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벌이는 한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주정부와 연방정부와의 수주사업 계약을 따내는 등 분주한 Seapac 엔지니어링(608 S. New Hamshire Ave.) 쟌 리 대표이다. 그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씨팩 엔지니어링은 지난 95년 3만 5천달러 규모의 통신센터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독일 뮌헨, 그리고 방콕 미 영사관 건물 등을 건설하는 등 알게 모르게 많은 정부 수주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연방정부와 5억 달러 규모의 도급 계약을 맺은 씨팩 엔지니어링은 향후 5년간 연방정부 공사를 수주하게 되는 등 여러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타운내 한 호텔에서 KOTRA 주관 하에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과 함께 ‘연방정부 조달시장 세미나’를 가진 자리에 초청연사로 나선 잔 리 씨는‘의외로 쉽고 가까운 곳에 길이 열릴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KOTRA 전상우 관장을 비롯, LA 총영사관 이원익 영사,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정부 에드 맥켄드(Ed Mckend) 재정 조달관이 참석해 좋은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에드 맥켄드 재정 조달관은 ‘캘리포니아 주가 세계에서 5번째로 큰시장’임을 강조하며 “연간 700억 달러가 넘는 큰 규모의 시장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을 통한 접근만이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쟌 리 대표는 “분명한 것은 정부 입찰경쟁 사업에 있어 정부는 소수민족 계를 위해 예산을 비축해 놓는다”며 자유 공개 입찰 경쟁에 도전해보라는 진심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한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정부 조달사업이 미국 내에 무궁무진하다” 라며 “IT, Service, 건축, 그리고 Security Service 등 한인들에게 이점이 있는 각종 조달사업에 적극 진출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eapac 엔지니어링 대표 – 잔리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