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스토리]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 손석희 ‘폭행→여성’ 스캔들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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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4일 밤 10시 40분 무슨 일이…

그날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여인 누구?

한국에서 현재 가장 뜨겁게 타오른 ‘투-S’에 관련된 스캔들이 국내는 물론 미주에서까지 들썩 거리고 있다. 스캔들 주인공의 한쪽은 “청와대 안방마님” 김정숙 여사와 가깝다는 손혜원 국회 의원이고, 또 하나는 “가장 신뢰 받는 언론인”으로 알려진 손석희(63) Jtbc 앵커 겸 대표이사이다. 손혜원 의원이나 손석희 앵커, 두 사람은 모두 현 정치 권력과 여러모로 손석희연계가 되어있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비난이 전국을 들끓고 있는 와중에 터져나온 손석희 앵커의 ‘한 밤중 미스테리 카 스캔들’은 그 자신의 명성 때문에 지금 한국 인구의 절반이 이번 스캔들 뉴스에 꽂히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손혜원 스캔들을 잠 재우기 위해 손석희 스캔들이 나왔다고도 떠들고 있다. 손석희 앵커 스캔들은 최근 그가 후배기자 김웅씨를 폭행했다고 고소 당한 과정에서 2년 전 한밤 중 경기도 과천에서 손석희 앵커가 접촉사고를 일으켰는데 그 차에 젊은 여성이 동승했다는 미스테리가 나타나면서 이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바람을 타게됐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는 ‘그날 동승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접촉사고 당시 목격자들이 ‘젊은 여성’이라고 주장해 새삼 더 엉뚱한 바람으로 튀고 있고, SNS와 인터넷 등에는 ‘그 젊은 여성은 바로 손석희 앵커와 함께 방송하는 안나경 아나운서’라고 하는데 30일 현재까지 누구인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손 앵커와 안나경 아나운서는 이날 현재까지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손석희 앵커 스캔들에 연관된 중요 인물들이 모두 언론인이라는 사실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또한 Jtbc라는 방송이 자유언론보도 지침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도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일찌기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지난 2016년 한국 탄핵 정국에서의 독립 언론의 역할을 주도한 3명(고발 뉴스의 이상호 기자,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Jtbc의 손석희 앵커)언론인 중의 한 명으로 주목받은 언론인이다. 당시 포린폴리시 잡지는 ‘Korean Reporters Got Fired, Got Active, and Got The President-해고당한 한국 기자들, 대통령 탄핵에 일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굉장했던 독립적 언론의 조사는 한국인들이 뉴스를 다시 신뢰하도록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손석희 앵커 등 고발 뉴스의 이상호 기자,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를 “진실의 대변자”로 높이 추켜 세웠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에서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와 쌍벽을 이루는 외교전문지이다.

특성은 포린폴리시가 진보성향이고 포린어페어스는 보수성향이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4년간 한국 언론과 정치 사회 각 분야에서 거의 제왕에 가까운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가장 신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등등의 찬사를 받아온 언론인이다. 그래서 “한때 인기도에서 대통령

▲손석희 앵커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앵커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

에도 당선될 수 있다”라고 할 정도였다. 당연히 각 정당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는데, 홍준표가 한나라당 대표 시절 ‘손석희 앵커 모시기’는 거의 코미디에 가까울 정도였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았다. 한 역술인이 말하기를 “손석희는 정치를 하면 대통령도 될 수 있겠지만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는 기자로서 타인에 대한 공격은 잘하지만, 정치인이 될 경우 자신을 방어하기에는 너무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점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MBC에서 떠서 나중 중앙일보 계열 Jtbc로 왔는데 그 당시 중앙일보 사주는 홍석현 회장이다. 한때 그도 대통령 출마의 꿈도 꾸었고, 지금도 그 꿈을 버렸다는 확증은 없다. 홍 회장이 손석희 앵커를 Jtbc로 영입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홍 회장의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포석이라고 수근거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여간 손석희 앵커가 Jtbc로 오면서 자신은 ‘사실-공정-균형-품위’의 언론을 지향한다고 선언해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래서 종편방송인 Jtbc가 8.2%라는 놀라운 시청율을 기록했다.(만약 Jtbc가 공중파였다면 16%를 능가하는 시청율이다)

‘정상에서 추락하는 길만 남았다’

