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박지원 의원의 악연

검찰이 최근 신동아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신동아건설이 납품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잡고 본사 및 지방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수사의 진짜 타깃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은 신동아건설이 지난 2000년 신동아그룹 부도 당시 일해토건이라는 소규모 건설사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정치권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

MB 정권에서 희비 엇갈리는 기업

“MB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했지만 잘나가는 기업들은 따로 있다. 전 정권에서 잘나갔다는 말을 들은 기업은 ‘아니올시다’다. MB 친구나 친척이라는 끈이 있어야 그나마 잘나간다.” 한 기업 임원은 농담처럼 이런 말을 했다. 뼈있는 농담이다.이 임원의 말처럼 요즘 재계에서 ‘질주한다’는 소리를 듣는 기업이 바로 롯데그룹이다. 정부 협조가 필수인 분야에서 잘나간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최고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

4대강 살리기 사업 잡음 끊이지 않는 내막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본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드디어 지난 10일 첫 삽을 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전초전으로 사업의 효율성, 예산 등을 놓고 정치권에 큰 논란이 있어왔다. 갖가지 논란 끝에 첫 삽을 떴지만 이미 예상했던 대로 사업 초반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이런 […]

한미 남북정상회담 발언 해프닝 논란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 내용과 관련해 “오해(misunderstanding)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언급이 한국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키자, 휴일인 이날 저녁 한국 특파원단과 긴급히 전화로 접촉해 이같이 해명하며 파문의 조기 진화에 나섰다. 이 당국자는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 배경에 대해 “우리가 말하려고 […]

수렁 빠진 북핵 6자회담 긍정적 변화 오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5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방북을 계기로 북미 양자회담 결과에 따라 6자회담이 포함된 다자회담을 하겠다는 용의를 밝힘에 따라 향후 북핵 협상에 중대 기류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는 조미(북미)회담 결과를 보고 다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며 “다자회담에는 6자회담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며 […]

북핵문제 새 변수 北中 정상회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평양을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장기 교착상황에 빠져있던 북핵 국면의 전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적극적으로 ‘특사외교’를 펼치는 상황에서 핵심 당사국인 미국이 긍정적으로 화답할 경우 빠르면 이달중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포함한 미북 양자대화와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국면전환이 가시화될 […]

MB, 북핵일괄타결 제안 속셈은?

이명박 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제상황이 좋아져야 통일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엔총회 등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등이 공동주최한 오찬간담회에서 “북한과의 통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화평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더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간 경제) 격차가 너무 […]

한심한 정운찬 총리 인준 청문회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국회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는 핵심 증인의 불출석, 여당 의원들이 제 식구 감싸기, 야당의원들의 흠집내기 공세 등으로 인해 유명무실한 청문회가 됐다는 것이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의 평가다. 특히 고위 공직자의 능력과 도덕성을 점검하기 위한 인사 청문회가 있으나마나하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정운찬 총리 내정자 인사 […]

임진강 사태, 남북관계 새 갈림길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명피해를 낸 의도와 관련해 군사적 목적의 ‘수공(水攻)’가능성을 놓고 온갖 분석들이 난무하면서 논란만 가중되고 있다. 청와대의 기본 입장은 북한의 수공 가능성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번 사고를 일으킨 북한의 의도를 분석한다는 것이지만,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나서 수공 가능성을 단정 짓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중심을 잃고 있다. 현 장관은 9일 국회 […]

[사건추적] 평통 ‘만찬장 난동사건’ 전모

지역회장 선출 당시 내부 반목과 사건으로 얼룩졌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가 최근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명박 정권 태동 후 처음 물갈이된 14기 미주 지역 평통이 회장과 위원단 위촉 과정에서 ‘낙하산 인선’ 등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전히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더구나 시애틀에서는 최근 일명 ‘평통 만찬잔 난동사건’이 발생해 현지 언론은 물론 본국 언론조차 평통에 대한 비난수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