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지원액 비교분석(2) LA보다 뉴욕이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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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관, 3년간 106개 사업-56만달러 지원
평균지원액 5338달러 -LA보다 2천달러 많아

뉴욕은 단체 줄이고 많이
LA는 단체 늘이고 적게

메인최근 3년간 재외동포재단의 뉴욕총영사관 관내 동포단체 시행사업에 대한 지원액이 LA총영사 관 관내 동포단체 지원액보다 약 10만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뉴욕총영사관 관내 지원단체는 LA총영사관관내 지원단체보다 적어서 1개사업당 평균지원액이 2천달러정도 많은데다, 특히 1만달러이상 지원단체는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전체 1만달러이상 지원단체는 3년간 47개에 달했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7월까지 뉴욕총영사관 관내 동포단체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돈은 모두 106건에 56만5800달러이며, 1개 사업당 평균 지원액이 5338달러로 집계됐다. 또 LA총영사관 관내 지원과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지원액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연도별로는 2017년 38건, 18만8천달러에서, 지난 2018년에는 37건 22만3200달러로 크게 늘었다가, 올해는 31건 15만4600달러로 조사됐다. 또 LA총영사관 관내 지원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지원액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LA보다 약 11만달러정도 많아

지원액규모면에서 1만달러이상을 지원받은 단체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6개, 2019년 5개로 3년간 17개, 5천달러이상은 3년간 18개, 2천달러이상은 58개이며, 2천달러이상은 13개에 불과했다. 전체의 약 30%는 5천달러이상을 받는 등, 2천달러이상을 받은 단체가 90%선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업당 평균지원액은 2017년에는 4947달러, 2018년 6032달러, 2019년 4987달러로, 3년평균이 5천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원이는 LA총영사관 관내 동포단체들이 지난 3년간 137건, 45만3300달러를 지원받은 것과 비교하면, 뉴욕지역이 지원받은 사업은 적지만 지원액은 LA보다 약 11만달러정도 많은 것이다. 특히 뉴욕지역은 지원 사업을 LA보다 적게 선정한 반면 전체지원액은 많아서 평균 지원액면에서 LA지역은 2천달러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뉴저지지역은 한인인구가 LA의 3분의 1 수준임을 감안하면 뉴욕지역에 상대적으로 지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지만, 뉴욕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LA지역 한인들이 이 같은 특수성을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7년 뉴욕총영사관 관할에서는 뉴욕한인회가 코리안퍼레이드명목으로 2만달러,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회가 추석대잔치명목으로 2만달러, 영비지니스네트웍이 뉴욕포럼명목으로 만3천달러, 그리고 뉴저지한인회가 추석대잔치명목으로 1만달러, 뉴욕한인회가 뉴욕한인의 날 및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명목으로 1만달러, ‘모임뉴욕’이라는 차세대단체가 ‘2017 레드카펫 FLC리유니언’명목으로 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퍼레이드 추석대잔치까지 챙겨줘

2018년에도 코리안퍼레이드, 추석대잔치에 각각 2만달러, 뉴욕한인의 날과 뉴저지 추석대잔치에 각각 1만달러가 지원됐고, 올해도 이들 4개 행사에 똑같은 돈이 지급됐다. 최근 3년간 매년 이들 4개 행사에는 모두 6만달러 지원금이 정기적으로 지원됐다. 이들 4개 행사 외에 모임뉴욕이라는 단체에도 각각 1만5천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지원금이 LA보다 많았던 것은 지난 2018년 뉴욕한인회에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 명목으로 5만달러가 지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한인회관내 한인회관 강당에 미주한인이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조성한다는 취지에 공감, 재외동포재단도 일회성으로 일조를 한 것이다. 뉴욕총영사관과 LA총영사관 관내 지원액이 3년간 11만달러가 차이나는 것은 이처럼 뉴욕한인사회에 박물관조성사업에 따른 자금수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달러이상최소지원액은 2017년 1500달러였다 2018년 1천달러로 줄어든 뒤 2019년 다시 1500달러로 조정되는 등 LA총영사관 관할 단체에 대한 지원과 동일했다. 반면 최소지원금을 받은 단체는 뉴욕총영사관 관내는 11개로 LA 총영사관 관내 19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뉴욕총영사관 관내는 지원단체는 줄인 반면 금액을 늘렸음을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나치게 작은 지원금보다는 행사에 최소한 일정부분 도움이 될 정도로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7년에는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가 상하반기 정기총회명목으로 9천달러를 받았으며, 한인2세들을 주축으로 주류사회에서 기금을 조성, 한인사회에 나눠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인커뮤니티재단도 7천달러를 지원받았다. 또 장애인 복지단체인 뉴욕장애아동 코코서비스센터와 뉴욕밀알선교단이 각각 5천달러와 4천달러를 지원받았으며, 필라델피아소재 서재필기념재단도 미주한인동포를 위한 법률상담과 시민권취득사업 명목으로 5천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수학과학경시대회 4만달러 최고지원

2018년에는 차세대단체로 분류된 뉴욕FLC동문회가 ‘FLC뉴욕리유니언2018’명목으로 7500달러, 퀸즈한인회가 구정퍼레이드명목으로 7천달러, 한인커뮤니티재단이 7천달러를 받았으며 장애인복지단체인 뉴욕밀알선교단이 3600달러, 코코서비스센터가 3천달러를 받았다. 또 2019년에는 한인커뮤니티재단이 8천달러, 퀸즈한인회가 구정퍼레이드명목으로 7천달러를 받았다.

한편 최근 3년간 미국 내 전체해외공관을 통틀어 1만달러이상을 지원받은 동포단체의 사업은 모두 47개로 집계됐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17년 미국내 동포단체 사업활성화명목으로 15개사업에 만달러이상씩, 21만2500달러, 2018년 16개사업에 30만9천달러, 2019년 16개 사업에 23만6천달러를 지원했다.

2017년 최다 지원액은 2만달러로, 달라스한인체육회가 2017년 미주체전명목으로 2만달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가 2017KORUS사업축제 명목으로 2만달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최다지원액이 5만달러로 뉴욕한인회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명목으로 5만달러를, 로스앤젤레스 입양아단체 커넥트 어 키드가 3만달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수학과학경시대회와 차세대과학기술자 리더쉽 학술대회명목으로 각각 3만달러씩 6만달러를 받았다.

또 2019년 최다지원액은 4만달러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수학과학경시대회 명목으로 4만달러를 받았으며, 미주한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가 2019 미주체전 명목으로 2만달러를 받았으며, 2017년 뉴욕총영사관관할단체로 9천달러를 지원받았던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는 2019년 주미한국대사관 관할단체로 정기총회명목으로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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