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항이 관광항구로 변신한다. 14일부터 롱비치항 퀸 메리호 옆에 설치된 여객터미널에 미 최대 크루즈 여행사인 카니발사의 유람선(사진)들이 취항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롱비치시와 남가주 관광지들은 ‘유람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당장 기존의 관광명소였던 퀸메리호가 카니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프 프레브레틸 퀸 메리호 대표는 “유람선들의 취항으로 퀸 메리호에 매주 6천명의 관광객이 새롭게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람선 엑스터시와 이레이션을 운항하게 될 카니발사의 제니퍼 드 라 크루즈 대변인은 “연간 30만명 이상이 유람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롱비치 관광산업과 롱비치의 전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광유람선의 여객터미널은 안전하면서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곳이 많은 지역이 선정된다”며 롱비치항은 이런 제반조건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랜디 고든 롱비치 상공회의소 소장은 “카니발사가 롱비치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그 부수효과가 크다”며 “관광객들이 롱비치 다운타운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웰스파고은행 손성원 수석경제학자는 카니발 특수가 롱비치시 뿐 아니라 LA시나, 오렌지카운티 일대의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람선 관광객들이 롱비치항을 기점으로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관광하러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