특히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논단”에서 탄핵으로 불을 붙인 ‘테블릿PC 폭로사건’으로 일약 정권을 바꾸어 버리는 그의 목소리는 “대통령 다음가는 권력”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현재 63세지만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동안의 모습과 지적인 풍모로 웬만한 인기 연예인보다 더 주목을 받아 그가 입은 양복 스타일, 그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 그가 쓰고 다니는 안경…등등이 인기다. 여기에 최고의 영향력인 방송사 사장이지만 서민들과 함께 승객들로 부대끼는 버스 통근 등의 이미지로 거의 ‘신의 이미지’에 다가갈 정도였다. 인간을 무조건 사랑하는 신도 한가지 다른 면이 있다. 인간이 신의 영역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손석희 앵커는 지난 14년간 정상을 달려온 ‘최고의 언론인’의 자리에서 곤두박질을 당할 절대 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한 둘 생기면서 손석희의 왕국-Jtbc는 조금씩 금이가고 있었다. 손석희-Jtbc가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특종”이라고 자랑한 ‘최순실 테블릿PC의 진실’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버스통근이라는 서민적 모습도 그의 평창동 자택이 80평의 호화 저택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 등등이 나오면서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손석희의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일가”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한편 지난 24일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본식 이자카야 주점에서 손석희 Jtbc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해 서울 마포경찰서에 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론계는 아연 긴장했다. 평소 스마트하고 겸헌한 이미지까지 지닌 손석희 앵커가 후배 기자를 때렸다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웅

▲인기도 최고라는 Jtbc 뉴스룸의 주인공 손석희 앵커와 안나경 아나운서

▲인기도 최고라는 Jtbc 뉴스룸의 주인공 손석희 앵커와 안나경 아나운서

기자는 이날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와 함께 자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 당했다고 주장,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Jtbc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김웅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했다”며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기에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이날 Jtbc ‘뉴스룸’을 진행하기에 앞서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사법당국에서 모두 가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시간 MBN ‘뉴스8’에서는 한 녹취록이 공개됐고, 거기엔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 거죠?”라는 물음에 한 남성이 “그래. 그게 아팠다면 그게 폭행이고. 사과할게”라고 말하고 있었으며, 취업청탁이 아니라 오히려 손석희 대표로 알려진 남성이 취업을 알선하는 듯한 내용이 공개되어 파장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다. 더 큰 문제는 김웅 기자가 또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 한 주차장에서 손석희 앵커가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던 당시에 대해 “(손석희가)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을 당시 그의 옆에 한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제보를 받았다”고 추가 주장을 펼치면서 이 사건은 일부에서 ‘또다른 미투 사건’이라는 바람에 메가톤 급으로 폭발했다. 25일 Jtbc는 추가 공식입장으로 “손석희 대표이사의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다.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 씨의 의도로 보인다”며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매체에 추가 고소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김씨의 주장은 손석희 대표가 문제의 여성에 대하여 ‘91세 내 어머니로 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고도 전해저 이 말이 사실이면 손석희 대표는 위증 이상의 도덕적 치명타를 맞게 된다.

‘해명이 합리적이지 않는다’

과거 중앙일보에서 날카로운 비판 칼럼으로 평가를 받아오다 퇴사해 현재 ‘김진의 정치전망대’로 시사칼럼을 내보내고 있는 김진 전논설위원은 이번 손석희 폭행사건 스캔들과 관련, 강한 질책을 했다. 그는 손석희 대표에게 <2017년 4월 16일 밤의 사건의 진실을 밝혀라> <동승자가 누구인가> <김웅 기자로부터 공갈당한 약점의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 그리고 손석희 앵커가 금과옥조처럼 뇌이고 있는 ‘사실-공정-균형-품위’도 이번 폭행사건 과정을 보면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 전 위원은 한마디로 “손석희 앵커는 많은 해악을 준 언론인”이라고 단정하면서 7가지 예를 들었다. 첫째 손석희는 MBC에서 아나운서 출신으로 일반기자보다 취재경험이 없어 정부 정권 정치조직 등에 편향된 시각을 지녀 음모론에 희생되기 싶다. 둘째로, 특히 테블릿PC보도에서 최순실이 문서 내용을 고쳤다는 등등으로 촛불선동을 야기시켰으며, Jtbc를 좌파성향으로 움직여 MBC에서 좌파세력을 유입시켜, 결과적으로 중앙일보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셋째로, 많은 현장 취재경험을 통해 기자의 식견과 균형 감각으로 훈련된 일반 취재 기자와 달리 손석희 앵커는 취재경험이 없어 우물안 개구리 식의 근시안으로 세월호 보도에서 의심스런 잠수인 동원이나, 샤드 보도에서 성조지 오역으로 국민들에게 전자파 공포심을 선동시켰다고 지적했다.

