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이 더 멀리 열정으로 하나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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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개막무대가
‘20회 미주체전’ 빛낸다

250만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의 스포츠 제전으로, 미주 한인 동포들과 차세대에게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주내 한인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는 <제 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가 “더 높이 더 멀리 열정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역사상 최대규모로 막을 올린다. 올해 미주체전에는 금메달 658개를 포함해 총 2천 316개의 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에서 처음 열린 이래 매 2년에 한번씩 열려왔다. 재미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재미워싱턴주체육회와 20회 미주체전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제 20회 미주 한인체육 대회’에는 미주27개 주에서 6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역사상 최대 참가 인원이다. 2년전 달라스대회에 비해 참가자수가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체육회 선수단은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각계 각층에서 후원 ‘성공적 체전’ 기원

▲ LA 체육회 관계자들이 6월 미주체전 출전 발대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LA 체육회 관계자들이 6월 미주체전 출전 발대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LA체육회 관계자들은 지난달28일 LA한인회에 모여 발대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LA 체육회 전희택 회장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많은 가맹경기단체 회장들이 더 많이 참석을 한다는 것, 각 종목 회장님들이 그동안 없었던 팀들도 활성화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는 것, 로라 전 LA한인회 회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대~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LA 선수단 300여명은 오는 21일 시애틀로 향한다. 축구, 야구, 육상, 농구, 소프트볼 등 17개 종목에서 경합하며 원정종합우승이 목표다. LA체육회의 효자 종목은 축구와 테니스로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댈러스와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한편, 이 자리에서 데이빗 최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20회 미주체전에는 미국 주류사회에서 상당한 후원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주체전 행사 성공을 위해 시텍시가 3만 5천불, 페더럴웨이시가 2만 5천불을 후원하는 등 시 차원에서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등 미국내 주류 기업들이 미주체전을 후원할 뿐 아니라 자원 봉사자도 대거 지원한다. 코카콜라는 2만불과 경기장내 음료수 지원 등 5만불 상당을 지원하며 스타벅스도 후원금은 물론 직원들이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또 델타항공은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단에게 항공표를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현재 아마존닷컴 등과도 후원이 논의되고 있다. 장석태 시애틀 제 20회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 한국뿐 아니라 미국 측에서도 많은 VIP들이 참여한다. 워싱턴주 부주지사와 페더럴웨이 등 주변 6개 도시 시장 등 내빈들이 참여한다.개막 무대도 호화롭다.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을 맡은 안병주 교수와 평창 공연팀 40명이 초청돼 개막 무대를 만든다. 전야제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주최측에서 3천명분의 선물도 준비하고 있는데, 전라북도에서 태극부채 1천개를 보내왔으며, 우메켄에서는 스포츠타월 3천개를 지원했다. 앞으로 더 많은 후원이 예상돼 선물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 주류사회 지원 이끌어낸 대회”

장석태 조직위원장은 “참가 선수단을 위해 시애틀 지역에 1천4백개 호텔 방을 예약했고 개막식 이 열리는 페더럴웨이 메모리얼 스타디움과 셀레브레이션 파크 공원, 옥브룩 골프장 등 경기장 예약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개막식장인 페더럴웨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6월 20일 150여명이 참석하는 전야제 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22일에는 전체 선수단과 교민이 참여하는 ‘바베큐의 밤’이 열린다. ‘바베큐의 밤’에 제공할 3천명분의 고기와 음식도 확보돼 있다고 한다. 장석태 조직위원장은 폐막식에서는 체전조직위에서 각주 선수단 1명씩에게 미국대통령 사회 봉사상 금상으로 시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를 이끌어 갈 장석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교민모금에 의존하지 않고 미 주류 사회의 후원으로 치러 지도록 노력 해왔다”면서 “미주류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게 되면 다음에 열리는 미주체전은 훨씬 수월하게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미주체전이 250만 미주 디아스포라 최대의 축제이자 스포츠 제전으로, 미주 한인 동포들과 차세대에게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주내 한인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별 선수들의 출전을 통해 지역 한인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 낸다고 역설했다. 또 우수 체육영재들을 발굴할 뿐 아니라 한인 차세대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1세대와 어울리는 장을 만들어 한인사회의 유지 및 재생산을 하는 장이 된다고 강조 했다. 한편 시애틀 미주체전에 앞서 ‘2019 한미평화통일심포지엄’ 행사도 열린다. 이갑산 범시민 사회 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5월 18일 달라스에서 미주체전 개막식 행사를 두고 장석태 미주 체전 조직위원장과 의견을 나눴다. 진보 보수진영 사회단체들과 7대 종단, 김무성 원혜영 윤상현 의원 등 중견정치인들도 참여하는 ‘한미평화통일심포지엄/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 대화’는 민주평통 후원으로 6월 21일 시애틀, 6월 25일 LA에서 각기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이 미주체전 개막식에도 참여하며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이날 시애틀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 2년마다 지역 돌아가며 개최

올해 미주체전을 이끌어 갈 장석태 위원장은 시애틀상공회의소 회장과 타코마한인회장, 워싱턴주 장로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애틀 체육회장을 맡아 이번의 2019년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1997년 시애틀에서 열린 제9회 미주체전에서도 체전 부조직위원장을 맡아 봉사한바 있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에서 처음 열린 이래 2회 뉴욕, 3회 시카고, 4회 샌프란시스코, 5회 라스베가스, 6회 오렌지카운티, 7회 시카고, 8회 워싱턴DC, 9회 시애틀, 10회 LA, 11회 휴스턴, 12회 달라스, 13회 필라델피아, 14회 샌프란시스코, 15회 시카고, 16회 오렌지카운티, 17회 칸사스시티, 18회 워싱턴DC 등으로 매2년마다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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