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인 LA시 의원 ‘데이빗 류’ 그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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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제12지구 출마 한인 ‘존 이’ 후보 제껴두고…
상대후보 ‘로레인 런퀴스트’ 지지선언으로 논쟁 가열

정치적인 ‘소신’인가
한인사회 ‘배신’인가

미주한인 135년 역사에서 한인 최초로 LA 시의회에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의 지난 13일 승리한 존이 한인 후보가 아닌 타인종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해 상당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연 그의 행보를 두고 ‘정치적 소신인가, 한인사회 배신인가’에 비상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28일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한 데이빗 류 시의원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2020년 3월에 있을 차기 선거에 대한 정치적 포석인지, 아니면 한인후보 당선 방해 공작인지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이슈가 되고 있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로 당선된 데이빗 류 후보는 이번 행보에 대해 일부 언론과 한인지지자들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는 비난에 대해 당당히 정치적 소신임을 밝히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가 도마위에 올랐다. 어찌된 상황인지 짚어 보았다. <성 진 취재부기자>

데이빗 류 시의원은 2020년 3월 시의원 선거에 재선에 도전한다. 그런데 최근 데이빗 류(43) 시의원 행보를 두고 말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지난 13일 벌어진 LA 제12지구에 출마했던 존 이(49) 후보를 같은 한인계로 지지는 못할 망정 방해공작(?)을 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그동안 ‘한인이라면 당적에 관련없이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한인들의 절대적인 정치적 열망에 반하는 행보이기에 그를 둘러 싼 논쟁이 뜨겁기만 하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지난 2015년 7월 1일 위대한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시정 목표를 ‘우리 이웃이 먼저다’(Neighborhoods First)로 정하며 모든 것을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다. LA시 정계에서는 2015년 7월 1일부터 한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이 180도 달라졌다. 시청에 드나드는 한인이나 아시안인들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당한 아시안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서서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제 데이빗 류 시의원(4지구)은 LA시정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정치’의 새로운 패턴으로 도전해 LA시를 리드하는 공복자로, 이어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변하는 지도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미국헌법이 개정되면 미국을 이끌어 가는 원대한 포부의 지도 자로 부상도 꿈꿀 수 있다. 이제 그의 대장정은 시작됐다” 이 글은 본보가 지난 2015년 한인 최초로 LA시의원이 된 데이빗 류의 취임식 장면의 본문 기사였다. 그리고 4년 1개월이 흘렀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의 정치적 소신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데이빗 류, 배반 아닌 정치적 소신 강조

최근 본보 데스크에 지난 13일 실시된 LA시의원 12지구 보궐선거를 두고 여러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데이빗데이빗류 류를 야단 좀 치세요. 여기 12지구에 나선 한인 존 이 후보를 찍지 말라고 한답니다. 이럴수가 있어요” “LA시의회에 또다른 한인 시의원의 입성을 반대하는 데이빗 류는 도대체 한인사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데이빗 류는 자신이 민주당이라 공화당 후보인 존 이를 싫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이해를 위해 존 이 후보를 지지했어야 했다” 등등의 이야기였다. 최근 일부 한인 언론등에서도 ‘데이빗 류가 한인사회를 배반했다’는 등의 기사와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지금 코리아타운에 나도는 이야기는 한인사회의 적극적 지지와 후원으로 LA시의회에 진출한 데이빗 류 시의원이 두번째 시의원이 되려는 한인계 후보 존 이를 지지는 못할망정 반대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로 ‘구설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본보는 지난 5일 코리아타운 내 용수산 식당에서 열린 뮤지컬 ‘컴퍼트 우먼’ 모금 파티장에 참석한 데이빗 류 시의원을 만난 기회에 이같은 소문에 대하여 반응을 질의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일부 신문에 보도된 나의 행동(존 이 후보 방해공작)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나와 이 문제에 대하여 그 언론사로부터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언론은 전부터 내가 한 말은 보도하지 않고 자신들의 프레임에 맞춰 보도하고 있어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부 한인 언론 보도에서 내가 ‘한인사회를 배반했다’고 했는데 ‘배반’이란 단어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면서 “최소한 정치인의 소신이라는 입장도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은 내가 존 이 후보 선거 지역에 가서 한인 유권자들에게 존 이 후보를 찍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것처럼 보도를 했는데 이는 나를 음해하는 것”이라면서 “내가 주장하는 입장도 들어줘야 하는 것이 언론의 자세인데, 내 입장을 무시하면 어떻게 내가 그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존 이 후보의 경쟁자를 지지하는 것 자체에 대하여, 이를 존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쪽으로 몰고 간다는 것은 본질을 이해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나 이외에도 다른 시의원들도 존 이 후보의 상대편을 지지했으며, LA타임스도 로레인 런퀴스트(41) 후보를 지지했다.”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가 맞붙었을 때, 한쪽을 지지하면 그것은 다른쪽을 반대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 생각이다. 그런데 미국사회는 다 그렇지가 않다. 두 명의 후보가 나섰을 때 한쪽을 지지하는 것이 다른 쪽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두명 중의 한쪽을 다른쪽 보다 더 지지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LA타임스가 12 지구 지지 후보를 두고 존 이 후보의 상대편인 로레인 런퀴스트를 지지한 것은 환경론자인 런 퀴스트 후보를 보수계인 존 이 후보보다 더 좋다고 해서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데이빗 류 시의원도 자신이 런퀴스트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다른쪽 존 이 후보를 반대하는 것으로만 일부 언론들이 강조했다는 것이라면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취임식 때도 한인들 초청하지 않아 구설수

