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별장 성접대 진상추적, 별장 성접대 누가 어떻게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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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외 감사원국장 교육부국장 대형건설사회장 등 최소14명

‘쓰리썸 포썸 스와핑’ 기막힌 성접대
약먹이고 강제로 난교섹스 강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성접대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수사단이 청구한 윤중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피해여성들이 윤중천의 강요에 따라 성접대를 했다고 밝힌 이른바 윤중천리스트에는 1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접대대상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뿐 아니라 정부 중앙부처 공직자 2명, 정당인 1명, 재계순위 10위권내 재벌기업의 건설사 회장과 아들, 재계순위 80위권 기업의 부회장등 기업인, 대학병원원장과 피부과원장등 의사 2명, 유명미대교수와 서양화가등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검찰 및 경찰조사때 피해여성1명이 8명을, 또 다른 피해여성이 6명을 지목했다. 특히 피해여성들은 윤중천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진술, 2012년 12월 경찰이 압수한 공기총외에 실제 살상용 총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본지가 입수한 이른바 윤중천의 별장 성접대리스트에는 과연 어떤 인물들이 들어있는지 그 실상을 짚어 보았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19일 저녁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19일 저녁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윤중천리스트, 윤씨로 부터 성접대를 받은 사람의 리스트는 피해여성 2명이 각각 지목한 것으로, A씨는 2006년 7월, B씨는 2011년 12월 각각 윤씨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A씨는 윤씨의 강요로 자신과 또다른 여성 C씨등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성관계를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윤씨가 성관계를 강요한 남성이 최소 8명이라며 이름과 신분을 낱낱이 밝혔고, B씨는 윤씨나 윤씨의 지인으로 부터 들어서 알게된 남성 6명이상의 이름을 검경조사에서 털어놨다.

지난 2006년 7월 유명가수의 장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나인키친레스토랑에서 윤중천과 처음 만난 뒤 윤씨의 별장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등에게 연이어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여성 A씨. A씨는 지난 2013년 3월 7-8회에 걸친 경찰조사 및 2013년 8월 30일 서울 중앙지검 조사때 윤씨가 최소 8명이상에게 이른바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요에 의한, 원치 않는 성관계였으므로 성폭행을 당한 셈이다.

상상초월한 윤중천의 색마행각

A씨가 가장 먼저 성접대대상으로 지목한 인물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A씨는 강남레스토랑 에서 이 레스토랑사장과 재벌그룹 건설사 회장, 모대학 체조교수등과 함께 윤중천을 처음 만났 고 며칠 뒤 윤씨의 원주별장에 초대된 뒤 윤씨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윤씨의 별장 중 1채에서 샤워를 하고 자려는데 갑자기 윤씨가 안마사를 데려왔다며 안마사에게 음란행위를 시켜 소리를 지르고 강력하게 거부하자 윤씨가 이 남성을 내보낸 후 자신을 강간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이 남성을 잔디도 깍고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고, 이 남성을 통해 A씨를 겁탈하게 해 이를 약점으로 잡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씨의 별장은 모두 6채로 이루어져 있었고, A씨와 윤씨는 각각 다른 별장에 짐을 풀었으나, A씨가 혼자 머물던 별장에 갑자기 윤씨가 들이닥쳤던 것이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만난 것은 바로 그 다음날이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검찰조사에서 ‘바로 그다음날 아침 별장 본채 4층에서 윤씨로 부터 욕설- 폭언과 함께 다시 성폭행을 당했고, 성폭행 뒤 윤씨는 좀 있다 누가 오니까 셋이서 같이 쓰리썸을 하자고 제안했고, A씨는 울면서 싫다고 거부하다가 얼굴등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날밤 별장에 나타난 사람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었다는 것이다. ‘윤중천의 강요에 A씨가 노래를 부르자 김전차관이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하려해 A씨가 싫다고 소리를 질러서 분위기가 안좋아 졌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1-2주뒤 다시 별장을 방문했을 때 김전차관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별장에는 건설업자 김모씨, 임모씨, 김전차관, 윤중천등 남성 4명이 있었으며, 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올라가 노래를 할때 윤중천이 분위기를 잡고 김학의가 저한테 뒤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이 이때 촬영된 셈이다. A씨는 김전차관의 속옷형태까지 상세하게 진술했다. A씨는 이 당시 몸이 내 마음처럼 안되고 사방이 흔들리고 힘이 없었다고 진술, 윤중천이 A씨에게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학의 2년간 지속적으로 성접대받아

