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준 최 노래잔치’ 성탄축하 대잔치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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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어느덧 저물어 간다.
세월 참 빠르다. 오늘의 시대는 ‘100세 시대’라고 한다. ‘100세 시대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는 만년 가수 준 최 LA가요사랑회 회장이 주위 올드 타이머들과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백세인생을 준비하는 노래잔치를 벌인다.
그가 LA에서 만난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기억하고 싶다며 노래와 연주로 일생을 살아온 올드 타이머 준 최 회장이 자신이 그동안 불러온 노래들을 들려 주면서 ‘2018 성탄 축하 준 최 노래 잔치’를 벌인다. 오는 12월 22일 토요일 저녁 코리아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시니어 올드타이머 200여 명을 초청해 정식 만찬회와 함께 성탄 축하 가요 콘서트가 열린다.

시니어 올드타이머 200명 초청 만찬회

‘준 최 노래잔치 후원회와 백세노인회가 마련한 이 노래잔치에서 들릴 노래들은 준 최가 56년 전 미국 라스베가스에 진출해서 부터 최근까지의 불렀던 노래들 중에서 특별히 3곳을 선사한다. 특히 그날 준 최 회장은 “열애” “사랑을 잃어

▲준 최 LA가요사랑 회장

▲준 최 LA가요사랑 회장

버린 나” “몇미터 앞에다 두고” 등을 부를 예정이다. 또 한 이번 콘서트에는 그가 지휘하는 연예인 협회 특별 악단과 노래교실 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그는 현재 ‘준 최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동포들과 함께 즐겁게 여생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노래교실을 열어 500명이 넘는 제자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는 1962년에 처음으로 라스베가스에 진출해 3년의 활동을 했다. 당시로는 꿈도 못꾸는 라스베가스 진출에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후 65년에 동포들이 미국 이민이 늘어갈 즈음 LA로 이주해 헐리웃 선셋 LA Go에서 2년 동안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69년에는 헐리웃에 ‘김치카파나’를 오픈 하였다. 당시 그해 그는 미주 한국일보 창간을 축하는 기념쇼를 다운타운 빌 3년 동안 공연을 하다가 트모어호텔에서 공연했다. 무엇보다 기억나는 것은 그해 69년은 아폴로 11호가 역사적인 달 착륙을 했던 기록의 해이기도 하다. 그는 김치카파나에 이어 ‘Youth Club’에서 2년 동안 노래를 불렀고, 다시 6가와 버몬트에 갤리온을 열어 90년까지 지내다가 99년에 ‘와바’를 2003년이 오픈하여 2010년까지 하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그후에 노래교실을 열어 지금까지 500여명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제2의 고향”인 LA에서 노래를 부른지도 어언 5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가 함께 어울려 지내던 선후배들 중 10명 중 일곱명은 이미 이 세상에 있지 않는다. 그들 중 생전에 떠나시기 전 ‘준 최 노래 다시 듣고 싶다’고 원했던 친지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그가 노래를 들려드리지 못한 것이 내내 한이되어 최근 마음을 정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 대잔치 가요 콘서트는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서로 위로하고 보살펴 주는 성탄 축하와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주자는 취지다.

외로운 노인 “새로운 삶의 활력소”

이번에 노래잔치를 준비하는 준 최 회장은 “이제 우리 주위에 남아 있는 제가 그리워하고 정겨워하는 선후배님, 그 분들을 생각하면서 이제 남은 분들에게나마 나의 노래를 들려 주고 싶다”면서 “그래서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떠올라 늦기전에 저의 노래를 좋아하는 여러 선후배님을 모시고 맛있는 와인도 들고 음식도 대접하면서 지난날 즐거웠던 추억의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 아래와 같이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모두는 LA에 살면서도 자주는 못 만났어도 늘 마음속으로는 공감하고 또 좋아 했던 저의 노래 를 여러분 앞에서 다시 들려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에는 LA 노인회(회장 김형호)와 함께 준 최 노래교실 120여 명은 기찻길 매실농원을 방문하여 피킹행사준최2를 가졌다. 그 곳에서 참가자들은 점심식사 후 준 최의 안내로 노래자랑을 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더 늙지도 말고 그대로만 사시다가 어느날 하느님이 부르시면 하느님 곁으로 가시길 진정으로 바란다”면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오셔서 잔치상을 받으시고 저의 노래를 들으시고 마음껏 즐거워 해주시면 저도 행복합니다. 축하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노래 인생에는 결고 ‘은퇴’가 없다. 하느님이 부르시기 전까지 그에게 주신 재능인 노래를 계속 부를 것이다. 예수님이 평화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을 때 천사들은 노래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그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노래했다.

그의 노래 인생에는 결고 ‘은퇴’가 없다.

준 최 회장도 노래를 부를 때에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공감을 하고 삶의 의미를 새삼 느끼기를 염원하면서 부른다.
이런 마음의 노래잔치가 우리사회에 진정 아름답고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시대도 변하여 우리의 문화도 시류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의의가 있는것 같다. 물론 옛날처럼 손님 초대해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음식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잔치를 통해서 우리들의 인생을 다시 한번 소통을 하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이처럼 특별한 노래 잔치에 주위에서 후원도 많이 해주고 있다. 특히 코리아타운의 올드 타이머들이 함께 모이는 잔치이기에 나름대로 기대를 지니는 사람들이 많다. 행사 참가와 저녁 식사는 무료이나 입장권을 미리 받은 이들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후원 환영.
◈문의 (213)507-3066 (213)503-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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