넷째로 Jtbc 보도부문을 맡으면서 좌파인사들을 우대하고, 반대로 보수성향의 인사들의 출연 기회를 탄압하였다. 다섯째로 보도에 있어 좌파세력에 대한 보도는 우대하고 좌파성향의 언론인들에게 특혜를 주었다. 여섯째로 보수성향의 보도는 편향되게 하여 결과적으로 공정보도 지침을 어겼다. 일곱번째로 이러한 Jtbc의 운영으로 결과적으로 모계회사인 중앙일보까지도 정체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하여 한때 독자수가 동아일보에게도 밀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황장수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이번 손석희 폭행사건을 두고서 ‘안희정을 미투사건으로 날린 그가 자신이 이번에는 당할지 모른다’며 “한국인의 양심으로 불리는 그가 고발을 당한 것은 그가 ‘문정권의 궤벨스’인양 문정권 정권옹호의 나팔수”라며 비판을 가했다. 이번 손석희 폭행사건을 두고 공중파 방송들이나 좌파성향의 언론들은 이를 무시하거나 애써 변명하는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해악을 준 언론인”

이번 폭행사건을 두고 김웅 기자가 밝힌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2017년 4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경기도 과천에서 교통사고를 냈고, 이를 기사화하려 하자 손 대표가 일자리 등을 제안하며 5개월간 회유하다 지난 10일 술집에서 폭행했다’는 것이 프리랜서 기자 김웅(48)씨의 주장이다. 반면 손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씨 주장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17년 4월 16일 일요일 밤 10시쯤

▲Jtbc 「뉴스룸」은 한국방송계에서 「최고 공정한 뉴스」로 알려져 있다.

▲Jtbc 「뉴스룸」은 한국방송계에서 「최고 공정한 뉴스」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업무용 승용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김웅 씨는 “사고 직후 손 대표가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달아났고, 피해자들이 쫓아가다 4차로 도로변에 (손 대표가) 차를 멈추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했다. 김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Jtbc 사옥에서 손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손 대표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했다. 김씨는 “하지만 손 대표를 보호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돼 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가 Jtbc 일자리를 제안했다는 게 김씨 주장이다. 김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보안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수십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했는데 주로 김씨의 채용과 관련된 내용이다. 김씨 주장에 따르면 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10일 일식 주점 회동도 손 대표가 그를 회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일식 주점은 Jtbc 건물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당시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폭행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는 대화가 담겨 있다.

‘사설탐정과도 같은 기자’

김웅 기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99년 경향신문에 입사했고 2005~2012년 KBS에서 일했던 이력이 있다. 이후 회사를 나와 2013년 컨설팅 회사 라이언 앤 폭스를 차렸다. 업체 홈페이지에는 “미국 판사와 검찰청 수사관, FBI 출신 요원들이 미국 도피 자산의 추적, 기타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해준다”고 나와 있다. 지난 2016년엔 서울 강남의 한 성매매 조직이 작성했다는 성매매 고객 6만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다. 손석희 대표는 폭행 논란이 일자 25일 8시 뉴스룸에서 다음과 같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뉴스 시작 전에 “짧게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24일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줄로 압니다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사법 당국에서 모든 것을 밝혀 주시리라 믿고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뉴스룸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엉뚱하게 손석희 대표 폭행사건에 인터넷 등에서 ‘접촉사고시 동승자는 안나경 아나운서 이다’라는 설이 등장해 안나경 아나운서는 본의 아니게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27일 현재까지 이와관련 안나경 아나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2017년 4월 그날밤 손석희 대표가 몰고 있던 업무용 제네시스 차량에 동승여부’에 대하여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왜냐면 손석희 대표의 언행의 진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Jtbc소개란에 안나경 아나운서는 1989년 10월생으로 현재 만29세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정보 방송학과 과수석졸업으로 알려졌다. MBC에 근무하다가 2014년 3월 Jtbc 입사(합격 당시 26살)했다. 입사 후 <JTBC 뉴스&> 그리고 <JTBC 뉴스룸>까지 발탁되며 신뢰감 있는 뉴스 앵커로 현재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과거 비정상 회담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 놓았다. “평소 무심한듯 챙겨주는 스타일”이라며 “ㅎㅎ 또한,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나이를 실감하지 못하다가도 가끔 안경을 쓱 내릴 때 다시 한번 새삼 느낀다”고 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키 172cm와 49kg의 몸무게로 팔등신이라 할 정도다. 숙명여대 재학시절에 따르는 남성팬도 많았다고 한다. 손석희 Jtbc 대표 이사가 아나운서 공개채용 2000 대 1 경쟁에서 직접 뽑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지난번 휴가 5회가 손석희 앵커와도 같은 기간으로 되어 있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손석희 미스테리 스캔들’의 또다른 주인공은 현재 선배인 손석희 대표와 폭행시비로 고소 고발이 제기된 후배인 김웅 프리랜서이다. 이번 사건이 국내에서 크게 보도되자 김웅 기자는 후배 기자들에게 지난 24일 다음과 같이 내용을 보

