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Day Has Come](2002) 이후 1년만에 발표한 셀린디온의 새 음반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전체 적인 음악 전략에는 변함이 없지만 세부적인 전술에 있어 약간의 수정을 가한 점이 돋보인다. 전작의 만족스럽지 못했던 결과에 대한 사후 처방인 셈이다.
로이오비슨(Roy Orbison)의 원곡과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리메이크로 잘 알려진 “I Drove All Night”이 초반부터 그녀만의 특징을 잘 발산해준다. 꺽기를 배제하고 직선적으로 쏴대는 셀린디온표 창법의 전매특허가 잘 살아있다. 록과 헤비메탈 보컬에 버금가는 고음부의 파괴력 역시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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