이때부터 김전차관의 성폭행이 시작 돼 2년가량 이어졌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2006년 7월부터 그해 연말께까지는 김전차관이 거의 매주 주말 윤중천별장을 방문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고, 윤씨가 A씨에게 역삼동 전세집을 구해준 뒤에는 김전차관이 일주일에 2-3회씩 역삼동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2008년 6월 윤중천이 영국으로 휴가를 가기 전까지 이같은 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여성과 함께, 즉 김전차관과 3명이 2대1로 관계를 갖기도 했고, 윤중천까지 4명이 함께 하기도 했으며, 김전차관이 음란비디오를 가져와 틀어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른 여성 2명이 김전차관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고, 검찰도 여성 중 1명으로 부터 2007년 4월부터 역삼동 A씨 전세집에서 김천차관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이 여성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이다. A씨는 윤씨가 자신에게 구해준 이 역삼동 전세집이 성접대 장소로 사용됐으며 자신이 집에 없을 때도 윤씨가 다른 여성들을 불러 다른 남성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 2013년, `동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사회 고위급 인사가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로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냐는 공방이 이루어졌지만 검찰은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 일명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이다.

▲ 2013년, `동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사회 고위급 인사가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로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냐는 공방이 이루어졌지만 검찰은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 일명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이다.

윤씨는 김전차관외에도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정재계인사들을 위한 몸로비에 A씨를 강제로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재벌그룹 건설사회장, 또 다른 기업회장, 또 다른 기업회장, 피부과 원장, 모미대교수, 서양화가, 건설사 사장등에게 성접대를 강요했고, 이중 1명을 제외하고는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모재벌그룹 건설사 회장은 A씨가 윤씨를 처음 만난 날 소개를 받았으며, 윤중천이 서울 용두동에 시행사로 참여한 ‘한방천하’의 시공사의 회장이다. A씨는 또 이 그룹 고위임원이 돌아가셧을때 윤씨가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고 돌아오는 길에 리츠칼튼호텔에 들러 이 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라는 남성과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즉 윤씨와 이해관계가 직결되는 인물에게 성접대를 한 셈이다. 이 그룹회장은 윤씨를 대한체조 협회 임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써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A씨는 밝혔다.

또 다른 기업 회장은 노무현정권때 골프장 공사비 횡령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으며, 윤씨의 골프장사업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인허가가 나오지 않아 손해를 입은 인물이다. 윤씨와 이해관계가 직결된 인물인 것이다. A씨는 윤중천 원주별장과 이 회장이 소유한 호텔, 역삼동 전세집에서 성접대를 했으며 자신외 다른 여성 2명이 함께 관계한 일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씨는 A씨에게 ‘노무현말기에 이 회장은 얼마 안있으면 검찰 불려갈 놈이니까 빨리 갈아타라, 이 회장 애인 노릇 그만두고 다른 회장 애인 노릇하라’며 다른 회장에게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한다.

다른 회장은 주택건설에 꼭 필요한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의 회장이다. 검찰은 A씨를 조사하며 이 회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일인이지 물었으나 A씨는 성은 알지만 이름은 알지 못하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윤씨는 2007년 가을 A씨에게 이 회장을 소개하고 성접대를 강요했고, A씨는 이 회장과 윤중천 원주별장과, 앞서 언급된 회장이 소유한 호텔, 영동대교에 있는 프라다호텔등에서 3차례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방송출연 유명한 피부과 의사도 포함

방송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피부과 원장도 성접대 대상이었다. A씨는 ‘2006년 7월 윤중천을 알고 얼마 후 추석이 지난 시점에서 역삼동소재 윤중천회사 맞은 편의 복집에서 서양화가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윤이 이 의사를 소개했으며, 국내와 필리핀등에서 두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화가 2명도 리스트에 올랐다. A씨는 2007년 여름 유명미대교수, 서양화가등이 윤중천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미대교수는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제자를 데리고 먼저 별장에 왔고, 윤씨는 ‘나중에 서양화가가 오니 시중을 들어라, 같이 자라고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이 화가는 윤이 피부과의사를 소개할때 동석했던 인물이다. 당시 여러명이 서로 어울려서 성관계를 가졌고, 미대교수의 여자친구가 눈이 풀려서 갑자기 발가벗고 방에서 나와서 쓰러졌다며,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밤12시쯤 서양화가가 도착했으나 A씨는 관계갖기가 싫어서 무물쭈물하니까 이 화가가 발끈해서 다른 방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윤씨가 서양화가와 같이 자라고 했지만 자신이 거부했고, 결국 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대교수의 여자친구인 이 여성을 조사했고, 이 여성은 처음에는 윤중천을 2008년 11월 알았다고 진술했다가, 2007년 11월이라고 진술을 바꾸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놈들은 인간이 아니라 사악한 색마였다’