▲현재 SNS나 인터넷 등에서 손석희 앵커에 대한 스캔들로 뜨겁다.

▲현재 SNS나 인터넷 등에서 손석희 앵커에 대한 스캔들로 뜨겁다.

냈다. <폭행사건 피혐의자 손석희 씨 측이 제가 ‘밀회 관련 기사 철회를 조건으로 채용을 요구하며 손 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을 익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은 분명 손 씨가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초 인터뷰에서 “해당 사실을 기사화하지 않겠다. 선배님을 보호하는 것도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라 판단된다. 다만, 합리적 의심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억하시기 바란다.”했음에도 손 앵커의 막연한 불안이 계속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또 그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바로 그 ‘막연한 불안’이다. 그는 손 대표가 해당 사실을 타사에 제보할 것이 두려워 그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김 기자는 실제 손 대표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유사시 언론 대응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지금 손 대표의 언론 대응은 김 기자가 알으켜 준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가ㅏ 조언한 내용은, ‘기자들의 연락에 일절 응대하지 말고 기다려라. 취재 협조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오면 그때 변호사를 통해 대응토록 해라.’ 그러면서 손 대표가 자기가 조언한 내용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삶은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다. ‘진보’라는 이 시대의 요람이 괴물을 키워냈다.”고 말했다. 그가 손 대표에게도 여러 차례 밝혔던 것처럼 주장은 말은 공기의 진동에 불과하다는 이론이다. 공기의 진동을 넘어서 당당하게 나아가기 위해 관련 물증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 시대 요람이 키운 괴물”

김웅 기자는 자신의 직분을 프리랜서 기자 겸 ‘라이언 앤 폭스’ 대표라고 밝힌다. 그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로이터통신과 경향신문, KBS 보도본부 기자를 거쳤다. 김 기자는 미국 국무부 초청 연수 때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공신력 있는 정보 전문가들을 소개받은 뒤 이들을 직접 접촉했다. 그래서 지난 2015년에 미국으로의 재산 도피자 추적, 영어 원어민 교사 신원 검증, 조기 유학 등 교육 지원과 이민 지원 등을 대행해 주는 민간 용역 회사를 설립했다. 업체 홈페이지에는 “미국 판사와 검찰청 수사관, FBI 출신 요원들이 미국 도피 자산의 추적, 기타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해준다”고 나와 있다. 지난 2016년엔 서울 강남의 한 성매매 조직이 작성했다는 성매매 고객 6만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 조선 비즈에서 소개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전직 FBI요원들이 미국 정보 찾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기사(2015년 9월 8일자)에서 ‘구글도 모르는 미국 정보를 알려준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라이언 앤 폭스 프라이빗 컨설팅(lionnfox.com)은 미국의 정보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했다.

