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 7대 도시인 샌드에이고는 캘리포이아 문화의 발상지로 미국 서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따뜻한 기후와 복잡한 해안선이 엮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542년에 가브릴라가 로마 곶에 상륙한 이래, 1796년에는 캘리포니아 최대의 미션이 세워졌으며 그후로 스페인과 멕시코의 지배를 받으면서 그들의 영향하에 문화가 발전하게 되었다. 근대에 들어서는 아메리카 태평양 함대의 주용 기지로서 발전하였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국경지대 최대의 도시로 수많은 멕시코인들을 흡수하고 있다.
시내 관광 명소는 유명한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있고 발보아 공원, 씨월드가 있는 미션베이 공원, 샌디에이고 만등 대부분이 다운타운에서 버스로 20~3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매력은 다운타운 주변 뿐만아니라 교외에서 더욱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다운타운 북쪽으로 18Km, 버스로 약 1시간 걸리는 라호야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으며, 멋진 부티크와 갤러리가 즐비하게 늘어선 마을이다.
멕시코의 티후아나는 다운타운에서 트롤리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달리면 국경 너머로 나타나는 도시인데 가죽제품이나 은 제품을 쇼핑하고 멕시코 요리를 맛보면서 멕시코를 부분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LA에서 200Km정도 남으로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 Diego Internation Airport)
시내에서 서쪽으로 불과 3Km의 거리에 위치한 공항으로 다운타운의 빌딩군을 왼쪽으로 내려다보면서 착륙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50분, 라스베가스에서 약 1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간 30분정도의 비행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터미널은 항공사에 따라 West Terminal과 East Terminal로 나뉘어 있다.
관광명소
호튼 플라자(Horton Plaza)
다운타운의 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쇼핑지역이다. 그레이 하운드 버스 터미널에서 한블록 거리의 Broadway, 1st Ave., Gst., 4th Ave.로 둘러쌓여 있다. 내부에는 Nordstrom. The Broadway. Mervyn’s. Robinson’s의 4개의 백화점과 140여개의 부티크가 들어서 있으며 레스토랑. 은행. 식품점. 영화관등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영화관에서는 항상 7가지의 로드 쇼를 상영하고 있어 영화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1st Ave.와 F St.의 모퉁이에 관광안내소 International Visitor Information Center가 있다. (08:30~17:00)
시포트 빌리지(Seaport Village)
항구와 접하고 있는 쇼핑 지역으로 시민의 휴식처이면서 데이트 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80년 전에 세워진 등대와 회전목마가 인상적이다. 벤치에 앉아서 연날리기나 롤러브레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티크. 레스토랑. 선물가게등 약 70여의 상점이 있다.
발보아 공원(Balboa Park)
다운타운의 북쪽 약 20Km 지점에 펼쳐지는 언덕 위에 조성된 5.6㎢의 종합공원이다. 유명한 샌디에이고 동물원 이외에 샌디에이고 자연사 발물관(San Diego Natural History Museum), 루벤프리트 우주 극장(Reuben H. Fleet Space Theater), 사인언 센터(Science Center), 사진 박물관(Museum of Photographic Arts), 인류 박물관(Museum of Man), 평화우호의 집(House of Pacific Relations)등이 위치하여 샌디에이고의 레크레이션과 문화 할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 종일 둘러봐도 모자랄 정도 이다. 동물원등을 여유있게 구경하고 싶은 사람은 2일정도를 예정하는 것이 좋다.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
세계적 명성의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약 800종 3400마리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동물원이다. 곳곳에 배치된 아열대 식물의 집합소로도 유명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의 보호. 번식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속시설인 와일드 애니멀 공원은 보다 더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여 희귀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어 샌디에이고 동물원 본원은 ‘보여주기 위한 동물원’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공원 내부는 아주 넓으므로 우선 가이드가 안내하는 트램투어 (약 40분)로 공원안을 두루 둘러보면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동물원 전체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훼리(Skyfari)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름에는 혼잡하여 상당 시간 기다려야 하므로 가능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략적인 윤곽을 잡은 후에는 동물원을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좋다. 도보에 의한 견학은 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스민과 난이 피어 있는 숲속에 살고 있는 야외 극장에서는 애니멀 쇼를 즐길 수 있다.
씨월드(Sea World)
범고래. 돌고래의 곡예와 해양생물의 사육으로 유명한 씨월드는 다운타운에서 보면 북서쪽의 미션베이 공원 입구에 있다. 넓은 원내에는 7개의 무대와 10개이상의 전시관이 있는데 모든 쇼를 감상하려면 아침부터 밤까지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야 한다. 공원에 들어오면 우선 입구에서 받는 지도와 쇼 일정표를 확인하고 어떤 쇼를 몇시에 볼 것인가를 결정한 후에 쇼와 쇼사이에 전시관을 돌아보거나 식사를 해야 한다.