한꺼번에 파티- 누가 누구와 잤는지 모를정도
‘윤, 강남 모호텔 사장과는 스와핑했다 자랑도’

이들 외에도 윤씨의 동업자로 알려진 건축업자 김모씨도 성접대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천차관도 처음 성관계를 한 다음날 김사장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 2006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윤과 제주도에 갔을때도 김사장이 동행했으며, A씨가 아는 여성 2명이 함께 갔다. 검찰은 A씨의 아는 여성도 조사했으며 이 여성은 이때, 제주도 도의원 이라는 사람까지 포함,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성관계를 자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다른 여성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이다. A씨는 윤중천을 만났을 때 부터의 일을 인터넷에 일기형식으로 매일매일 적어놨으며 이를 바탕으로 검찰에서 진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윤씨는 A씨를 성폭행한뒤 이를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말에 복종하게 한뒤 역삼동에 전세집을 얻어주는등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것 처럼 하면서 자신과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성접대를 강요했던 것이다. 윤씨가 이 여성에게 명품가게를 열어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역삼동 전세집은 몸로비장소로 이용한 뒤 A씨 모르게 보증금 1억5천만원을 찾아갔고, 명품가게도 1년만에 문을 닫았다. 윤씨가 A씨를 철저히 이용하다 버린 셈이다.

성접대비디오 촬영해 20억 금품 갈취

특히 윤씨의 성접대를 받은 공직자는 김전차관외에도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2명이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여성 B씨는 2011년 11월 교대 앞 마사지샾에서 경락을 받던중 마사지사로 부터 윤씨를 소개받은 뒤 12월초 윤씨 및 또 다른 남성 1명과 윤씨의 별장으로 가던 중 차안에서 영양제라며 윤씨가 주는 캡슈을 먹은 뒤 정신이 몽롱해졌고, 차안에서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하는등 이틀간 성폭행을 당했고, 동행한 다른 남성 1명으로 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 뒤 윤씨는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 이를 폭로하겠다며 협박, 약 20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바로 이 B씨가 직접 작성한 진술서 에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2명의 실명과 함께 이들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1명은 감사원 국장으로 재직한 인물이며, 1명은 교육부 국장으로, 또 다른 부처의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현재는 모두 퇴직한 상태다. B씨는 윤씨의 금전피해자인 한 부부로 부터 이들부부와 윤씨가 감사원 국장에게 찾아갔으나 이 국장이 ‘너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고 노발대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자술서에서 ‘이 인물이 감사원 국장시절 윤씨에게 성접대를 받은 뒤 동영상이 있다는 협박을 받아 윤씨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히고 ‘윤씨가 금전피해자인 부부에게 갚아야 할 돈을 이 감사원국장에게 돈을 받아서 주겠다고 해서 3명이 이 국장의 사무실로 찾아간 것’이라고 적고 있다. B씨가 이들 부부로 부터 이같은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B씨는 교육부의 국장은 윤씨가 자신의 조카를 서울의 한 예술고에 드럼특기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씨가 이 국장과 한 예술고 교장을 별장에 초대해 성접대를 했으며, 상대여자들은 윤이 누님이라고 부르는 여자가 공급을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자신이 이 국장에게 윤씨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입학건이 성사되지 않았고, 이 국장은 ‘만일 내가 상사라도 모시고 갔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B씨는 윤씨로 부터 20억원상당의 피해를 입은뒤, 2012년 9월 7일 이 국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다음날 이국장은 B씨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며, 변호사 이름까지 밝혔다. B씨의 진술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이다.

재계80위권 그룹의 부회장도 성접대리스트에

또 모정당 인수위 대변인실 관계자도 윤씨로 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국회공무원에게 성접대를 하고 그에게 수많은 사람의 뒷조사나 정보를 부탁했다’고 적고 있다. B씨는 ‘2012년 7월초 윤씨가 국회를 구경시켜주겠다고 데리고 가서 이 인물을 만나게 하고는 계단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인물은 지금도 모야당에서 당직자로 근무하고 있다.