미국 본토 50개 주에 괌이나 사이판 같은 해외 영토까지 미국 주권이 미치는 지구상의 모든 지역을 연방정부 분류 기준에 따라 10개 권역으로 나누고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10명의 정보 전문 회사 CEO들과 김웅 기자는 네트워크를 만든 것이다. 네트워크에서는 FBI에서 요원으로 재직했고, 콜로라도 주 글렌우드 스프링스 시법원에서 판사를 역임했던 필 월터가 전체 네트워크를 조율하며, 한국과 업무연락 책임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 가석방 담당관과 FBI 태스크 포스에서 재직한 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범죄학 강의를 맡고 있는 릭 위니스토퍼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LA를 담당하는 식이다. 라이언 앤 폭스의 업무는 기업 대상과 개인 대상으로 나뉜다. 기업들과 관련해서는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비재무 부문 실사, 협상 대행, 리크루팅, 시장성 조사, 보안 자문 및 평가, 취재 지원 등 분야가 있다. 개인들에게는 교육 지원, 이주 지원, 도피자(도피재산) 추적 등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영어 강사에 대해 정식 학부 졸업 여부, 과거 범죄 기록 여부를 알려주거나 ▲미국 조기유학시 아시아 인종 차별 분위기, 주변 지역 치안 및 안전성 등을 따져 보는 것이다. ▲이민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역 선정, 각 지역 직업 정보 제공, 취업 비자 절차 진행, 특정 질병에 대한 병원 및 지역 추천 등을 지원한다.

김 기자는 고문으로 위촉된 변호사와 회계사, 노무사 등을 통해 의뢰와 관련한 국내에서의 해법을 궁리해 본 뒤 미국내 정보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창업 당시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통해 창업하는데 기자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면서 기자가 네트워킹이나 소통 차원에서 비교 우위가 있지 않느냐고 봤다. 정보 유통, 정보 서비스는 국내에만 한정지으면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 국제적인 환경속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미국과 관련된 사안을 찾아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대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국내 현안도 갖고 있다. 국내 현안을 풀어주기 위해서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를 영입 했다. 국내의 모든 현안까지 한번에 풀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한마디로 원스톱 시스템이다. 흥미가 있는 재산 관련 미국 도피자들 추적에 대해서는 채무 등을 갚지 않고 도피한 경우도 있겠지만 타깃이 된 기업을 실사하는 것도 중요 업무중의 하나다.

JTBC사옥

▲서울에 있는 Jtbc 본사사옥

탐사보도 이용한 컨설팅 회사

이번 손석희 논란에 불거져 나온 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안나경 찌라시>이다. 손석희 대표가 김웅 기자를 폭행했다는 폭행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명 ‘찌라시’로 불리는 소문으로 아나운서 실명까지 언급하며 두 사람을 불륜으로 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8일 손석희의 폭행 사건에 대해 “손 대표 측으로부터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면서 “정확한 조사 날짜를 정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김웅기자도 손석희 조사 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웅 기자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손석희 측은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2년 전 접촉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손석희 대표가 최근 전화를 걸어 이것 저것을 문의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손 대표의 의중이 다시 의혹이 되고 있다. 또 이 피해자는 직접 TV조선에 출연해 ‘사고 발생 20개월이 지난 최근에 손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놀랬다’면서 ‘그는 그날 일을 누구에게 이야기 했는가? 당신이 직접 동승자를 봤는가?’를 물었다고 했다.
김웅 기자는 손석희가 처음에는 동승자가 없다고 했다가 노모였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동승자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동승자가 Jtbc뉴스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나경 아나운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Jtbc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석희 대표가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리고 Jtbc측은 ‘동승자가 없었다는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손 대표와 김웅기자간의 주장에서 손 대표는 자신이 나서지 않고 jtbc나 측근이 나서고, 김웅 기자는 그자신이 나선다는 점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jtbc 측은 홍 회장을 포함해 고위 임원직들이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 손 대표가 제대로 증거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회사측은 심대한 손상을 당할지도 모른다. 한편 손석희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들 마시길…”이라고 적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일까?’

한편 현재까지의 사태 진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대표가 최근 자신의 트윗에 ‘손석희 대표가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부디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같은 홍준표에 대하여 <고성국TV>는 서정욱 변호사와 대담에서 “아니…홍준표가 언제 ‘가짜뉴스’로 시달렸는가”라면서 “손 대표야 말로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이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허경영 전경제공화당 총재는 개인방송에 나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손 대표 차량의 동승자는 중요한 제보자이기에 손 대표가 취재원 보호상 발설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허 전총재는 ‘공인으로서 보호해야할 제보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손 대표가 깨끗하다고 믿는다’고 한껏 두둔했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정규재TV는 손석희 대표에게 “이제는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언론인’이라는 허구에 찬 거추장스런 용어도 벗어버리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조언했다.

