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하사관의 글에서 오늘날의 미군의 단면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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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포트 샘' 육군기지에서 '수술 기사'(Surgical Technician)로 복무하며 계급은 기술 하사관입니다. 저는 군 복무를 하면서 풀 타임 학생으로 간호대학에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최근 받게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가 군인으로서 봉급을 받으며 대학에서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졸업후인 2005년 5월이 되면 저는 소위로 승진, 임관하게 됩니다. 저는 27세로 백인 미국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부모님과 두 여동생은 한국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다 5년 전 미국에 왔습니다.
인천 인하대를 다니는 제 동생이 어느날 자신의 교수님이 최근 MBC-TV 프로에 출연해 미군비하 발언을 해 문제가 되고 있는 연세대 노정선 교수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문제가 있고 멍청한 사람들만 군대에 간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것은 잘못된 지식이라며 아무리 설득해도 동생은 그 교수의 말을 그대로 굳게 믿고 있어 저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군에 자원할 때 제가 고등학교 이상 학력 소지자임을 입증해야 했고 또 자격시험도 치뤄야 했습니다. 육군에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정과 자신감을 갖춘 군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최근 부대 주변 나무들에 ‘노란 리본’이 달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진실로 이라크전에 참전중인 미군을 존중하고 경애합니다. ‘노란 리본’은 그들을 지지한다는 우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MBC-TV 프로그램에서 빚어진 미군비하 발언에 대응하고 있는 이라크전 참전한인 가족들의 모임인 ‘서포트 그룹’의 전자우편 주소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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