이번 LA시의원 선거는 당적과는 관련이 없는 선거다. 정당 후보로서가 아니라 당적에 관계없이 입후보 자격이 있으며 당의 추천이 자격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LA 시의원 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 끼리도 최종 경선에 나설수도 있다. 하지만 당적에 관계없는 시의원 선거라도 자연히 당 소속이 중요시 되고 있다. 즉 민주당 선호의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를 찍게되는 경향이 농후하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자연히 공화당 후보를 찍게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하지만 이같은 데이빗 류 시의원의 입장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가 이를 쉽게 수긍을 하지 못하는 것은 데이빗 류 시의원의 명쾌하지 못한 입장 때문도 있다. 현재 LA 시의회 10지구에 시의원 후보로 나서는 그레이스 유 후보(민주당)

▲ 존 이 후보(왼편)과 경재 런퀴스트 후보

▲ 존 이 후보(왼편)과 경재 런퀴스트 후보

는 9일 “같은 민주당 소속인 데이빗 류 시의원에게 지지 요청을 했었으나 지금껏 받지 못했다”면서 “애초 데이빗 시의원은 이번 LA시의원 선거를 두고 어느 누구도 지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놓고서도 유독 12지구의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를 지지한 것은 납득이 안간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유 후보의 지적은 류 시의원이 이중성을 보였다는 의미다. 지난 2015년 7월 1일 역사적인 취임식을 LA시청 앞 광장에서 한 데이빗 류 시의원은 그때도 한인사회를 섭섭하게 했다. 당시 에릭 가세티 LA시장 등을 포함해 약 500명이 참석한 식장에 데이빗 류 시의원은 취임식 선단에 자신을 지지해 준 지역구 주민들 대표 10여명을 앉혔다. 하지만 그 지지석에는 한인들 대표는 한 명도 없었다. 다른말로 표현하면 한인들이 자신에게는 중요한 유권자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날 이후 4년이 지난 후 코리아타운 중심가에서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를 외면한 데이빗 류 시의원의 입장은 과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최근 미주중앙일보는 LA시의원 12지구에 출마한 한인 존 이 후보 대신 로레인 런퀴스트(41)에게 투표해 달라는 로보콜 전화로 파문을 일으킨 데이빗 류 시의원(4지구)이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면서 “류 시의원은 13일(화) 실시되는 LA시의원 12지구 런오프(결선)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력 신장도 중요하지만 같은 민주당으로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 런퀴스트를 돕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류 의원 해명에도 불구, 이같은 태도는 LA에서 또 다른 시의원 배출을 바라는 한인 커뮤니티에 커다란 실망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두달 전 예비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 후보는 ‘류 의원 행동이 너무 실망스럽다. 시의원 선거는 당파를 초월한 지역일꾼을 뽑는 이벤트다. 내가 한인이라고 무조건 지원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지역과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 최적임자라는 이유로 한표를 호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도 류의원 출마 때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는데…도와주진 못할 망정 상대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데이빗 류의 정치적 도의 의심’

흑인 출신 오마바 전대통령의 등장 이후로 미주동포 사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00년에서 큰 충격 중의 하나였다. 미국 내 한인 정치인들은 “소수민족으로 그동안 주류사회에 진입할 기회가 적었는데 검은 피부의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풀뿌리 운동이 활발하다. 2019년 5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택사스 지역의 풀뿌리 세미나는 한인 청소년 및 학부모, 대학생들과 함께 정치참여 및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세미나에는 에디 버니스 존슨 연방하원 의원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한인 젊은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미국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존슨 의원은 “미국은 평등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이다. 인종을 초월해 모든 미국 시민에게 부여된 권리와 기회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붙잡고 변화의 주인공이 되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장로회 신학대학과 미국의 헤브류 유니언 대학(Hebrew Union College )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달라스에서 조이풀 교회(www.joyfulkcc.com)를 섬기고 있는 김세권 목사는 미국선거를 이렇게 보고 있다.

