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마구잡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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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이 최근 한인타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LA 한인타운에 나돌고 있는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은 중국산 가짜 제품이 상당수여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이처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는 뭇 남성들에게 있어 이른바 ‘정력제’로 둔갑(?)하면서 큰 인기를 끈 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병원을 방문해 처방전을 받길 꺼리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알게 모르게 불법 유통망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한인 남성들이 지인들을 통해 선물용으로 건네 받은 것을 무심코 복용했다가 어느 정도 정력제의 효험(?)을 보자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이를 복용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사례는 실명 위기뿐 아니라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 화이저 100mg 비아그라 정품사진.

LA 한인타운을 무대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가 마구잡이로 유통되고 있어 큰 충격을 전하고 있다.

이들 가짜 제품들은 한인타운의 정보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몇몇 로컬 한의원들도 유통물량을 확보해 판매하는 등 그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중국에서 제조돼 직접 공수된 가짜 제품과 한국을 거쳐 건너온 유사 제품 등이 겹치면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물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가격대 또한 정상가격의 1/4 수준으로 1알의 5달러쯤이면 손쉽게 처방전 없이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나 씨알리스 제품의 경우 중국 모처의 염색공장 등지에서 마구잡이로 대량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짜 제품들은 육안으로 보기에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사용설명서 등을 위조해 잘 구분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조심할 것은 씨알리스 제품의 경우 정품은 5mg, 10mg, 20mg 등이 판매되는데, 가짜 제품의 경우 50mg, 100mg까지 등장해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중국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수십억 원어치를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들 유통 조직망들이 이곳 LA 등 미주지역 쪽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판매 루트를 뚫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심양 등지에서 비밀리에 제조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대량으로 매매할 경우 1정당 10센트에 구입이 가능한 상태로 50배가 넘는 유통마진을 챙길 수 있다는게 수많은 불법 유통조직의 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이들 불법 유통조직이 즐겨 사용하는 공수방식은 택배업체를 이용해 약품을 들여오거나, 보따리상을 통해 물건을 직접 나르고 있다.


가짜 비아그라-씨알리스 주의보

















 

현재 가짜 제품들의 범람으로 가장 주의할 사항은 이런 가짜 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성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가짜 제품들의 성분분석을 해 본 결과 발기부전 치료성분이 검출되긴 했지만 함량이 너무 높아 오히려 성기능 장애를 초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일례로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50대 L씨.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절친 P씨가 선물한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서 L씨는 무기력증과 함께 구토증세에다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혈되는 병세를 앓았다.

처음에는 그냥 감기려니 하고 지나치려 했으나, 더욱 증세가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성분미상의 약 복용 후유증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렇듯 L씨 사례에서 보여지듯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비아그라나 씨알리스 등 민감한 약품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 구입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인터넷이라든지 정보지, 그리고 불법 유통망을 통해 약을 구입하는 일을 삼가 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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