여자윤씨의 채권자인 재계 80위권 그룹의 부회장도 성접대리스트에 포함됐다. 재벌 2세로 승계 1순위인 이 부회장이 윤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고, 2012년 봄 해당기업 채권회수 팀이 돈을 달라고 하자 윤씨는 성접대를 받은 부회장에게 연락해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B씨는 2012년 12월 4일 이 그룹 비서실장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직접 만났으며, ‘윤중천에게 받을 돈이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이다,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하자’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그룹 부회장은 윤씨에게 수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공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또 한 대학병원 원장의 이름도 발견됐다. B씨는 윤씨가 이 병원원장에게 성접대를 하고 건물공사를 10억원에 받아 1억원의 커미션을 받고 다른 업체에 하청을 줬다고 밝혔다. 이 대학병원 원장은 윤에게 여자를 상납받아 윤씨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공생관계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 건물은 2012년 5월 준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의 성접대로 윤씨의 가족들은 이 병원에서 VIP대접을 받으며 윤씨가 B씨 자신에게도 이 병원에 같이 가자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씨로 부터 강남 모호텔 회장에게도 성접대등을 제공하고 함께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기재했다.

이들 외에도 경찰 김모씨는 돈 20만원을 받고 불법 차적조회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고 전직 검찰직원은 윤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손모씨도 마약공급책으로 지목됐다. 윤씨는 또 강남 모 목욕탕의 세신사 이모씨를 불러 자신이 데려온 여성들을 겁탈하게 한 다음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여성들을 협박하는 가하면, 심지어 외국인 J까지 끌어들여 여성들을 유린하게 하고 동영상을 찍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자신보다 연상인 모전직대통령의 조카딸과도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여성 A씨가 윤씨의 강요로 성접대를 했다고 밝힌 ‘골프장횡령사건’관련,모 회장에 대해, B씨도 윤씨의 접대를 받은 인물이라고 동일한 주장을 했다. B씨는 윤씨가 고위공무원에게 성접대를 한뒤 그 내용을 촬영하여 보관하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써먹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고검장이고 이름은 K이며, 광주에 재직중’이라고 기재했다. 김전차관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 K라고 밝힌 것이다. B씨는 이 진술서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녹음리스트와 녹취록등을 함께 제출했다. 또 B씨의 채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프로골퍼의 아버지가 해결사 노릇을 하고 경찰에 활동비를 준다며 B씨로 부터 1천만원을 받아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씨, 망원경달리 저격용 장총까지

윤씨는 이같은 성폭행, 협박, 성접대외에도 권총등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2012년 12월 15일 윤씨의 별장을 압수수색, 공기총 2정등을 찾아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권총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피해여성의 진술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피해여성 A씨는 자신이 작성한 이메일에 ‘윤중천 자동차에 무서운 무기들이 있고, 권총도 있다’고 기재했고, 검찰도 이 이메일을 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권총도 있고 그런 것을 봤다고 하는데’라고 질문하자 A씨는 ‘윤중천이 언제 자기를 위협할 사람이 있을 지 모른다며 그런 것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피해여성 B씨도 윤씨의 총기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다. B씨는 ‘2012년 7월 13일 윤씨가 원주별장에서 나를 정자 옆에 세워놓고 사격연습을 한다며 사격을 했고, 적중했는지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 지금도 정자계단에 총알자국이 있다. 윤씨는 케네디대통령을 암살한 총과 똑 같은 것이며 적중율 백100%라고 말했다. 그 총에는 망원경이 달려있다’고 기재했다. 윤씨말대로 라면 이총은 저격용 장총이다. 윤씨가 공기총만이 아닌 권총과 저격용 장총을 보유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피해여성들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다. 특히 피해여성 A의 진술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적고 있으며, 이들 2명외에도 검찰과 경찰은 다른 피해여성들의 진술에서 도 일부 일치된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2명모두 윤씨와의 금전문제가 얽혀있다는 점에서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학의수사단도 지난 17일 윤중천씨를 사기와 알선수재혐의등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9일밤 별건수사의혹등을 제기하며 이를 기각했다. 법원이 별장성접대의혹이라는 큰 줄기를 수사하라고 요구하는 셈이다. 피해여성들은 적어도 김전차관에 대해서는 증언이 일치했고, 다른 공직자와 재계인사들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언이 있는 만큼, 검찰은 성접대리스트에 대해서 만큼은 철저하게 수사,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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