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HKI KURAMOTO의 ‘콘체르티노’

이 뉴스를 공유하기

유키 구라모토 ‘콘체르티노’.
콘체르티노는 지금까지 작품들을 집대성하는 의미를 갖는 앨범으로, 연주자인 그 자신도 각별하게 애착이 가는 최고의 앨범.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연주를 시작했고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였다. 학창시절에는 라흐마니노프와 그리그 등의 피아노협주곡에 심취하여, 아마츄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등,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 발군의 솜씨를 보였다. 그러나 그가 일본의 명문대학 도쿄공업대학 출신이며 응용물리학 석사라는 사실 또한 이채롭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유키는 첫 피아노 솔로 앨범 ‘Lake misty blue’를 발표했는데 수록곡 중 ‘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면서 데뷔에 성공하였다.
기품이 넘치는 부드러운 멜로디의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곡들은 지극히 세련된 절제와 감정의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리리컬한 가운데에서도 적절한 기복을 담고 있어서 듣는 이들을 기분 좋은 평온한 세계로 이끌어 준다. 유키는 피아노 솔로는 물론 오케스트라 또는 스트링 앙상블과 협연할 때에도 화성이나 대위법이 완벽에 가깝다. 따라서 한번 듣게 되면 , 이 앨범이 완벽한 음악적 기반위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