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지구 LA 시의원에 마틴 러드로우(38) 후보가 드론 윌리엄스 후보와의 경합을 뿌리쳤다. 기존의 박빙승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무려 10%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이다.
제10지구는 LA 한인타운의 중심부로 선거철마다 많은 한인들에게 지대한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결선투표에서 LA 시의 투표율은 지난 3월 예비 선거때의 11.5%보다도 낮은 9%를 기록, 관심보다 낮은 참여율을 보인바 있다.
지난 20일 결선투표에서 마틴 러드로우 후보는 드론 윌리엄스 후보를 약 10%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러드로우 후보는 지난 16년간 제0지구를 관할하던 윌리엄스 후보를 비교적 손쉽게 압승하면서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3월 선거에서는 윌리엄스 후보가 39%를 획득 1위, 러드로우 후보가 26%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마틴 러드로우 후보는 당선확정 직후 “한인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시의원이 됐다. 앞으로 한인타운 치안강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기로 했다.
한편 선거철마다 으레 관행처럼 있어왔던 편파보도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마틴 러드로우 후보 한인 후원회장인 강종민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러드로우 후보를 후원한 보람을 느낀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 “모 라디오방송과 신문사는 집중적으로 드론 윌리엄스를 지원하는 성격이 짙어 실제로 투표와 관련이 없는 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편파보도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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