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훈 칼럼] 철수씨, 지금 장난하는 거요?

 ▲ 임춘훈 (언론인) 안철수 교수를 팍팍 뜨게 만든 건 ‘무릎팍 도사’입니다. 국민MC라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의 토크쇼 ‘무릎팍 도사’는 예능프로 중 시청률이 꽤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2년 전 안철수는 이 프로에 출연해 똑똑하고 착하며 공공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시대적 엄친아’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는 사회적 존재감이 거의 없는 백면서생 컴퓨터 전문가에 불과했습니다. 2009년 6월 […]

(주)다스, 사실상 MB 소유 처남 사망후 은밀히 지분정리

     <선데이저널>은 2004년 BBK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후 최근 이 대통령의 친자확인소송까지 이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가장 신속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해왔다. 정권 초반만 해도 이런 의혹들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정권말로 접어들면서 억눌렸던 의혹들이 하나 둘 터져 나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져 나오는 의혹에 이 대통령은‘식물대통령’이란 말까지 들을 정도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은 […]

[發行人 칼럼]BBK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선데이저널이 창간 30주년을 맞는 해인 동시에 본국에서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뜻 깊은 해다. 오는 총선부터는 해외에 있는 동포들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본국의 정치바람은 교민사회에도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지만 대다수의 동포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결과에 대해서는 지극히 회의적이다. 현재 본국 국민들의 민심은 이명박 정권에 완전히 등을 돌린 상태다. 민심이반의 원인은 […]

현대사 최고비밀 다룬 <통곡의 미루나무>

  소설가 안의정이 쓴 소설 <통곡의 미루나무>가 출간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과 머리에 총을 쏘고 “우리의 죽음은 정의”라고 외치면서 사형장의 이슬처럼 사라져간 스토리를 담았다. <통곡의 미루나무>는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銃)을 쏴야만했던 6인의 대한민국 중앙정보부 요원 이야기로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은 채 당당하게 죽어간 6인의 의인들의 이야기이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銃)을 쏴야만했던 […]

MB의 ‘철수 생각’

 ▲ 임춘훈(언론인) 불교용어로 역행보살(逆行菩薩)이라는 게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방해하거나 거스르는 인연이지만, 정진력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일”입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선행이 아니라 악행을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깨우침과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세속적 표현 중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지만, 역행보살이라는 심오한 종교적 진리의 말씀과는 거리가 멉니다. 부처님한테는 제바달다라는 역행보살이 있었지요. 부처의 4촌이며 제자인데, 어느 […]

[임춘훈 칼럼]“불쌍한 경원씨”

 ▲ 임춘훈(언론인) ⓒ2011 Sundayjournalusa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은 때로는 공허롭습니다. 짧지 않은 인생 살아보니 시나브로 침 뱉어주고 싶은 웃는 얼굴이 세상에 뜻밖에도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요즘 한국 TV 뉴스에서 만나고 있는 두 명의 “침 뱉고 싶은 웃는 얼굴” 얘기 한번 들어보시지요. 이들을 보면 입안의 침샘세포가 일어나고, 웃는 낯을 향해 침 한번 뱉어주고 싶은 충동이 […]

[임춘훈 칼럼] ‘나가수’와 ‘나도둑’

 ▲ 임춘훈 (언론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교회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라스베가스와 데스벨리를 1박 2일로 다녀오는 ‘번개 관광’입니다. 유럽 관광객들은 렌트카를 빌려타고 한달동안이나 돈다는 데스밸리 관광을 우리는 달랑 6시간에 끝냈습니다.여행 첫날 호텔에 도착해 저녁 먹고, 라스베가스 밤 구경하고 방에 들어온게 자정무렵입니다. 두어시간 자고 이튿날 새벽 5시 시내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동틀무렵 데스밸리 국립공원 관광에 나섰습니다.모두가 […]

LA 한인사회, ‘짝퉁’ 이력·학력 판친다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인‘가짜 풍조’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재외국민총연합회(회장 유영)의‘대통령 축사 무단사용’사건을 비롯해 미군 계급장 무단사용 건까지 불거져 망신을 사고 있다. 일반인들의 허위학력·경력 논란을 포함해 대학 입학을 위해 중·고등학생들까지 LA한인 봉사단체에서 과외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만드는 등 가짜풍조가 만연하다. 한 예로 현재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단체장, 성직자, 전문인 중에도 박사, 회장, 이사장 등의 […]

MB 사돈총각 효성 조현준 사장 ‘유전무죄’ 논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관계인 효성그룹의 조현준 사장(42)이 ‘유전무죄’ 논란에 휩싸였다.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해 해외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에게 유죄 판결이라고는 하나 사실상의 면죄부나 다름없는 집행유예가 선고돼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판결 내용의 속내를 잘 들여다보면 핵심 의혹 가운데 하나였던 LA 인근 뉴포트코스트 저택매입 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판결을 내려 한국 정치권에서 이른바 ‘늑장수사’ 논란이 […]

‘南北관계 차기대권’ 박무일 시국강연회 지상중계

걸쭉한 입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무일 중앙일보-중앙방송(AM1230) 논평위원이 또 한 번 특유의 재치로 LA 보수계 동포들의 답답한 가슴을 위로했다. 박 위원은 지난 23일 중앙방송 주최로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최근 남북관계와 차기대권 전망’이란 주제의 시국강연회에서 거침없는 대북발언을 쏟아냈다.이날 강연회는 마침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과 맞물린 시점에서 개최돼 강연장 320석의 좌석은 시작 30분전 이미 만원을 이뤘으며 복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