정규재는 폭력 문제의 진위는 녹음을 틀면 금새 밝혀질 것이다라면서 문제는 상암동 일식집이라는 곳에서 손석희가 젊은 프리랜서 기자와 마주앉기까지의 긴 과정, 그리고 손석희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어, 기어이 주먹이건 손바닥이건을 휘드르게 만든 장장 5개월간의 밀고 당겼던 긴 사연에 대하여 “손석희야, 참 고생 많았다! 인간은 누구나 말 못하는 고민 한 두가지는 안고 살아가고 있다지! 5개월이나 진흙탕을 헤매다가 드디어 터졌으니 차라리 홀가분 할 수도 있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정규재는 자동차 접촉사고는 보험으로 처리하면 그만일 테고 혹시 음주운전이 들통났다면 그것대로 처벌을 받으면 그만이다. 운전석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아 있다가 틀켜서 문제가 된 것 이라면 또 그것에 합당한 뒤처리 방식이 있었을 것이다. 젊은 여성이 앉았어야 할 자리에 아내도 아닌 90노모를 끌어들였으니 그 노모께서는 무슨 영문인가 하실 것이다. 아마 CCTV로는 그런 정도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라면 혹시 jtbc의 태블릿 피시 조작 전문 팀이 – 태블릿 피시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는 등의 허위보도를 내보낸 – 이번 사건에 투입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깨끗하게 뒷처리를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 아, 그러나 이번에는 방심위가 아닌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는 그것을 무마하는 과정이다. 회사 취직을 약속하거나 추가 취재를 저지하기 위해 무언가의 대가를 약속하면서 그 대가의 크기를 놓고 자잘하게, 비참하게, 존심 상하게, 흥정하며 끌려 들어갔던 경과 말이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버릇은 좌우를 막론하고 출세깨나 했다는 한국인들의 고질병이다. “경찰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 따위의 싸구려 연막작전을 펴는 것도 그렇다. 자신이 관련된 일은 자신이 전말을 밝히면 그만인 것을 경찰을 둘러대면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전형적인 방책이며 문법이다. “경찰에서 밝혀질 것!” 이라고 공언하는 것을 보니 손석희는 마치 정치권의 손혜원처럼 “적극적인 역공을 펼치면 틀어막을 수도 있다, 문제를 혼란 속으로 끌고 들어갈 재주가 내게는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새다. 참 언제부터 못된 버릇이 그렇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류의 경험이 한두번이 아닌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가짜뉴스와 좌익적 미사여구를 적절히 신속하게 작성해내면서 손석희의 부족한 재능을 잘도 커버해왔던 여러명 동지적 작가들이 눈에 아른 거릴 것이다. 그러나 이제야말로 ‘진실’을 털어놓을때가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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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대표이사-김웅 기자 녹취록 내용

