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와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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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식어 그랑 헤어지려고 할 즈음, 끈질긴 요구에 할 수 없이 성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즐겁기는 커녕 인간이 아니라 성적 도구가 된 듯해 불쾌했다. 역시 이 사람과는 안되겠구나 싶어 확실히 이별을 고했다. 사랑이 없는 섹스,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21세/학생)

● 평소 멋지다고 생각했던 그랑 몇 번의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 진짜 연인 사이가 됐다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처음부터 이상했다. 아르바이트 하던 카페 연락처 밖에 안 가르쳐줬으므로.
생각 끝에 전에 들었던 말을 근거로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찾아냈다. “웬일이야? 잠깐 들어와.” 부드러운 말에 이끌려 방에 들어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하지만 그와는 처음이라 부끄러웠고 더욱이 그가 꺼림칙해하는 것 같아 쉽게 달아오르지 않았다. 그 단 한번의 섹스로 우리는 식어버렸다. 역시 그에게는 진짜 애인이 따로 있는 듯 했으며 그것도 모른 채 바보처럼 달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20세/학생)

하룻밤의 추억

● 바람기가 많다고 소문난 그에게 빠져들어 ‘애인이 아니라도 좋아.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불꽃놀이 구경을 제의했고, 결국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호텔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너무 흥분된 나머지 쾌감을 느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후로 그랑은 오래 가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하룻밤 멋진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22세/ 회사원)

연애관까지 좌우했던 섹스

● 예전에는 “사랑한다면 그(그녀)가 무엇을 하든 허용해줘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지녔다. 그렇기에 기분 내키는 대로 그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거나 따로 만나서 놀기도 했다. 근데 그런 일들을 알게 된 그가 “앞으로 너를 어떻게 믿겠니?”하면서 불쾌해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상대의 감정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된 경험이었다
(22세/ 학생).

사랑받고 있다는 실감

● 성관계 섹스에 흥미를 못느끼면서도 그가 원할 땐 마지못해 응한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기분이 상승된다. 언제나 장난스런 말만 하는 그도 그때만은 소중히 다뤄주는 편. ‘이게 사랑받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21세/학생)

● 15세 연상인 그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못 만난다. 그러나 외롭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다. 서로 신뢰하고 오랫만에 만났을 때도 너무너무 잘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함께 손을 잡고 걷다보면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한다.
(20세/재수생)

● 섹스를 하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진짜 여자가 된 기분이 든다. 섹스후 부드럽고 다정하게 대해줄 때, 한 번 더 하자고 조를 때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한다. 또한 그가 내 새치를 뽑아줄 때도 기분이 좋다. 이렇듯 사랑이란 서로의 몸을 접촉하고 있을 때 더욱 실감하는 것일지도. (19세/학생)

지금 이런 상태로 괜찮을까?

● 섹스 파트너로 그를 사귀기 시작한 지 벌써 1년반 째. 그는 결혼하자고 하지만 결심이 서지 않는다. 둘다 대학 1학년일 뿐더러 그는 부잣집 장남. 꼭 그 것만은 아니지만 왠지 그는 연약하게 느껴지고 믿음직스럽지가 않다. 그러면서 나를 완벽한 여자로 만들기 위한 잔소리가 무척 심하다. 좀더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정말은 더 많은 남자와 즐기고 싶은 것일까? (19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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