<선거라는 것이 결국은 개인의 성향과도 맞을 뿐 아니라, 안녕까지도 실현해줄 정치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그러니 최대한 자세히 정보를 수집한 후에 내 편이 될법한 인물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 필자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 이민와서 사는 1세 한국계 미국인이며,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집권 정당이 이민자들과 서민에게 주는 혜택이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보통 사람이다. 다음 대선에서 어느 정당의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유리할까. 우리 한국계 미국인들은 어떤 정당의 누구를 지지해야 좋을까. 후보를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한다면, 우선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한인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아직 이민이라는 말에 예민하기 때문이다. 다음 대선을 계기로 미국의 빛이 다시 한 번 환하게 빛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미국 선거에서 미국 주류사회의 에드 로이스 전연방하원외교위원장이나, 일본계이지만 한인의 입장을 적극 옹호한 마이크 혼다 전의원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한결같이 한국이나 한인사회가 원하는 정책이나 법안을 대변하는데 당을 초월하여 한인사회를 지지했다.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에서 특히 이들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한국이나 미주한인사회를 대변했다.

2020년 재선 한인표 없어도 당선 가능성?

한편 오는 2020년 실시되는 LA시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데이빗 류 시의원의 선거 캠페인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한 데이빗 류 시의원 캠페인은 선거를 위한 후원금이 올해 초(2019) 이미 33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재선 고지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첫 도전한 LA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LA 시의회 입성이라는 새 역사를 쓴 데이빗 류 시의원은 의정활동 4년차를 맞아 주민들의 실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LA 시정의 근본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LA 시정부가 다운타운 등 대형 부동산 개발 관련 비위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 정치인의 부동산 개발업자 후원금 수수 금지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클린 정치’를 표방한 데이빗 류 시의원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데이빗 류 시의원도 “아웃 사이더”가 아닌 “인사이드”로 물들어 간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데이빗 류 시의원이 소속 4지구에서 한인 유권자 표 없이도 2020년 재선에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에서 한인사회의 여론보다 미주류사회 여론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닌가로 점치기도 한다.

지난 2015년 5월 19일 당시 LA시의원 4지구 결선투표에서 데이빗 류 후보와 캘로린 램지 후보를 두고 LA정치분석가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비유했다.(‘다윗’이란 명칭은 영어로 ‘데이빗’이다.) 데이빗 류 후보는 캘로린 램지에게 모든 면에서 불리했지만 당당하게 한인 이민 133년사에 최초로 LA시의원 당선이라는 기적을 창출했다. 그 기적의 원동력은 바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었다. 한인사회가 아니었다면 결코 기적은 없었다. 그는 4년전 취임 선서식에서 데이빗 류 시의원은 “오늘 이자리에서 내가 가장 특별하게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내 외 할머니인 ‘주경재’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바로 자신을 시의원을 만든 정신적 지주인 외할머니의 이름을 LA시 역사에 기록한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 때문에 바빠 다른 한인 가정처럼 할머니로부터 모든 것을 배우게 됐다. 물론 한글도 할머니로부터 배웠다. 그렇게 배운 덕에 지난 선거 캠페인 기간동안 한인들과 만나서도 스스럼없이 우리말로 소통해 크게 지지를 받는 계기도 됐다. 그는 18살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할머니를 통해서 한인들의 삶을 이해했고, 할머니를 통해서 이민사를 배웠다. 할머니를 통해서 모국을 알았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에서 할머니의 이웃인 라티노나 흑인들과 지냈다. 그런 추억들이 데이빗 류 시의원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뿌리로 남았다. 그는 올 10월이면 노총각 딱지를 떼고 결혼식도 예정되어 있다. 정치인 아내는 “착한 여자에 이해심이 많은 여자면 오케이”라고 평소 말해왔는데 그 말대로 참한 한국인 약혼녀도 만났다. 이러한 한국의 뿌리로 자란 데이빗 류 시의원이 한인사회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기적은 그를 외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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