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사진)이 지난달 30일 서울 한양대학병원에 입원한 뒤 측근에게 전한 말이다. 그러나 서세원은 귀국 후 3일이 지났지만 김치찌개 등 평소 즐기던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한양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서세원의 잇몸 상태가 심각해 치과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앞니가 주저앉은 상태로 잇몸이 부어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날 간단한 X레이 촬영을 했는데 신경성으로 치아가 계속해 밑으로 처지고 있어 방치할 경우 상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소견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서세원은 12일 허리디스크 수술 전 허리 물리치료와 치과치료를 병행해서 받아야 할 형편. 그러나 병실 앞에는 취재진이 대기 중이며, 이 때문에 병실에서 나가지 못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음과 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서세원은 거의 말을 못하고 누워 있는데, 간간이 서정희에게 미국에 있는 자식들 안부를 물으며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서세원의 귀국 비행기에 동승했던 승무원들은 병으로 노쇠한 서세원을 처음에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퍼스트클래스를 타고 왔는데 14시간의 탑승 동안 서세원은 계속해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심지어 서정희는 간단한 비닐봉지를 이용해 서세원의 대소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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