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언론사 묘한 기류 흐른다

오는 10월 한국 국회의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과 일부 한인 언론사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달 부임 100일을 맞은 김재수 LA총영사는  ‘발로 뛰는 의욕적인 공관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총영사의 행보를 보도한 일부 얼론사가 김 총영사와의 갈등 구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취재기자들은 공관의 여러 부서들을 상대로 기사거리를 찾기 위해 접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

주한대사 타운방문-한국의 가을하늘을 사랑하는 신임 주한미대사

추석(14일)을 앞둔 지난 12일 반가운 손님이 코리아타운을 찾았다. 미국 외교관으로서 최초의 여성 주한미대사에 임명된 캐트린 스티븐스(55) 대사는 LA코리아타운을 방문해 동포들에게 한국 부임 인사를 함과 동시에 한인 언론사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1882년 한국과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주한미대사가 부임하기 전 한인사회를 방문한 것은 스티븐스 대사가 처음이다.33년 전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충남 예산에서 활동해 ‘심은경’이란 한국명도 갖고 있는 스티븐스 […]

한국-중앙 최고경영자 ‘무라사키 회동’ 내막

  코리아타운이 심한 불경기를 앓고 있는 요즘, 한인언론의 대표적 신문인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의 최고 경영진이 지난달 22일 밤 한 일식당에서 술잔이 곁들여진 회동을 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는 양사간의 경영상 문제점을 협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양대 신문사의 최고 경영진이 합동 회식을 가졌다는 것은 한인 언론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드문 일이기에 한인사회에서는 이날 밤 두 신문사간의 회동이 어떤 […]

한인은행권 구조조정 여파 한인사회로 확산

코리아타운이 심각한 불경기를 맞고 있다. 혹자는 1972년 석유파동 이래 보기드믄 침체경기라고 한다. 이 같은 경기퇴조를 극복하는 것이 한인 커뮤니티의 공통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한인경제권을 주도하는 경제계나 비즈니스 단체들은 저마다 살길을 찾기 위해 타운의 공동이익에는 관심조차 갖지 못하는 실정이다.이런 환경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긴축재정 극복을 위해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고 최저 임금 수준마저 낮춰 주민들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있다. 한인사회도 […]

김우중 전 회장, 숨겨놓은 재산 700억 국가 환수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명주식을 확보하고 이를 추징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대검 중수부는 지난 달 중순께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빼돌린 자금 가운데 700억여원의 돈이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구 대우개발)의 차명 지분 등의 형태로 은닉돼 있는 것을 찾아냈다.대우개발은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회장을 맡았었으며 지금도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의 사업 운영에 관여하고 […]

유재승 신임 한미은행 행장 선출의 저변

미주한인사회의 최대 은행인 한미은행이 유재승 신임행장 선임과정의 후유증으로 당분간 심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6개월동안 이사회가 행장을 선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은행 이사진 내부의 갈등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이사진들의 내분과 갈등은 결과적으로 은행의 이미지마저 추락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며 주가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불경기에 은행들이 취할 […]

LA한인타운의 ‘촛불시위’VS ‘반 촛불대회’ 스케치

본국에서 진행중인 ‘촛불집회’가 LA에서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총영사관 앞에서 개최됐다. 또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시위도 지난 13일 코리아타운 ‘다울정’ 마당에서 개최됐다. 상반된 성격의 두 집회는 그 진행양상에서도 판이하게 달랐다. LA촛불집회가 자발적으로 나온 평범한 한인들인 반면, ‘촛불시위 반대 궐기대회’는 일부 단체장들의 호소에 나온 보수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보수단체들의 이날 집회는 개인의 명예를 나타내려는 일부 집단이 만들어낸 […]

신임 총영사 LA공관 장악력이 관건이다

김재수(51) LA총영사가 ‘동포를 섬기는 공관’ ‘열린 공관’을 모토로 닻을 올린지 20여일이 지났다. 김 총영사에게는 영사관의 개혁과 전임 공관장이 남긴 역점사업 마무리 등 지워진 짐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임 김 총영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조짐이 엿보이고 있어 김 총영사가 앞으로 지휘감독 체계를 어떻게 확고히 세워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타운에 나도는 ‘새 공관장은 BBK사건을 […]

원로와 신진 대리전 LA 한인상의 경선

LA한인회와 더불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단체인 LA한인상공회의소가 회장 선거에 여념이 없다. 특히 LA 한인회장 선거가 싱겁게 끝나는 바람에 이번 상공회의소장 선거에 집중되는 타운의 관심이 어느때보다도 높다. 이 두 단체는 커뮤니티 변화를 위한 활동이 미흡해 최근들어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상태이다. 코리아타운의 쌍두마차격인 한인회와 상공회의소는 지난동안 상호간에 미묘한 기류가 흘러왔다. 한인회가 강세를 보일 때는 상대적으로 상공회의소가 약해지고, […]

DJ, 노벨상 수상 위한 로비 완벽 공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로비의혹을 주장해 온 김기삼 전 국가정보원 직원은 지난 3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해리스버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눈이 어두워 우리의 조국에 반역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김 씨는 준비된 성명서와 자신이 지니고 있는 900페이지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A4용지 10페이지 짜리 ‘노벨상 수상 공작 개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