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국의 선택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들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이번에는 서로에게 ‘엘리트주의’라는 창끝을 겨눴다. 클린턴 의원이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종교에 매달리고 이민자나 무역에 반감을 가지게 됐다’는 오바마 의원의 샌프란시스코 발언을 공격하면서 엘리트주의라는 말을 썼는데, 오바마 의원 역시 힐러리의 과거 행적을 빌미로 ‘당신도 엘리트주의자’라고 반격하며 공방전 양상을 띠게 됐다. 힐러리, 오바마 대선도전 실패한 케리, 고어에 […]

삼성 특검, 면죄부 수사 논란

“이번 특검 수사로 삼성 측은 그동안 자신들에게 제기되었던 의혹의 굴레를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면죄부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만큼 부실 수사는 반드시 삼성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국민들은 여전히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됐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이번 특검 수사를 지켜본 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100일 남짓한 특검 수사 결과가 서서히 […]

마무리 작업 들어간 삼성특검

한국 최대 그룹이자 세계 굴지의 기업이기도 한 삼성그룹에겐 ‘주홍글씨’와도 같은 일종의 낙인이 찍혀있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경영권의 불법 승계 논란, 계열사 비자금조성을 통한 정관계에 대한 전방위 로비 의혹, 무노조 경영 등으로 인해 생겨난 ‘삼성공화국’이란 비아냥이 그것이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의 비판 속에서만 등장했던 이러한 의혹들이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의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구체화됐다. 김용철 변호사를 […]

‘쉬~쉬’ 조풍언 검찰조사 ‘속사정 따로 있나?’

  무기중개상 조풍언씨의 극비귀국은 한국 정재계는 물론 검찰쪽 사람들조차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극히 무모한 귀국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그것도 4.9 총선 1개월 전이라는 점에서 오해의 여지가 충분하고 조씨의 귀국이 ‘기획입국’과 관련 정권차원의 모종의 묵계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도 바로 그의 귀국에 석연치 않은 의문이 있다는 것이다.대검중수부는 조씨의 귀국과 관련해 지금까지 ‘조씨 귀국- 출국정지’ […]

연예인들 인기만큼이나 수입도 ‘극과 극’

 ▲ 사진설명 ⓒ2005 Sundayjournalusa 유인촌 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되면서 연예인들의 ‘수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사실 연예인들의 재산에 대한 예기는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배용준이나 보아 같은 한류스타들이 1년에 얼마를 번다는 식의 뉴스가 종종 보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처럼 ‘움직이는 1인 기업’이 있는가하면 재연 배우, 단역 연기자 등 한 달에 몇 십 만원도 벌지 못하는 […]

조풍언 자칫하면 쪽박 찰 위기

지난 달 극비리에 귀국했던 무기중개상 조풍언(69)씨에 대한 검찰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정·재계에 엄청난 파장이 불어 닥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 씨의 소환조사에서 지난 2005년 대우사건을 종결한 대우그룹 회생과 관련한 로비사건 의혹과 조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그 파장이 DJ정권의 핵심세력들에게 까지 번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 동안 조 […]

‘무투표’ 곡예부린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역사상 현직 회장과 이사장이 맞대결하는 한인회장 선거에서 초유의 사태가 예상되었던 제29대 회장선거는 마지막판에 “불출마”로 돌아선 남문기 회장의 ‘곡예’ 때문에 스칼렛 엄 이사장이 어부지리를 얻어 당선자가 됐다. 애초 남 회장의 ‘불출마’를 기대하면서 후보등록 첫날에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엄 이사장은 돌연 남 회장의 “출마설”을 전해듣고 지난 26일 등록장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어떻게 이판에 남 회장이 다시 선거에 […]

조풍언 씨 귀국 앞두고 최대주주 바뀐 대우정보시스템

재미교포 무기중개상 조풍언 씨가 지난 10일 전격 입국하면서 조 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현재 조 씨의 계좌추적 등을 통해 지난 2005년 대우그룹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당시 밝히지 못했던 526억원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 씨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에서 1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이를 외국계 […]

BBK 제2라운드 ‘김경준 기획입국’ 법정진술 파문

지난 해 12월 대선의 최대 이슈였던 김경준(구속기소)- 이명박 후보간의 BBK 주가조작사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던 박영선 통합민주당 의원이 김경준(42·구속기소) 전 BBK 대표의 기획입국과 관련 김씨의 송환을 도왔다는 취지의 법정 진술이 나와 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박영선의원의 개입설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윤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경준씨와 LA연방교도소 동료였던 신모(50)씨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

20대OC한인회장 선거 ‘시종일관 비방전’ 막내려

지난 15일 실시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정재준 후보가 유효 투표수 3,338표 중 2,340표를 획득해, 998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이영희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하지만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봉사단체로는 LA한인회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잔 안)의 제 20대 한인회장 선거였던 만큼 그 후폭풍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는 18년 만에 실시되는 경선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