손: 야 김웅, 앉아봐.
웅: 손석희 사장님. 방금 저한테 (응) 폭력을 (하하하하) 행사하셨죠?
손: 야 그게 폭력이야? ㅎㅎ 앉어 알았어. 앉어, 앉어.
웅: 주먹으로 얼굴을 두 번 가격하셨네요. 그죠?
손: 아이씨…
웅: 인정하십니까?
손: 그 ㅎㅎ알았어
웅: 인정하십니까?
손: 응 사과해.
웅: 인정하십니까!
손: 에이….씨
웅: 손사장님 인정하십니까?
손: 아팠니?
웅: 인정하십니까?
손: 아니 내가 물어보잖아. 아팠냐고, 음?
웅: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인정하십니까?
손: 그래, 아팠다면 내가 인정할게.
웅: 어깨도 한번 치셨죠 그죠, 주먹으로
손: 그래… 아팠냐?, 아팠어?
웅: 오른쪽 얼굴 두 번, (허허허) 오른쪽 어깨 한번 주먹으로 가격하셨죠?
손: 아팠냐고 물어보잖아.
웅: 선배님. 손석희 사장님.
손: 아니 선배님이라고 불러라.
웅: 인정하십니까? 안하십니까?
손: 아팠냐고.
웅: 여기 종업원 불러서…
손: 그래 인정해줄게.
웅: 인정하십니까? 사과하십쇼
손: 미안하다. 니가 그렇게 그걸로 아팠다면, 내 사과할께…. 사과한다고.
웅: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거죠?
손: 그래. 그게 아팠다면 그게 폭행이고. 사과할께.
웅: 아팠는지 안아팠는지가 중요합니까. 주먹으로 가격했다는 사실이 중요한거죠.
손: ㅎㅎ 그래 알았어. 전제달지 않을께. 앉아라… 응?
웅: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손: 그래, 앉아. 앉아서 얘기해. 넌 아직 나랑 얘기 안끝났으니까.
웅: 왜그러셨죠?
손: 왜그랬냐고? 니가 답답해서 그랬어.
웅: 위법이고 불법이에요. 그죠? 아시죠? 아시죠? 아시죠? 모르세요?
손: 그게 폭력이니? 응? 나는
웅: 경찰을 부를까요? 폭력인지 아닌지 가려볼까요 한번?
손: 그래서 내가 묻잖냐. 아팠냐고.. 응?
웅: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손: 그랬냐?…. 그래. 그럼 미안하다. 생각해보니까 물리적 강도와 상관없이 아플 수 있겠다. 그럼 폭력이다. 미안해. 설사 내가 널 살짝 건드렸더라도, 니가 아팠으면.
웅: 그게 어떻게 살짝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손: 알았어, 알았어.
웅: 어떻게 그걸 살짝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손: 내가 얘기했잖아, 살짝이라 하더라도, 가정을 붙였잖아. 살짝은 아니었지 그래.
웅: 아니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신 분이 살짝이라고 말슴하시면 되겠어요?
손: 아이씨, 김웅!
웅: 예, 하실말씀 있으시면 하세요. 다 하세요. 다 하십쇼.
손: 다 해?
웅: 1분 드리겠습니다.
손: 아니.
손: 냉정하게 얘기하자. 응?
웅: 1분 드리겠습니다.
손: 너 용역을 (끊김)
웅: 손석희 사장님 1분 드리겠습니다.
손: 됐어. 물어봤잖아.
웅: 폭행 관련 얘기 말고는 하지 마세요.
손: 미안하다고 얘기했잖아, 그거는. 그 얘기만 듣고 싶어서 그랬어?
웅: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끝났다고
손: 안 끝났어. 그렇게 끝내면 안 되는 거야.
웅: 사장님, 사장님.
손: 선배님이라고 불러. 내가 니한테 뭐.
웅: 그동안에 다른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서 살아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오늘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손: 뭐? 널 때렸다고?
웅: 절 폭행하신 부분이요.
손: 그러지마.
웅: 인정 안하십니까?
손: 아까 얘기했잖냐.
웅: 뭐라고요
손: 미안하다고 얘기했잖아. 그리고,
웅: 다른얘기 하지 마십쇼,
손: 아냐..
웅: 저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정말 죄송한데.
손: 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웅: 사장님 내부 구성원들하고 의논해서 좋은 뉴스 만들어주시고
손: 알았으니까
웅: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하세요. 저한테는 그와 관련된 얘기 하지마십쇼.
손: 아니야, 해야 되겠어, 이렇게 하자고. 그건
웅: 아니요 정말로 경찰 부를거니까.
손: 야, 여기서 경찰이 왜 나와.
웅: 그러니까 손대지 마십쇼. 제몸에 다시는.
손: 그런데 내가 할 얘기는 해야하지.
웅: 할 얘기는 이따가 이메일로 보내십쇼. 아니면 메신저로 하세요.
손: 그러지 말고…
웅: 아 선배님!!! 손석희 사장님 그만하세요!!
손: 그러지말고.
웅: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는 페이버에요
손: 알았어. 그러지마, 정말로 화내지마.
웅: 이방 나가게 해주십쇼. 나가겠습니다.
손: 아니 나가기 전에 얘기 마무리하고 가.
웅: 아니, 저는 제 뜻을 말씀드렸어요.
손: 뭔데?
웅: 저는 손, 사장님하고 더 이상 얘기할 이유가 없어요.
손: 있어.
웅: 제가 당사자구요 제가 원하지 않습니다.
손: 왜냐하면, 알겠는데
웅: 그만하십쇼.
손: 왜 했냐면. 알았어, 알았으니까. 1분만 기다리자.
웅: 그만하세요.
손: 아니야 나도 1분만 줘. 왜 그러는데?
웅: 저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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