돌핀 스타디움(Dolphin Stadium)
여러 종류의 돌고래와 아기 고래가 펼치는 신나는 쇼를 볼 수 있다. 쇼의 마지막에는 고래들이 모두 출연하여 점프와 작별 인사를 한다.
샴 스타디엄(Shamu Stadium)
샴이라는 이름의 범고래가 펼치는 박력 만점의 쇼로 씨월드에서 언제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흑백의 거대한 몸체가 가볍게 공중에서 춤을 춘 후에 굉음을 내면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앞으로 12줄까지의 관람석은 물에 흠뻑 젖게되므로 주의 해야 한다. 일부러 꼬리를 흔들어 물을 튕기는 장남도 하므로 언제 어떻게 물에 젖을지 모른다. 운이 좋으면 아기 고래와 엄마 고래의 콤비 플레이를 구경할 수 있다.
스카이 타워(Sky Tower)
씨월드의 중앙에 서 있는 탑으로, 유리로 만들어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씨월드 뿐만 아니라 태평양과 다운타운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의 아침과 해질녁의 전망은 더욱 멋있다.
그 밖의 전시관
수상스키 쇼, 롤러브레이드가 등장하는 City Street 쇼, 아이스 스케이트 쇼, 여름밤의 불꽃놀아와 레이저 쇼을 즐길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300마리 이상의 펭귄과 만날 수 있는 Penguin Encounter, 아슬아슬한 상어사 헤엄쳐 다니는 Shark Exhibit, 해달(Sea Otter)과 거북이(Sea Turtles)의 수영장, 4개의 수족관과 극장, 거대한 미국 지도 위를 걷는 Place of Learning등이 있다. 원내 곳곳에 있는 선물 가게에서는 각 스타디움이나 전시관과 연관된 오리지널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인기있는 상품은 샴 인형과 샴이 그려진 씨월드 상표의 상품이다.
돌고래. 상어. 물개. 수달. 해달과 자신의 얼굴이 함께 프린트되는 1장레 $3인 People Post Card등 장남기 어린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근교의 볼 만한 곳
라호야(La Jolla)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18Km거리에 있는 예술가의 마을이다. 변하무쌍한 해안선과 고급 부티크와 갤러리가 늘어선 거리를 걸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흥미롭다. 거친 파도에 의 해 아래 부분이 침식된 절벽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라호야 협곡(La Jolla Cove)은 다이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육지와 바다의 치영한 싸움이 만들어낸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중심지는 Girand Ave.와 Prospect St.인데 고급 부티크와 갤러리가 늘어서 있으며 하드록 카페와 핑크 빛 벽이 아름다운 발렌시아 호텔등이 위치하고 있다.
와일드 애니멀 공원(Wild Animal Park)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너무나 유명하여 그 그늘에 가려진 곳으로 다운타운에서 북으로 50Km정도 떨어진 교외에 위치하고 있다. 발보아 공원내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몇배나 되는 넓은 대지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희귀한 동물들을 기르고 있다. 규모가 엄창나게 커서 마치 아프리카 수렵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원내를 모노레일을 타고 일주할 수 있는데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다. 코끼리도 탈 수 도 있으며 동물쇼도 감상할 수 있다.
만내 유람선 여행(Harbor Excursion)
샌디에이고 만은 아름다운 휴양지인 동시에 미국 유수의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브로드웨이 거리 끝에 있는 잔교에서 매일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위에서 해군기지의 전경과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티후아나(Tijuana)
티후아나는 샌디에이고에서 남쪽으로 25Km 떨어져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부근 멕시코 방면에 위치한 값싼 가죽 제품과 은 세공품 쇼핑지이다.
멕시코 요리를 먹으며 마리아치 밴드의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면 멕시코 정서를 좀 느낄 볼 수 있다.
마을 중심은 Avenida Revolution으로 관광국이 있는 Calle La에서 하이아라이(Jai Alaj) 경기장이 있는 Calle 7주변까지가 가장 번화하다.
1991년 여름에 완성된 멕시코 민속촌(Mexitlan)등의 어트렉션이 있으므로 한번 둘러볼만 하다.
국경을 넘을 때는 주의 하자.
티후아나는 7시간 이내에는 여권만 제시하면 여행자 카드 없이도 입국이 가능하다. 멕시코 쪽으로 건너갈 때는 아무런 심사없이도 입국할 수 있으나 미국으로 입국할 때는 수하물 검사와 함께 간단한 여권 심사를 받는다.
그러나 티후아나에서 더 남쪽으로 가고 싶은 사람이나 72시간 이상 체제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여행자 카드를 취득해 두어야 한다. 여행자 카드 없이 72시간 이상 머무르면 불법 입국자로 취급된다.
샌디에이고에는 멕시코 영사관이 있는데, 30일간 유효한 여행자 카드는 쉽게 발급해 준다.
여행자 카드를 지니고 국겨의 회전문(2개의 문중 첫번째 문을 사용하도록)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멕시코의 이민국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여행자 카드에 도장을 받아야 한다. 스스로 찾아가서 요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