있었어요. 고1 때 ‘더 미션’을 보고 고3 때 ‘시스터액트’를 보고 음악의 힘에 매료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우여곡절 끝에 25살의 나이에 경희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하면 사라질 줄 알았던 열등감과 갈급함이 새로운 형태로 그를 따라 다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만지는 것마다 황금알을 만드는 ‘미다스의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의 손’이었다고 비유했다.

군중속에 고독 이겨낸 한권의 책

“내 자존감이 너무 낮으니까 내가 들어간 학교가 우스웠어요. 자존심만 엄청 세고 자존감은 낮은 이상한 사람이 돼 있더군요. 이게 고쳐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연을 시작하고도 ‘어느 대기업에서 강의했다. 유명 인사를 만났다’ 이런 걸 자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주길 바랬죠. 그런데 마음 한편이 씁쓸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재미있게 강의하고 난 뒤에는 허탈하고 외로웠던 거죠. 강연만 끝나면 핸드폰을 찾아 헛헛한 마음을 달래 줄 친구들에게 전화하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하버드대학교 교수였던 ‘헨리 나우웬’의 책의 한 대목을 읽고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가톨릭 신부이면서 심리학자인 헨리 나우웬이 우울증에 시달리다 ‘라르쉬’라는 지적장애인 공동체에 들어갔는데 하버드대학교를 알 리 없는 장애인들에게 헨리 자신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마치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처럼 한 인간을 둘러싼 화려한 명함이 아닌,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통해 깨달은 것이 그의 마음을 치유했다는 것이다. “그걸 보고 ‘아. 내가 앞으로 많은 커리어를 쌓는다고 해도 그러한 것들이 나 자신이 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돈이나 경력들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것으로 인해서 내가 소중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지긋지긋한 방황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처럼 나도 나 자신을 그렇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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